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융프라우 얼음궁전 낙서사건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9

  • 조회수 :

    316

융프라우 얼음궁전 낙서사건

 융프라우 얼음궁전 낙서사건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융프라우 낙서사건이 흥미를 끌고 잇다. 융프라우 낙서사건이란 스위스 융프라우에 있는 얼음으로 만든 곰 조각상 위에 누군가가 메모지를 붙여놓은 사건을 말한다. 메모지에는 한국말로 '영원히 그녀와 함께 할 수 있게 신이시여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써 있으며, 곰 얼음조각상 위에 붙여놓은 후 위에 물을 뿌려 단단히 얼려 놓았다고 한다. 곰 동상을 부수지 않는 한 뗄 수 없게 해놓은 것이다.
 이 메모지를 붙여 놓은 연인은 혹시 영원히 함께 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이 낙서만큼은 곰 조각상과 영원히 함께 할 것 같다.
 사실 유럽에서는 '낙서' 자체가 우리들 생각처럼 그렇게 큰 비난을 받을 꺼리는 아니다. 그저 철없는 젊은이들의 한 문화형태로 적당히 눈감아 주는 분위기다. 하긴 자기 몸뚱이에도 낙서(문신)를 해대는 사람들이 유럽인이니 말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융프라우의 경우는 심해도 너무 심했다. 이건 낙서가 아니라 문화 훼손에 해당한다.
 이를 계기로 융프라우 얼음궁전에 입장하는 젊은 한국인들에게는 감시 직원을 따라붙게 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 젊은이의 치기 어린 행동이 한국인 관광객 전체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