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체코의 아름다운 작은 도시들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1

  • 조회수 :

    267

보통 동유럽 여행은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폴란드 4개국으로 이루어진다. 대개는 프라하나 빈, 부다페스트 등 이들 나라의 수도를 찾는게 일반적인 여행 패턴이다. 물론 모두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아름다운 도시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8월초에 있었던 테마세이투어의 4개국 동유럽 여행은 큰 도시가 아닌, 작은 도시에 유럽의 진면목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듯 하다.
특히 체코는 세계적인 명소인 프라하뿐만 아니라 곳곳의 작은 도시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행의 보고임을 새삼 확인 할 수 있었다.
테마세이투어는 한국 그룹 최초로 프라하뿐만 아니라 올로모크, 텔치, 크로메리즈 등 주옥같은 도시들을 둘러보았다.
이들 도시들은 현지 여행사조차 변변한 정보를 갖추지 못하고 있을 만큼 낯선 곳이었는데 그에 따른 작은 문제점도 노출되었지만 무척이나 반응이 좋았다.
체코 동북부의 올로모크는 인구 10만 명의 작은 도시인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거대한 삼위일체 석주가 상징이다.
하지만 이 석주뿐만 아니라 도시의 중심을 이루는 호로니 광장 일대가 모두 그 어느 곳에도 결코 빠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으로 대단했다.
반면에 올로모크는 프라하에 이어 체코에선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는 숨은 명소였다. 고딕,르네상스,로마네스크,바로크 등 중세양식이 총망라된 200여 개의 건축물이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벽시계로 장식되어 있는 시 청사 건물이 특히 압권이었다.
크로메리즈는 인구 3만 명의 더 작은 도시인데 유럽의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정원을 갖고 있는 도시다. 이런 뛰어난 가치를 인정해 유네스코는 유럽의 수많은 바로크 정원 중 이례적으로 크로메리즈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놓고 있다.
무엇보다 바로크 양식의 정원은 기하학적 문양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아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크로메리즈 정원은 전망대 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금상첨화였다.
체코 중남부의 텔치는 인구 7천명의 정말 작은 도시인데 ‘체코의 백진주’라고 불릴 만큼 4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시내를 흐르는 다이예 강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파스텔톤 건물들과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오래 전부터 테마세이투어의 동유럽 여행에선 결코 빠지지 않았던 체스키크룸로프를 제외하고 체코의 아름다움을 논할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이제 제법 알려져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S자로 흐르는 불타바 강가의 주황색 지붕 집들의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테마세이투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코의 작은 도시들을 찾는 동유럽 4개국 여행을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