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무지개 나라에 가다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12.03.12

  • 조회수 :

    436

 
무지개 나라에 가다
 

 
 지난 겨울 남아공으로 팸투어를 다녀왔다. 남아프리카 항공사와 남아공 관광청이 공동 주최한 사전답사여행에 테마세이투어도 초청되어 회사 대표로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일정은 선시티와 케이프타운, 그리고 크루거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여행사가 무척 바쁜 시기였지만 무엇보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사파리 지역인 크루거 국립공원이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 일정에 들어갈 만한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선시티는 빼어난 호텔 시설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문화의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 일정에 빠져 있는 이유를 알게 했다. 케이프타운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일정보다 간략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많은 호텔들을 체크해볼 수 있었던 점은 큰 소득이었다.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크루거 국립공원에선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자, 코뿔소, 코끼리, 버팔로 등 대부분의 빅5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밤에 정글로 나가 도마뱀 등 야행성 동물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남아공 여행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케이프타운 지역과는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동선이 너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크루거를 여행 일정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좀 더 검토해보아야 한다. 하지만 일정 내내 백인과 흑인이 어우러져 하나라도 더 남아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남아공이 진정 무지개 나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팸투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