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

이집트

  • 여행출발일

    2025년 12월 04일

  • 여행도착일

    2025년 12월 14일

  • 가격

    950만원

Theme Say, About Egypt

  • 첫 번째 Theme : 지상 최대의 수수께끼를 찾아

    인류 최대의 불가사의 피라미드. 수많은 학자들이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했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육중하게 피라미드는 황량한 사막 위에 말없이 서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이 엄청난 건축물을 세웠단 말인가. 그리고 스핑크스 몸통에 뚜렷이 남아 있는 홍수의 자국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집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 백기의 피라미드 중 가장 큰 피라미드가 몰려 있는 기자 지구는 물론 피라미드의 초기형태를 보여주는 사카라에서 그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봅니다

  • 두 번째 Theme : 람세스와의 만남

    신이자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파라오. 그 중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불렸던 인물답게 람세스 2세의 흔적은 이집트 전역에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멤피스의 거상과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룩소르 신전, 그리고 누비아 지방의 끝자락에 건설해 놓은 아부심벨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인류 문명의 중대한 축을 담당했던 이집트 문명의 위대함을 생각해 봅니다.

  • 세 번째 Theme : 너무나 독특한 여행지 백사막 투어

    이집트의 ⅔를 차지하는 리비아 사막. 그 사막 한가운데에 이집트가 아니면 도저히 찾아볼 수 너무나 아름다운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람결에 따라 매일 매일 모양을 달리하는 부드러운 모래 산들, 그리고 철광석으로 온통 검게 물들어 있는 흑사막, 마치 모래 위에 흰 구름을 깔아 놓은 듯 믿기 힘든 절경을 보여주는 백사막, 그리고 수천년 역사를 가진 오아시스 마을들…. 여기에 밤마다 펼쳐지는 천체 유성쇼까지. 인류가 만든 거대한 유적만을 생각하기 십상인 이집트에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순수한 자연의 숨결을 느껴 보십시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1일

인천
EK 323

23:40

인천국제공항 출발

제2일

인천
두바이
카이로
EK927

04:55
08:10
10:25

두바이 도착
두바이 출발
카이로 도착 후 가벼운 시내 투어
- 카이로의 발상지 올드 카이로 지구
- 쇼핑의 잔재미 칸 엘 카릴리 바자르
호텔 투숙 및 휴식

제3일

기자
피라미드
사카라
멤피스
카이로
전용버스

전 일

세계의 불가사의 기자 피라미드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
거대한 람세스 석상이 있는 멤피스
호텔 투숙 및 휴식

제4일

바하리야
오아시스
흑사막
백사막
전용차량
(VAN)
지프차

전 일

조식 후 바하리야 오아시스 마을로 이동
지프를 타고 철광석으로 이루어진 흑사막과 흰 석회석이 눈처럼 덮여 있는 백사막 투어
캠프파이어와 함께 사막의 밤하늘 펼쳐지는 유성쇼
텐트 숙박 및 휴식

제5일

백사막
카이로
지프차
전용차량
(VAN)

전 일

조식 후 머쉬룸 스톤 등 백사막 투어 후 카이로로 귀환
호텔 투숙 및 휴식

제6일

카이로
아스완
국내선

06:10
07:35

공항으로 이동하여 카이로 출발
아스완 도착
- 아스완 하이댐과 오벨리스크의 조성 과정을 보여주는 미완성 오벨리스크
- 최고의 나일강 여행법 펠루카 나일 투어
석식 후 호텔 투숙

제7일

아스완
아부심벨
아스완
국내선

09:50
10:35
13:30
14:10

공항으로 이동하여 이스완 출발
아부심벨 도착
- 람세스의 거대한 암굴 신전 아부심벨 답사
아부심벨 출발
아스완으로 귀환
- 누비아인의 서민적인 삶 재래시장
석식 후 호텔 투숙

제8일

아스완
룩소르
기차
버스

전 일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룩소르로 이동
- 이집트 최대의 신전 카르낙 신전
- 람세스의 위용 룩소르 신전
석식 후 호텔 투숙

제9일

룩소르
카이로
국내선

19:45
20:55

전일 룩소르 답사
- 죽은자의 땅 왕가의 계곡 - 아멘 호테프 3세의 거상 멤논의 거상
룩소르 출발
카이로 도착 후 호텔 투숙

제10일

카이로
두바이
EK 924

19:30

조식 후 카이로 답사
- 감탄의 연속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 미이라를 보관하고 있는 이집트 문명 박물관
카이로 출발

제11일

인천
EK 322

00:50
03:30
16:50

두바이 도착
두바이 출발
인천 국제공항 도착

*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 1-2일 인천 - 카이로

    하루 종일 비행기 안에서 보내게 됩니다. 조금은 지루하실 겁니다. 늦은 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다음날 오후 첫 여행지인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합니다. 도착 후 호텔에 투숙하여 앞으로 펼쳐질 이집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휴식을 취합니다.

    카이로

    도시의 중심부에 나일 강이 흐르는 도시 카이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도시다. 카이로는 4,000년에 걸쳐 건설된 사원, 무덤 및 궁전이 세계에서 가장 집중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이곳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사원들은 각각의 신을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카이로는 인구 1천 9백만 명이 사는거대한 도시로,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무척 혼잡한 곳이기도 하다.

    시타델

    카이로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이슬람 지구다. 그 중심에 시타델이 있다. 이 부근에 카이로의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시타델은 아이유브 왕조의 창시자인 살라딘이 십자군을 물리치기 위해 건설한 요새인데 카이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역할도 하고 있다.

    칸 엘 칼릴리

    카이로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카이로에 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찾아보게 되는 명소로 파피루스, 향수 등 이집트 기념선물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늘어서 있는 가게들을 기웃거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이곳에서 꼭 해보아야 할 것이
    시샤 경험하기다. 시샤는 물파이프로 그 맛과 향기는 안 해 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 제 3일 피라미드

    장거리 항공 이동으로 인해 피로하겠지만 기다리고 있는 이집트의 문명을 생각하면서 본격적인 답사를 시작합니다. 이집트에는 가장 유명한 기자 피라미드를 비롯해 수 백기의 피라미드가 전역에 산재해 있습니다. 이 모두를 볼 수는 없지만 최초의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왕 람세스 2세의 거상이 있는 멤피스, 그리고 기자 피라미드를 차례로 찾아봄으로써 피라미드의 발전단계를 엿봅니다.

    사카라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로 알려진 조세르 왕의 계단피라미드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6단으로 되어 있는 조세르왕 피라미드는 기자 피라미드와 비교해서는 물론 규모가 작다. 하지만 높이 60m에 바닥 이 140m×128m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크기 인데다 그 모양도 독특하다. 이 외에도 사카라에는 우나스 왕 피라미드 등 수많은 피라미드 군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만 제대로 보는데도 며칠이 걸릴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멤피스

    고대 이집트의 수도로 영화를 누렸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한가한 시골이다. 이곳에서 볼거리는 딱 하나. 거대한 람세스 2세의 석상이다. 다리 일부가 사라진 이 거상은 15m의 크기로 누워있는데 2층에서 관람하게 되어 있다.

    기자 피라미드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 그 명성은 바로 기자 피라미드에서 나온다. 사카라에서 시작한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기자의 3대 피라미드에서 완성된다. 쿠푸왕 ‧ 카프레왕 ․ 멘카우레왕 피라미드 그리고 스핑크스로 이루어진 기자지구는 육중한 피라미드의 규모와 함께 4,50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가 모든 이들을 압도한다.

  • 제 4일 흑사막과 백사막

    오늘은 가장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는 날입니다. 이집트의 3분의 2를 덮고 있는 리비아 사막으로 탐험을 떠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리비아 사막은 생텍쥐페리가 이곳에 불시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야간비행」과 「어린왕자」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혹시 누가 알겠습니까? 이곳에서 정말 어린 왕자라도 만날지…. 어린 왕자를 못 만나더라도 아쉬울 것은 전혀 없습니다. 세상에서 정말 보기 드문 여러 절경들과 천체 우주 쇼를 관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하리야 오아시스

    리비아 사막 투어의 거점 도시다. 엄밀히 말한다면 인구 2만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마을이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형성된 오랜 역사를 가진 오아시스 마을인데 진흙덩어리로 뭉개 만들어진 집들이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흑사막과 백사막

    사막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프로 갈아탄다. 한 차에 4명 정도가 타고 짐까지 실으면 이제 출발. 뒤로 뽀얀 먼지를 내뿜으며 사막을 거침없이 달리다 보면 갑자기 온통 검은 모래 산이다. 이른바 흑사막. 철광석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검게 보이는 것이다. 흑사막을 보고 계속 전진하다 보면 이젠 마치 흰 눈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백사막으로 접어든다. 황색의 고운 모래위로 흰석회석이 뒤덮여 있는 것이다. 부드러운 황색 모래 둔덕과 검고 흰 사막의 조화, 백사막을 찾는 유럽인들은 이곳이 이집트에서 단연 최고의 여행지라고 주저 없이 손꼽는다.

    밀리언스 스타 호텔

    백사막 투어의 또 다른 백미는 단연 밀리언스 스타 호텔이다. 백사막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어스름해질무렵. 우선 텐트를 치고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저녁식사를 하다 보면 어느덧 온갖 별들이 빈틈하나없이 촘촘히 밤하늘을 가득 채운다. 그러면 모래 위에 큰 수건을 하나씩 깔고 드러눕는다. 천체 우주쇼 관람시간이 된 것이다. 적어도 5분에 하나씩은 별들이 긴꼬리를 그리며 뚝뚝 떨어진다. 왜 백사막 위의 텐트를 밀리언스 스타 호텔이라 부르는지 그제서야 실감이 날 것이며, 왜 수많은 유럽의 젊은이들이 밀레니엄을 맞기 위해 이 사막으로 몰려들었는지 이해가 가게 될 것이다.

  • 제 5일 백사막

    우리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계속 되었던 천체 우주 쇼는 사막위로 해가 뜨면서 막을 내립니다. 일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사막에서의 장엄한 일출을 보아야 하니까요. 사막에서의 일출은 우리가 흔히 동해바다에서 보았던 일출과는 또 다른 대자연의 장관을 유감없이 보여 줍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백사막의 아름다움을 좀 더 즐깁니다. 이날 갈 곳은 머쉬룸 스톤입니다. 풍화작용으로 인한 절묘한 버섯모양의 흰 석회석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이곳 사막에서 생활하는 베두인족 사람들의 낙타행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곳에서 또 다른 자연의 신비를 보고 나면 백사막 여행은 모두 막을 내립니다. 사막여행이 끝나면 4시간여의 거리를 이동하여 다시 카이로로 귀환합니다.

  • 제 6일 아스완

    이른 아침 국내선을 타고 아스완으로 이동합니다. 아스완에 도착한 후에는 미완성 오벨리스크와 이시스 여신의 축복을 느낄 수 있는 필라에 신전 답사한 후 최고의 나일 강 관람법인 펠루카 투어를 합니다.

    필라에 신전

    나일 강의 한복판에 있는 필라에 섬은 고대 이집트 때 부터 신성한 섬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이시스 신이 호루스 신을 낳은 곳 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 필라에 섬에는 이시스 신을 모신 신전이 있는데 나일 강과 더불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미완성 오벨리스크

    아스완은 화강암의 산지로 많은 오벨리스크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아스완 부근에 고대 채석장이 있는데 이곳에 만들다만 오벨리스크가 하나 있다. 당시 이집트인들이 돌을 어떻게 다루었고, 오벨리스크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펠루카 나일 투어

    아스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푸른 나일 강과 거대한 유람선, 그리고 그 사이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흰 돛단배다. 바로 그 흰 돛단배가 펠루카다. 펠루카는 오로지 바람의 힘만을 이용하여 나일강을 지그재그로 항해한다. 나일 강의 푸른 물, 나일 강변의 푸른 숲, 그리고 그 너머의
    황량한 사막이 펠루카에서 보게 되는 풍경인데 펠루카에서 맞는 나일 강의 일몰을 이집트 여행의 최고로 꼽는 여행자들도 많다.

  • 제 7일 아부심벨

    오늘은 새벽부터 서두릅니다. 아부심벨로 이동하여 람세스의 암굴 신전인 아부심벨을 본 후 아스완으로 돌아와 아스완의 재래시장을 자유롭게 탐방합니다.

    아부심벨

    아부심벨엔 약 3,300년 전 람세스 2세가 세운 2개의 거대한 암굴신전이 있다. 보통 대신전이라 부르는 신전은 람세스를 위한 것이고, 소신전은 그가 끔찍하게도 사랑했던 부인 네페르타리를 위한 것이다. 대신전의 정면엔 4개의 거대한 람세스상이 있다. 높이가 무려 20m나 된다.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한 소신전은 대신전에 비해서는 아담한 편이다. 정면엔 람세스2세의 입상 4개와 네페르타리의 입상 2개가 있고, 발치에는 그들의 자녀가 새겨져 있다. 람세스 2세가 변변한 마을도 없는 아부심벨에 거대한 신전을 건립한 것은 당시 금과 상아 등이 풍부했던 누비아 지방의 정복과 관
    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부심벨 신전은 원래 아스완댐의 완공으로 수몰될 위기에 처했으나 유네스코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문화재 이전으로 평가되는 대공사를 통해 원래 자리에서 60m 이상 높은 위치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아스완 재래시장

    카이로의 칸 엘 카릴리 바자르가 혼잡의 극치라면 아스완의 재래시장은 한결 여유가 넘친다. 이 시장 거리에는 젊은 배낭족들이 주로 묵는 값싼 호텔과 음식점, 과일가게, 아랍의 상점과 기념품점 등이 즐비하다. 이 시장거리를 자유롭게 탐방하면서 이집트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 제 8일 아스완 - 룩소르

    아스완에서 약 4시간 떨어져 있는 룩소르로 이동합니다. 룩소르의 옛 이름은 테베입니다. 이집트 열풍을 일으키게 했던 소설 「람세스」에서 람세스 왕이 주 활동을 하였던 곳이 바로 테베, 즉 지금의 룩소르입니다. 그 만큼 이 지역에는 수많은 거대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와 함께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룩소르

    룩소르는 한때 고대 이집트의 수도로, 고대 무덤, 유적, 사원 및 박물관이 풍부한 이집트 최고의 관광지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야외 박물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일 강 을 따라 위치한 룩소르는 요트를 타고 강 위를 거닐며, 이집트 사하라 사막의 장엄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카르낙 신전

    이집트의 많은 신전 중에서도 단연 가장 규모가 큰 신전이다. 카르낙 신전은 테베(현 룩소르)를 처음으로 수도로 삼은 멘투호텝 2세가 당시 이 지역의 지방 신이었던 아문신을 위해 만들었다. 그 후 이집트의 왕이 아문신의 비호를 받는 존재로 변하면서 람세스 등 후대의 왕들이 증축을 거듭, 현재와 같은 거대한 규모의 신전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곳에선 높이가 23m, 둘레 15m에 이르는 134개의 열주가 2-3m의 간격으로 촘촘히 서있는 모습에 압도당하게 된다. 직선 거리로만 따져도 500m에 이르는 카르낙 신전은 기자의 피라미드와 함께 거석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룩소르 신전

    룩소르 신전의 위용은 입구부터 시작된다. 양옆으로 스핑크스가 도열해 있는 참배길이 끝나면 거대한 람세스상과 오벨리스크가 관광객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원래 이곳의 오벨리스크는 두 개였다. 그 중의 하나가 프랑스의 고물시계와 맞바꾸어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있다. 기원전 1500년께의 투트모세 3세 때 만들어진 룩소르 신전은 이후 람세스 2세에 이르기까지 증축을 거듭, 현재와 같은 대규모 신전이 되었다.

  • 제 9일 룩소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룩소르를 탐방합니다. 그리고 저녁 비행기로 카이로로 귀환합니다.

    왕가의 계곡

    왕가의 계곡은 룩소르 신전이나 카르낙 신전과는 달리 나일강의 서안에 있다. 서안은곧 죽은 자의 땅이다. 왕가의 계곡엔 그 유명한 람세스2세, 투탕카멘 등 총 64기의 무덤이 있다. 규모만 해도 여의도 전체 크기다. 당시 파라오들은 피라미드의 보물을 훔치려는 도굴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알았다. 그래서 눈에 잘 띄는 피라미드 대신 이곳의 깊은 골짜기에 땅을 파 무덤을 만들었다. 파라오들은 도굴을 막기 위해 우선 공사에 참여한 사람
    들을 전부 제거하고, 입구는 바위로 위장하고, 함정까지 파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탕카멘의 무덤을 제외하고는 전부 도굴 당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해 보물들은 모두 사라졌지만 미라들은 지금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의 미라실로 이전되었고 당시 시대상을 알려주는 많은 벽화들은 지금도 여전히 왕가의 계곡 무덤에 생생히 남아 있다.

    멤논의 거상

    멤논의 거상은 룩소르의 왕가의 계곡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원래 신왕국시대의 아멘호테프 3세의 신전으로 자연과 고대 여행자들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신전을 지키는 2개의 석상만 남아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멤논의 거상은 19.5m높이의 석상으로 2개의 조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제 10일 카이로 그리고 귀국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무궁무진한 볼거리를 가진 카이로의 매력을 찾아 구석구석 헤매어 봅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 공항으로 이동,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구경을 따분해 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선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만약 영국이나 프랑스 등으로 유물이 유출되지 않고 모두 이집트에 남아 있다면 도대체 박물관을 얼마만한 크기로 지어야 했을까. 다만 이곳에선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전시실이 있다. 바로 미라 전시실이다. 많은 여행사들이 별도의 입장료 때문에 이곳을 생략하지만 이는 몇 푼 때문에 하이라이트를 포기하는 일이다.

  • 제 11일 귀국

    전날 탑승한 비행기는 두바이를 거쳐 늦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