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두마리 토끼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9.02.04

  • 조회수 :

    815

두 마리 토끼

 10년 전, 모 회사의 자료실에서 사서로 근무하던 나는 과감하게 사표를 썼다. 한참 여행에 몸이 달아있던 시기였지만 직장에 매어 있는 몸이라 여행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주일 이상 긴 휴가를 내고 편한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꾸리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짧은 여행만을 찾게 되었고 이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나는 사표를 내게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가끔 직장인들을 위해 짧은 여행도 만들어 달라는 전화를 받으면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짧은 여행기간」과 「알찬 일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여행지가 유럽일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결국 고민 끝에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리를 중심으로 7일 동안의 프랑스여행을 만들어 보았다.
 이 프로그램은 파리 시내를 비교적 상세히 답사함은 물론 파리 근교까지 포함되어 나름대로 알찬 일정임을 자신 할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가 마지막 정열을 불살랐던 오베르 쉬르와즈를 찾아 그의 작품에 나와있는 장소들을 직접 돌아보고, 수련 연작이 그려진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도 일정에 포함된다. 또한 아름다운 고성들이 즐비한 루아르밸리에서의 1박 2일도 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체 여행을 통해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항상 남게 되는 아쉬움을 상쇄하고자 파리 시내에서 하룻동안의 자유시간도 주어진다.
 3월 20일, 4월 10일 각각 출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