불망초심(不忘初心)을 새기며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작성일 :
2020.03.09
조회수 :
1138
지난 17일부터 5일간, 팔레 드 서울 갤러리에서 테마세이투어 창립 2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출장을 다니며 직원들이 직접 찍은 여행 사진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준비과정부터 두근거렸다.
사실 장소 선정, 사진 개수 및 인쇄 소재 선정, 전시 방법 등 전시회를 진행하기까지 쉬운 것은 없었다. 그러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빈 갤러리를 하나하나씩 채워나갔다.
이번 사진전은 회사 차원에서도 특별한 일이었지만,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달랐다. 모든 직원들이 선보이고 싶은 사진을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동안 다녀온 출장지나 여행상품들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이다. 어떤 사진은 보자마자 현장에 있던 손님들과 나만이 알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번졌고, 또 사진 속의 어떤 풍경은 보고만 있어도 마냥 그리워졌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아마 사진을 고르던 모든 직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워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그 곳이 좋아서 셔터를 눌러 탄생한 사진들을 쭉 둘러보니 여행지에 대한 애정이 사진 속에 뚝뚝 묻어났기 때문이다.
만전을 기해 준비한 사진전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해 주셨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혹 전시 사진을 판매하는지, 꼭 오고 싶었는데 못 온 친구를 위해 도록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본 분들도 꽤 계셔서 참 감사했다. 전시회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분, 직원들 얼굴을 뵙고 싶다며 방문해주신 분, 소식지를 구독하시며 항상 응원하고 계신다는 분 등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테마세이투어의 20년을 몸소 체험했다. 손님분들의 칭찬과 따끔한 일침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러한 애정 어린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여행을 만들어야 할지 진심으로 고민해 보게 되었다.
올해의 시무식에서는 불망초심(不忘初心)이라는 사자성어가 언급됐다. 늘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발전하자는 의미로 모두들 굳게 다짐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종종 입사 초 작성했던 소식지 글이 생각난다. '비록 조금 서툴지만, 영원한 추억을 선물하는 진심으로 손님들을 만나고 싶다'는 문구다.
이번 전시회는 테마세이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께 불망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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