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헥타르와 에이커의 크기 가늠하기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11.02.08

  • 조회수 :

    4358

헥타르와 에이커의 크기 가늠하기
 

 최근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헥타르(ha)와 에이커(ac)로 된 표기를 자주 만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쓰는 미터법이나 평(坪) 단위가 아니라서 사실 크기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우리가 잘 아는 크기로 대략적인 면적을 추측하는 게 편리하다.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여의도 크기의 몇배'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여의도 면적보다 작은 것도 많으니 이때는 축구장이나 야구장 크기로 가늠해 보는 게 좋다. 우선 헥타르부터 보자. 1헥타르는 100m×100m 이다. 10,000㎡라는 얘기다. 다음은 에이커다. 에이커는 국제 기준인 미터법이 아닌 영국식의 야드-파운드 법에 기초한 단위인데 1에이커=4046.86m² 이다. 1에이커는 1헥타르의 40% 정도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축구장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국제축구장 규격상 최대의 크기는 110m×75m=8,250㎡ 이다. 1헥타르가 조금 안된다. 우리 상암월드컵 경기장 크기는 이 보다 조금 더 작아서 7,140㎡이다. 하지만 이 크기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면적만을 말한다. 이 면적 말고도 선수들이 몸을 풀거나 대기하는 장소도 있다. 이 면적을 합치면 거의 10,000㎡에 달한다. 우리가 정확한 크기를 재려는 게 아니라 대략 짐작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전체 크기가 1헥타르라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잠실야구장 크기로 가늠해보는 것도 좋다. 서울의 잠실야구장 크기는 정확히 10,516㎡이다. 선이 그어진 선수들의 플레이공간만 따진 면적이다. 그러니 1헥타르는 또 잠실야구장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1헥타르는 그냥 상암월드컵 축구장혹은 잠실야구장 만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에이커는 헥타르보단 조금 차이가 더 나지만 그냥 상암축구장과 잠실야구장 반개로 생각하면 편하다. 이것 역시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참고로 뉴스에서 자주 비교대상으로 등장하는 여의도는 면적이 8,400,000㎡ 이니 840헥타르다. 이런 식으로 대략 가늠하여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여행지들을 축구장 몇 개 크기인지로 환산해 보았다.

여행지

축구장

여행지

축구장

경복궁

34개

자금성

72개

베르사이유

101개

방콕 왕궁

22개

알함브라

14개

버킹검궁전

17개

바티칸

16개

타지마할

27개

농눅빌리지

74개

붉은광장

7개

하이드파크

140개

센트럴파크

340개

여름궁전

1,000개

마추피추

6500개

하롱베이

150,000개

우유니

120만개

세렝게티

147만개

바이칼

315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