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의 타워 브릿지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야경이 가장 예쁘다는 곳 중 하나이다. 지금은 런던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 타워 브릿지는 영국의 전성기 때인 빅토리아 여왕 때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기에 재정이 충분했던 왕실에서는 타워 브릿지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짓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런던에는 타워 브릿지 말고 런던 브릿지라는 다리가 따로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타워브릿지”를 “런던브릿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타워 브릿지와 런던 브릿지가 같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타워 브릿지의 바로 앞에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다리가 런던 브릿지이다.
이 런던의 다리들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미국에서 런던에 있는 타워 브릿지를 보고 반하여 자기네 땅에도 똑같이 지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당시 설계사에게 전해진 내용은 런던에 있는 다리, 즉 런던 브릿지로 표기한 채 말이다. 의뢰를 받은 건축가가 도대체 저 초라한 다리를 왜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하는지 의아해했지만 결국 미국에 세워진 다리는 초라한 런던 브릿지였다고 한다. 또 다른 하나는 타워 브릿지를 너무나 사랑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그 다리를 구입하려했는데 런던 시민의 강한 항의로 그 계획을 포기했다는 일화도 있다. 7월에 출발한 유럽 가족여행 팀들은 타워 브릿지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가슴속에 담아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