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여행업계의 문제점-하드불록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8

  • 조회수 :

    710

여행업계의 문제점-하드불록

 갈수록 항공권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성수기에는 6개월 전에 예약을 해도 언제나 항공권이 만석으로 나온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항공사와 일부 대형 여행사간에 체결된 하드블록 때문이다. 하드블록이란 여행사가 항공권을 입도선매 식으로 미리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실수요자도 없는 상태에서 항공 좌석을 미리 확보해 버리는 것을 말함이니 이에 대한 부작용이 제법 크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행사 수는 11,000개를 돌파하고 있다. 그런데 항공권 좌석을 대형업체 몇 개가 나누어서 미리 확보해 버리는 것이니 나머지 군소 여행사들은 고객이 있어도 항공권이 없어 애를 태우는 실정이다.
 물론 대형업체가 항공권 확보에 유리한 혜택을 받는 것은 자본주의 경쟁체제에서는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지속될 경우 중소 여행사들은 머지 않아 고사(枯死)되고 말 것이며, 큰 여행사 몇 개가 시장을 지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럴 경우 그렇지 않아도 문제가 되고 있는 여행 상품의 획일화 문제는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업체의 시장 독식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대한 욕구를 꺾어버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대형 여행사에 대항할 작은 여행사의 무기는 자기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개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형항공사의 항공권 독식은 곧 공정한 경쟁 기회마저 박탈하는 횡포와 다름없다.
 지금의 구조가 지속되면 작은 여행사가 살길은 하나뿐이라고 한다. 대형업체에 종속되어 항공권을 얻어 쓰고, 그들의 획일적인 상품에 고객을 소개하여 수수료를 받고 사는 길이다. 하지만 테마세이투어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버린 여행상품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우리만의 방식을 끝까지 고집할 생각이다. 이래저래 급격하게 진행되는 여행업계의 구조조정 속에 테마세이투어는 고군분투중이다. 그러나 자신은 있다. 항공권 보다 더 소중한 무기는 고객의 신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