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우리가 기증한 것은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1

  • 조회수 :

    294

 
캄보디아 가는 팀이 출발할 즈음이면 그 지역의 아이들에게 전해달라는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저희 사무실로 옷과 학용품이 가득 담긴  박스를 보내주는 회원들이 계십니다. 바로 지난 3월의 앙코르와트/캄퐁솜 여행에 동행했던 국립중앙도서관 팀입니다.
지난 8월의 앙코르와트/하롱베이 팀도 예외 없이 초등학교 방문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초등학교는 스라스랑 초등학교였는데, 우리 일행들이 정성껏 마련한 학용품과 함께 그 분들이 보내 준 학용품 상자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처음에 저희 여행사에서 앙코르와트 지역의 초등학교 방문행사를 일정에 포함시킨 이유는 티없이 맑고 순수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열악한 수업환경이 안타까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주자는 의도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여행팀에서 방문한 스라스랑 초등학교에서는 뜻밖의 말을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주제로 글을 쓰게 했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을 대상으로 글짓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앙코르와트 지역의 어린이들이 Made in Korea 학용품 하나씩은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정말 가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발상, 작은 정성 하나가 그 지역 어린이들에게 이토록 깊은 인상을 심어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동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지역을 방문한  우리 팀들은 그들에게 연필 한자루씩을 기증한 것이 아니라 고마운 나라 KOREA의 이미지를 기증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