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착한 여행을 말하다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11.06.13

  • 조회수 :

    506

착한 여행을 말하다
 
 
 

  
 요즘 여행업계 일각에서 공정여행(Fair Travel)이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한마디로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을 하자’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기일까? 동남아의 유명 관광지에 리조트가 건설되면 여행자들은 보다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현지인들이 생계터전을 잃고, 물 부족으로 농사를 못 짓는 상황이 생기는 등 오히려 여행지 개발로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공정여행은 여행의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현명한 소비로 지역경제를 돕고, 나아가 현지인들의 문화와 환경까지 보존하자는 것이다.
 
최근엔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여행에서도 공정여행의 개념을 도입하는 곳들도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시골어르신들이 남은 방을 민박치는 집을 숙소로 사용하고, 식사 역시 시골밥상을 이용해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공정여행은 ‘착한여행’ ‘윤리여행’ ‘책임여행’ ‘에코여행’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NGO 단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여행사 입장에선 ‘현지인이 운영하는 호텔과 식당을 이용하자’ 와 같은 공정여행의 지침을 모두 따르기는 어렵다. 하지만 여행자 개개인으로서는 참고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공정여행의 개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여행에서 말하는 10가지의 행동 지침이다.

①현지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소비한다.
②어린이에게 사탕이나 돈을 주지 않는다.
③간단한 현지어를 미리 배워둔다.
④현지 물가를 존중한다.
⑤흥정은 적당히 한다.
⑥인물 사진은 물어보고 찍는다.
⑦멸종 위기종으로 만든 제품은 피한다.
⑧문화적 차이와 금기를 미리 배우고 존중한다.
⑨현지 드레스 코드에 맞춘다.
⑩현지의 정치, 사회 현황을 미리 알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