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포도주 한 잔의 여유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1

  • 조회수 :

    369

 
 최근 주로 여성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중 포도주를 마시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런데 포도주를 마시는 방법은 마치 우리나라의 다도(茶道)처럼 복잡하기 짝이 없다. 그 복잡한 격식을 다 따르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여행 중 가볍게 한잔의 적포도주를 마실 때는 다음의 사항만이라도 지켜주면 보다 더 격식이 갖춰진 식사가 될 것이다.
 일단 포도주를 받을 때는 잔을 들지 않고 받아야 하며, 받자마자 마시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그리고 잔을 받은 후에는 가볍게 흔들어서 포도주가 공기와 혼합되도록 해야 제 맛을 낸다. 또한 마실 때 잔을 손으로 감싸지 말고 아랫부분만을 쥐고 마시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며, 입안에 들어온 포도주는 바로 삼키지 말고 잠시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넘겨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물론 식당에서 마시고 남은 포도주를 병 채 들고 나가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굳이 마시는 방법 따위를 따질 필요 없이 우리 편한 대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격식을 조금만 차리면 포도주를 마시는 순간이 한결 여유로와 진다. 이는 포도주를 마신다기 보다 즐기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