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둔의 나라 미얀마에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가 취항하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직항이 뜨자마자 미얀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가격의 덤핑경쟁이 일어나더니, 불과 한달 만에 미얀마 현지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현지 업체 2곳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호텔비, 식당비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해버린 것이다. 미얀마 직항 취항 1달의 성적표는 서글프게도 순박한 미얀마인들에게 비친 '돈 떼먹는 한국인' 의 이미지다. 국가 이미지마저 실추시키는 추악한 덤핑경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행업계의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