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렝소이스 마라넹세스 국립공원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10.08.07

  • 조회수 :

    2052

렝소이스 마라넹세스 국립공원
 

 토속적인 흙집이 주는 정취를 만끽하며 녹음이 짙은 길을 달리다보면 강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제부터 버스를 버리고 지프차로 갈아타야 한다. 강을 건너고 나면 갑자기 눈앞에 광활한 은빛 모래사막이 펼쳐진다. 바람이 만들어 놓은 물결문양이 거대한 예술작품이다.
 
사막의 모래언덕을 넘어 달리는 지프사파리만으로도 밀려오는 흥분을 주체하기 어렵겠지만 사구에 올라서는 순간…
 
직접 보기 전에는 절대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등장한다. 사막한가운데 에머랄드빛 호수가 군데 군데 끝도 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얀 모래사막 사이사이에 수백개의 호수가 겹겹이 쌓여있다. 아직은 왠만한 여행매니아들에게도 생소한 곳, 브라질의 랭소이스 마라넹세스 국립공원이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브라질에 이런 모래사막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 사막 사이사이에 이토록 맑고 깨끗한 호수가 수백개나 존재한다는 사실에 더욱 크게 놀란다. 자연 그대로의 청정한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다가 다시 지프차를 타고 모래사막을 가로질러 다른 호수들을 찾아다닌다. 호수에는 맑은 하늘의 구름이 담기고, 구름은 호수에서 반사된 에머럴드빛 색조가 투영되는 곳, 랭소이스 마라냉세스는 문자 그대로 파라다이스다.
 
올 겨울 테마세이투어는 랭소이스 마라냉세스를 포함하여 좀처럼 가기 힘든 남미의 독특한 곳들을 찾아 떠나는 남미여행Ⅱ를 기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