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신기한 특전과 특식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2

  • 조회수 :

    292

 
 여행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메이저 여행사들의 신문 광고전이 불붙고 있습니다. 대개 여행상품 광고속에는 굵은 글씨로 각종 특전사항을 나열, 여행자들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이 특전 가운데는 터무니없는 것들도 많아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송출실적을 자랑하는 모여행사는 캄보디아 여행 특전으로 프놈바켕 일몰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앙코르 지역을 여행하신 분들은 모두 다 압니다. 프놈바켕 일몰은 그냥 앙코르 여행중 시간 맞춰 올라가면 되는 곳이지 결코 특전이랄 수 없습니다.
 공신력을 자랑해야할 모 신문사가 운영하는 여행사는 장가계 여행 특전으로 천자산 케이블카를 명시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실내용은 올라갈때는 포함이지만 내려올때는 옵션입니다. 걸어 내려오려면 최소 2시간이니 옵션을 안하고는 못 배기게 됩니다.
 이런 특전 못지 않게 신기한 특식도 꽤 많습니다. 모대형여행사는 이탈리아 여행 특식으로 스파게티를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이탈리아를 여행하신 분들은 모두 다 압니다.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는 매끼니마다 나오는 일종의 애피타이저입니다. 또 북경여행 광고마다 빼놓지 않고 나오는 북경오리는 12명당 한 마리니 이것도 특식이라고 해야 할지…
 모여행사는 아예 특전난에 호텔 숙박과 전일정 식사를 버젓이 명기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그럼 다른 여행사에서는 호텔에서 잠도 안 재우고, 밥도 안 준다는 것인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지만 이런 광고를 일간지에 당당하게 실을 수 있는 배짱만큼은 솔직히 한편으론 좀 부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