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할인이 없는 여행사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8

  • 조회수 :

    930

할인이 없는 여행사


한번은 여행자들끼리 그동안 다녀온 여행지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다가 '누가 가장 많이 테마세이투어를 이용했는가'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분이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다소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다. 최근 2년 동안 여행경비로 테마세이투어에 지출한 금액이 1억원이 훌쩍 넘는다는 것이다.
설마 하는 마음에 귀국 후 고객관리 카드를 꺼내어 보니 사실이었다. 내친 김에 이런 저런 통계를 내어보니 테마세이투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이 3년 동안 17차례나 우리와 함께 여행한 분이었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또한 우리 고객의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많아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60대로 23%를, 세 번째로는 40대가 21%, 30대 7%, 70대 4% 순이었다.
특이한 것은 여행경비가 다소 비쌈에도 불구하고 일반 패키지 여행사보다 30-40대 젊은 고객층이 많다는 점이었다.
여하튼 비교적 단골 고객들이 많은 테마세이투어 입장에서 간혹 곤혹스러운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여러 번 이용하는데 할인 혜택은 없느냐는 질문이 그렇고, 여러 사람을 소개시켜 주었는데 할인은 없느냐는 질문이 또한 그렇다.
그러고 보니 요즘 여행업계엔 덤핑도 모자라서 각종 할인혜택이 횡행하는 것 같다. 동반자 50% 할인이 있는가 하면 한달 전에 예약하면 10% 할인해 준다는 등등....
그렇다면 테마세이투어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를 믿고 끊임없이 성원해 주는 고객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할인은 없다」는 것이 원칙이다.
누군가에게 주어진 할인혜택은 필수적으로 같이 동행하는 다른 일행들의 손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할인이 남발되면 장기적으로 여행품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미리 할인을 예정하여 여행경비를 산출해 놓고 마치 특별히 할인해 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 편법을 사용하고 싶지도 않다. 물론 여행가격을 미끼로 일단 손님을 끌어 모으고 보자는 생각은 더더욱 없다.
테마세이투어의 관심은 여행경비 낮추기가 아니라 여행품질 높이기에 있다. '비싼 만큼의 가치를 하는 여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다. 수년간 변함 없이 테마세이투어를 이용해 준 고마운 고객들에게 몇 푼의 여행경비 할인보다는 좋은 여행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진정한 보답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