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시리아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작성일 :
2007.11.21
조회수 :
217
| 테마세이투어는 지난 10월초 요르단/시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 상품으론 첫 여행이었다.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여행지로서의 실제 가치가 무척 걱정스러웠다. 무엇보다 여행자들의 반응이 어떨는지… 하지만 이것은 기우(杞憂)였다. 결론적으로 요르단/시리아는 테마세이투어가 생각하는 완벽한 여행지로서의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3박자란 역사적인 가치가 크거나 규모와 예술성이 뛰어난 유적이 있어야 한다, 동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한 풍경을 불 수 있어야 한다.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요르단의 로마유적지인 제라쉬는 로마보다 더 로마다워 보였고, 시리아의 보스라(역시 로마 유적지로 세계문화유산)에 있는 로마 극장은 지금껏 수없이 본 로마 원형극장중 압권이었다. 물론 현존하는 십자군성중 가장 크고,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크락 데 슈발리에 성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였다. 경치는 단연 요르단의 아름다운 사막 와디럼이 최고였다. 영화 아라비아 로렌스의 무대이기도 한 와디럼은 일반적인 사막과 달리 모래와 황무지 사이로 점점이 솟아 있는 거대한 기암들이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일몰 무렵 사막과 바위산이 점차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장면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자연풍경은 아니지만 시리아의 산간마을인 마룰라의 독특한 모습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벼랑에 서로를 의지하듯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도 그러했고, 마치 페트라의 시크처럼 바위산 사이에 형성된 마을길도 이곳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이런 모든 점을 종합, 테마세이투어는 여행매니아들에게 요르단/시리아 여행을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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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시리아의 유적은 페트라와 팔미라로 대표되었다. 페트라는 새삼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지만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붉은 사암기둥이 하늘을 덮고 있는시크는 장엄했고, 페트라의 백미인 알 카즈네와 신전은 넋을 잃고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황량한 사막위에 건설된 시리아의 팔미라는 막강 제국 로마에 맹렬히 대항하던 제노비아 여왕의 슬픈 역사가 어려서일까? 하늘을 떠받들 듯 치솟아 있는 열주들은 물론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폐허더미들 조차 참으로 우아했다.
테마세이투어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측면 역시 무척 만족스러웠다. 특히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히며 만들어진 과격 이미지와는 전혀 달리 시리아인들의 친절과 순박함은 인간미를 물씬 풍겼다. 우리가 방문했던 한 가정집에서는 친척들까지 모두 모여 기꺼이 환영해 주었고, 밤나들이에 나선 다마스커스의 한 대가족은 우리 일행들에게 연신 차와 커피를 권하며 따뜻한 친절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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