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 여행이야기

작품속을 걷다...에게해 산토리니

  •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 작성일 :

    2007.11.21

  • 조회수 :

    221

“이건 숫제 작품속을 걷는 것이구만…” 지난 6월 있었던 그리스 에게해 여행. 이 여행을 함께 한 한국 판화의 대가 한 분이 에게해의 산토리니에서 신음처럼 하신 말이다.
산토리니 여행은 정말 그랬다. 쪽빛 바다와 하얀 벽들, 그리고 바다만큼이나 새파란 지붕과 창문들…. 산토리니에서 작품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었다. 계단 하나, 벽 하나, 골목에 놓인 항아리 하나까지 천부적으로 타고난 예술가의 세심한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산토리니는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조차 작품의 하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것은 정말 마력이었다.
에게해는 이미 그림 같은 섬 여행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정평 나 있다. 풍차가 상징인 미코노스, 델로스 동맹의 숨결이 남아 있는 딜로스, 유럽의 본류인 미노아 문명을 낳은 크레타 등 그 어디라 할 것이 매력과 낭만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압권은 단연 산토리니였다.
산토리니는 이미 많은 CF에 등장했지만 직접 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그 아름다움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신혼여행지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주저없이 산토리니를 추천하겠다. 결혼기념일 여행이라도 나는 산토리니를 추천하겠다. 산토리니는 혼자 보다는 커플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스가 쏜 화살에 맞듯 산토리니는 우리 일행 모두의 머릿속에 너무나 깊숙이 각인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