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태와 여행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작성일 :
2007.11.22
조회수 :
308
| 92년 겨울, 배낭하나 달랑 메고 태국의 방콕공항에서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캄보디아로 떠나는 비행기의 출국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탑승구에는 독일인 3명과 나만 기다리고 있었다.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그들에게 물어보니 캄보디아가 현재 내전중이라고 한다. 하긴 집을 떠난 후 한달 동안 티벳과 네팔의 산간 오지에만 있었으니 정보가 깜깜했던 차였다.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기왕에 내디딘 발걸음, 12일간의 앙코르와트 여행을결행했고 결국 아무런 사고 없이 귀국할 수 있었다. 막상 현지에서 느끼는 캄보디아의 정세는 평화, 그 자체였는데 한국에서는 연일 외신의 머릿기사로 심각하게 보도되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필리핀에서 테러사건이 이어지면서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한다. 이번 경우는 상황이 좀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언론상의 분위기와 현지 분위기는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서해교전' 당시 해외언론에는 우리나라에서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처럼 심각하게 보도되었는데 바로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큰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다. 80년대에는 한국이 '여행 위험국'으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이유는 학생데모 때문이었다. 하긴 TV에서 매일 화염병을 던지는 학생들의 모습이 비춰지니 거의 내전상황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지난 10월 15일경 네팔의 친구에게서 날아온 전문에 의하면 네팔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때문에 여행객이 급감하여 먹고살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덧붙인 말은 「우리가반군의 얼굴이라도 한번 볼 수 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는 것이다. 깊은 정글속에서벌어지는 상황이 너무 과대보도 되었다는 항변일 것이다. 여행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안전이다. 조금이라도 불안한 면이 있다면 당연히 여행을 취소해야한다. 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조급함은 금물이다. 테마세이투어에서는 현지 에이전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안전문제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우리가 제시하는 여행코스의 안전문제는 확실히 믿어도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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