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정열의 나라, 스페인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10.01.05

  • 조회수 :

    1131

정열의 나라, 스페인
 

 나는 개인적으로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좋아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그보다 더욱 뜨거운 정열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는 스페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매력은 중․서부 유럽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 투우와 플라멩코로 대변되는 정열,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있다.
 어떻게 스페인은 여타 유럽과 다른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을까? 그것은 711년부터 1492년까지 약 700여년의 세월동안 스페인의 중남부 지역을 지배했던 아랍세력과 이에 맞서 레콩키스타(국토재회복운동)를 펼치며 싸웠던 기독교 세력의 충돌에서 기인한다. 아랍세력이 지어놓은 이슬람 사원을 기독교 세력이 빼앗아 성당으로 개조하는 등 서로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 서로의 문화가 절묘하게 녹아내린 것이다. 이 두 문명이 충돌하면서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와 건축물들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가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슬람 사원의 첨탑위에 기독교 세력이 종탑을 증축한 세비야 대성당의 히랄다 탑, 스페인을 지배했던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왕조인 나사리 왕조가 있었던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꼬르도바의 메스키타는 그 대표적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대항해시대를 열며 유럽 최강국으로 부상했던 스페인. 그래서일까? 지금은 유럽의 변두리 국가이지만 여전히 스페인 사람들은 자국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스페인 사람들의 그러한 기질은 어찌 보면 잔인하기도 한 투우와 집시들의 삶을 표현한 플라멩코에서 잘 나타난다.
 백설공주의 무대가 된 성이 있는 세고비아, 독특한 풍경과 엘 그레코의 성화가 있는 톨레도, 돈키호테의 마을 콘수에그라 등 스페인은 그야말로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주옥같은 여행지들이 즐비하다. 물론 바로 옆에 붙어있는 포르투갈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인 여행의 또 한 가지 즐거움은 다양한 먹거리에 있다. 지중해의 풍성한 먹거리 재료에 아랍풍의 요리가 더해져 음식에서도 문화의 융합이라는 특징이 나타나 있다. 애저요리(새끼돼지통구이), 모르시야(스페인순대요리), 먹물빠에야, 하몽 등 각 지역마다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자꾸만 발길을 잡아끈다.
 테마세이투어의 스페인여행은 현재 1/15일에 출발이 확정된 상태이며 2/17일은 모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