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점점이 박혀 있는 것 같은 기이한 원형의 초원지대. 마치 미스터리 서클을 보는 듯 하지만 이것은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서 인간이 사막을 녹지로 만든 현장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중의 하나로 꼽히는 요르단의 와디럼에 조성된 인공 오아시스를 하늘에서 본 모습이다.
표면은 풀 한포기 자랄 수 없을 것 같이 황량하지만 사막 아래를 흐르는 지하수를 끌어 올려 녹지를 만들고 방목을 하고 있다. 이 지하수는 마지막 빙하기 시대 때 생선된 것이라는데 막대한 양의 물이 고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무계획적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것은 지반 침하를 심화시키기 때문에 언젠가 대재앙을 불러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