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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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발일
2025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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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착일
202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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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050만원
Theme Say, About South India & Ham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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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THEME – 남인도에서 정통 힌두문화를 만난다.
인도가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의 국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인도문화의 핵심은 힌두교입니다. 그동안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등 북인도여행을 통해 힌두교 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힌두문화의 정수를 보기 위해서는 남인도지역을 돌아봐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힌두사원들과 수많은 기도행렬, 중후한 브라만사제들의 종교의식 등 남인도 지역에 수 천년 간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정통 힌두문화를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그동안의 편견을 깨고 인도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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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THEME – 세계 최고의 건축과 조각
남인도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건축과 조각들은 세계 최고의 걸작들입니다. 단언하건대 남인도의 사원에 새겨진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표현된 조각품들은 세상 어디에도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또한 힌두사원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시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건축기술 또한 불가사의한 경지에 올라있습니다. 이번 여정에 만나는 UNESCO세계문화유산만 해도 5군데입니다. 세계최고의 건축과 조각들이 남인도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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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THEME – 인도의 자연, 힐링의 시간
이번 여행일정 중에는 카비니와 나가르홀 국립공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틱한 정글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즐기고 호랑이, 표범 등 동물사파리를 즐깁니다. 인도가 마냥 복잡하고 번잡한 곳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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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THEME – 함피, 그 위대함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유적도시를 꼽는다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함피 유적지를 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문화수준과 건축 조각에 있어서 함피 유적이 한 수 위입니다. 게다가 주변 환경도 아름답기 짝이 없습니다. 함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최고의 행복입니다.
날짜 | 방문지 | 교통편 | 시간 | 일정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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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
인천
델리 |
KE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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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 |
인천국제공항 출발
델리 공항 도착 후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 |
제 2일 |
델리
마두라이 체티나드 |
6E2059
전용버스 |
05:25 |
이른 아침 델리 출발
마두라이 도착 - 남인도의 불가사의한 건축물인 미낙시 사원 - 타루말라이 나야크 팰리스 중식 후 체티나드로 출발 -13세기 이후 해양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상인들의 마을인 체티나드 마을 산책 화려함의 대명사인 체티나드 전통 호텔에서 숙박 |
제 3일 |
체티나드
탄자부르 티르치 첸나이 |
전용버스
6E7242 |
17:00 |
조식 후 탄자부르로 이동(약 1시간 40분) - 세계 최대의 화강암 유적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비그하디스와라 사원’ 답사
중식 후 티르치로 이동(약 1시간) - 세계 최대의 힌두사원인 스리랑감 사원 공항으로 이동하여 티르치 출발 첸나이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 4일 |
첸나이
마하발리푸람 마이소르 |
전용버스
6E7603 |
17:25 |
조식 후 마하발리푸람으로 이동(약 1시간 30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팔라바 왕조의 힌두교 유적인 마하발리푸람 기념물군 방문 - 각기 다른 개성의 사원이 있는 5개의 라타스 해변사원- 하나의 암석을 파내어 만든 동굴 사원, 크리슈나 만다팜- 거대한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아르주나의 고행 -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흔들바위, 크리슈나 버터볼첸나이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발 마이소르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 5일 |
마이소르
카비니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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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조식 후 화려함의 극치인 마이소르 궁전 관람
중식 후 카비니 국립공원으로 이동(약 2시간) - 카비니 강에서 보트를 타고 동물 사파리 고즈넉하고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숙박 |
제 6일 |
카비니
하산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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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조식 후 나가르홀 호랑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호랑이, 흑표범 등을 찾아 동물 사파리 투어
중식 후 하산으로 이동(약 4시간)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 7일 |
하산
베루르 할레비두 함피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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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하산을 출발하여 호이살라 왕조의 수도였던 할레비두에 건립된 걸작사원 호이살레슈와라 사원(세계문화유산) 답사함피로 이동(약 6시간) 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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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
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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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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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전일 함피 유적 답사
- ‘신들의 사원’이라 불리는 헤마쿠타 힐 - 함피의 랜드 마크인 비루팍샤 사원 - 함피 옛 시장터인 바자르 - 신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아추타라야 사원 - 함피에서 가장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비탈라 사원- 말레완타 힐에서의 일몰 |
제 9일 |
함피
후블리 하이데라바드 |
6E7416
|
13:40 |
조식 후 후블리로 이동(약 3시간)
후블리 출발 하이데라바드 도착 - 다이아몬드로 번창한 콜콘다성 유적 – 하이드라바드의 얼굴 차르 미나르 호텔에 투숙 및 휴식 |
제 10일 |
하이데라바드
델리 |
6E2234
KE 498 |
12:15 |
조식 후 하이데라바드 출발
델리 도착 델리 출발 |
제 11일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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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 |
인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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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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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인천 - 델리
남인도를 가려면 인도의 관문인 델리를 경유해야만 합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저녁시간에 델리공항에 도착합니다. 곧바로 호텔에 투숙하여 긴 비행에 따른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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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델리 – 마두라이 - 체티나드
새벽에 일어나 다시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리곤 첫 방문지인 마두라이로 날아갑니다. 마두라이에 도착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미낙시 사원에서 아마도 큰 충격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남인도여행은 시작됩니다. 미낙시 사원을 보고난 후에는 체티나드로 이동하여 마을을 산책한 후 오래된 저택을 개조한 호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마두라이(Madurai)
마두라이는 수많은 상점과 노점상들, 사원과식당들이 도시를 가득 채워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과 같다. 2,60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도시는 인도인들에게 수세기 동안에 걸쳐 성지 순례지로 유명하다. 드라비다 문화의 중심지답게 시내 중심부에는 드라비다 건축술로 지어진 스
리 미낙시 사원이 있다.
스리 미낙시 사원(Sri Meenakshi Temple)
이 사원은 초기에 쿠라세카라 판댜에 의해 드라비다 양식으로 건립되었다가 16세기 이후 이 지역을 통치한 나약(Nayaks)에 의해 지금처럼 화려하고 완전한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12개의 탑에는 신과 여신들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중에서 남쪽 탑이 가장 높은데, 유일하게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원의 입구는 총 5개로 모든 입구가 사원의 내부로 통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사원의 신성함과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동쪽 입구만을 사용한다. 이 입구를 통해 사원의 내부로 들어가면 만다팜이라는 강당이나오는데, 강당의 기둥에는 시바의 기적과 마두라이의 공주로 태어나 신으로 추앙받은 미낙시의 출생과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조각되어 있다. 또한 미낙시 사원 동쪽고푸람과 마주보고 있는
푸투 만다팜 안에는 3개의 가슴을 가진 미낙시와 시바신의 결혼식을 표현한 조각을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원 전체가 조각박물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하고 예술적인 최고 걸작의 조각품으로 뒤덮여 있다. 힌두교의 중요한 성지인 만큼 수많은 인도 순례자들을 만나게 된다.
체티나드(Chettinad)
체티나드는 ‘체티야르’라는 특정 상인 계층의 고향을 가리킨다. 13세기부터 해상무역에 종사하던 이들은 17세기, 19세기에 이르러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동남아의 금융업까지 장악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이용하여 그들의 고향인 체트니드에 고급스런 저택을 짓곤 했다. 이탈리아 대리석, 미얀마산 티크목재, 벨기에와 스페인산 타일 등 그들의 저택에 사용하는 건축자재들은 세계최고의 값비싼 재료들이다. 체티나드의 저택들은 인도와 유럽양식이 복합된 형태이며, 이 지역에 무려 100여 채나 남아 있다. 체티나드는 ‘타밀 퀴진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인도 미식의 중심이기도 하다. 로스트 마살라와 페퍼 중심의 풍부한 맛이 체티나드 음식의 특징이다.
로터스 팰리스 체티나드 헤리티지 호텔
1700년대에 건축되어 23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을 개조하여 만든 헤리티지호텔이다. 총객실 수는 15개에 불과하여 항상 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다. 각기 다른 컨셉과 특징을 지닌 다양한 객실 타입이 있으며, 방마다 스타일과 규모, 전망 등이 다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고급저택의 특징은 룸보다는 전반적인 건축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급스런 건축자재에 역사가 더해져 그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다. 특히 86개의 기둥이 있는 멋진 코트야드에서 즐기는 식사는 그 자체로 큰 의미다. -
제 3일 탄자부르 – 티르치 - 첸나이
오늘은 정말 경이로운 두 개의 사원을 연달아 보는 날입니다. 인도 여행 중 수없이 보게 되는 것이 힌두사원이지만 오늘 만나게 될 사원들은 그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의 감동을 줄 것입니다. 탄자부르의 비그하디그와라 사원, 그리고 티르치에서 만나는 스리랑감 사원이 그것입니다. 이후 비행기를 타고 첸나이로 날아갑니다.
탄자부르 (Thanjavur)
치담바람에 이어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 촐라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로 오랫동안 남부 인도의 정치․문화․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또한 촐라 제국의 전성기였던 13세기에는 미얀마와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장악하며 폭넓은 세력을 형성하기도 했던 역사도시다.
브리하디스와라 사원 (Brihadeeswara Temple)
브리하디스와라 사원은 시바신을 모시는 피라미드 형태의 힌두 사원으로, 11세기 촐라제국의 왕 라자라자에 의해 건설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 사원은 81톤에 달하는 주 사원의 지붕이 거대한하나의 돌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사원의 거대한 규모와 더불어 가장 큰 특징은 난디(소)상이다. 이 사원의 난디는 다른사원에 비해 좌우 대칭을 완벽하게 이루고 있으며 그 모양 역시 화려하다. 사원의 안뜰로 향하는 통로를 지키는 코끼리와 난디의 조각상이 그 중 가장 섬세하다. 특히 이 난디의 크기는 가로 6m, 높이 3m로 단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거대한 난디의 무게는 25톤에 달하며 인도에서도 두 번째로 큰 난디이다. 사원을 에워싸고 있는 회랑에는 시바신의
상징, 링가(남근)의 조각이 가득하며 사원의 규모만큼 그 크기 역시 거대하다.
트리치 (Tiruchirappalli)
인도 최고의 사원과 유적의 도시라고 일컬어질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를 꽃피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도시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바위요새 사원으로 유명한데, 비슈누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스리랑감 사원이 특히 볼만하다.
스리랑감 사원(Srirangam Temple)
비슈누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된 13세기의 사원으로 남인도에서 가장 정교하게 지어진 사원 중 하나이다. 스리랑감 사원은 대략 156에이커의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비슈누 신 추종자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숫자인 7개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이 7개의 벽에는 각각 미완성 상태의 고푸람이 올라가 있는데, 완성되었다면 높이가 50m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푸람 중에서 6번째 벽 동쪽에 위치한
고푸람은 13세기 문자로 새겨진 비문 때문에 특히 유명하다. 사원 안에는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스리랑감 사원을 방문하다보면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 속에 빠져든 듯한 착각이 든다. 기도를 올리는 수많은 현지인들과 브라만 사제들,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향불, 종교적 권위에 압도되는 숙연한 분위기 등 스리랑감 사원은 하나의 거대한 고대 종교도시를 방불케 한다. -
제 4일 마하발리푸람
오전에 첸나이 인근의 마하발리푸람으로 이동하여 흥미로운 사원들과 정교한 조각품들을 감상합니다, 마하발리푸람에 건설된 힌두교 사원들과 각각의 조각품에 얽힌 종교적의미를 해석해 보면서 인도철학의 세계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녁에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작은 도시인
마이소르로 이동합니다.
마하발리푸람 (Mahabalipuram)
예술과 건축의 황금기로 불리는 7-8세기 팔라바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힌두 신화를 바탕으로 한 암각 사원과 석조 조각들이 즐비한 곳이다. 당연히 UNESCO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다. 현지인들에게는 성지순례 장소로, 관광객들에게는 해변산책과 함께 여러 가지 힌두설화를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로 알려져 있다.
크리슈나 만다팜(Krishna Mandapam)
6-7세기에 건립된 이 동굴사원은 하나의 암석을 파내어 조각해 놓은 것으로 사실적인 묘사가 주를 이루는 큰 부조물로 이뤄져 있다. 통로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크리슈나 신이 거주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연결된다. 고바르단 산을 우산으로 사용하여 천지만물을 보호하려 했던 크리슈나신의 부조 앞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5개의 라타스(Five Rathas)
5개의 사원이 연이어 있는 곳인데, 조각기술이 뛰어나 방문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Five Rathas란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쥬나의 다섯 형제들을 일컫는 말이다. 5개의 사원 모두 하나의 바위를 깎아 만든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스타일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정교하게 조각된 사자상, 코끼리 상 등이 볼만하다.
버터볼(Krishna's Butter Ball)
우리나라엔 흔들바위가 있듯이 남인도에는 버터볼이 있다. 아름다운 정원의 나지막한 언덕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커다란 원형의 돌은 특별한 버팀 장치도 없이 굴러 떨어지지 않고 비스듬히 놓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원리에 대해 연구하였으 나 공식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다. 과거 영국인들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7마리의 코끼리를 동원하여 움직이려 하였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지인들은 과거 크리슈나신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여 가져다 놓았다고 생각하여 ‘크리슈나의 버터볼’이라 부른다.
아르쥬나 페난스(Arjuna's Penance)
가로 29m, 세로 7m에 달하는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아르쥬나 페난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조물이다. 힌두교의 전설적인신화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쥬나가 시바 신을 경배하며 고행하는 모습에서 사원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곳에 가면 아르쥬나의 고행상과 갠지스강에 얽힌 신화, 실제 크기의 코끼리 부조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타밀나두의 대부분의 조각상이 신을 소재로 하여 조각한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남인도에서 중시하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풍만한 여인의 조각상도 볼 수 있다. -
제 5일 마이소르 - 카비니국립공원
오전에 남인도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을 둘러본 후 카비니 지역으로 이동하여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잠시 유적답사를 멈추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마이소르 궁전(Amba Vilas Palace)
인도 왕실 건축의 정수로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다. 과거 마이소르 왕국을 다스린 우디야르(Wodeyar) 왕조의 공식 거처였으며, 현재의 궁전은 1912년에 완공되었다. 힌두교, 이슬람, 고딕, 라자스탄 양식이 혼합된 건축양식이 매우 독특하다. 외관은 분홍색 화강암과 대리석 돔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아치형 입구와 넓은 안뜰, 정교한 돔과 탑들이 돋보인다. 반면에 궁전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한 샹들리에, 스테인드글라스, 천장 장식, 이탈리아산 대리석 바닥으로 호사스러움의 극치를 이룬다. 왕실 관람석과 다르바르 홀(Durbar Hall), 결혼식 홀(Kalyana Mantapa) 등이 특히 유명하다.
카비니 야생보호구역 (Kabini Wildlife Sanctuary)
카비니 강을 중심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진 인도 밀림지대다. 이 일대는 일일 입장객을 제한할 정도로 철저히 괸리되어 동물들의 낙원으로 불리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낭만적인 리조트에 머물며 수상으로는 카비니 강 보트 사파리, 육로로는 지프 사파리 등을 통해 자연과 야생동물들을 관찰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인 곳이다.
카비니강 보트사파리
약 2시간 반에 걸쳐 보트를 타고 카비니강을 유람한다. 목적은 동물관찰이다. 보트사파리를 통해 볼 수 있는 동물들은 아시아 코끼리 무리, 들소, 사슴류, 멧돼지, 악어, 물뱀과 작은 파충류, 공작, 왜가리, 황새, 물수리, 물총새, 큰 가마우지, 독수리 등이다. 카비니 강 보트사파리는 육식 포유류보다는 수변동물들을 관찰하는 유람이기에 조금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목격하는 것이 목표지만 밀림 속을 천천히 항해하며 여유롭게 주변 풍광을 감상하는 힐링의 시간
이기도 하다. 보트사파리가 끝나고 나면 아름다운 리조트에서의 편안한 휴식이 기다린다.
Evolve Back Kabini 리조트
카비니 강가에 있는 럭셔리 자연리조트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 편의시설이 조화된 숲속 휴양지로 총 37개의 빌라형 객실을 소유하고 있다. 모든 객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안뜰과 작은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숙소에 머물면 이곳이 인도라는 사실을 잊게 되는 힐링의 공간이다. -
제 6일 나가르홀 국립공원
아름다운 리조트에서의 고요한 시간을 뒤로하고 나가르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지프사파리를 합니다. 분명 벵골호랑이의 위엄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다소 먼 길을 이동하여 하산에서 투숙합니다.
나가르홀 국립공원 (Nagarhole National Park)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와 케랄라 주 경계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동물보호구역으로 카바니 야생보호구역과 붙어 있다. 대형 포유류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특히 벵골호랑이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야생에서 만나는 호랑이는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사자와는 그 느낌이 또 다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자보다 호랑이가 더 친근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로 단독생활을 하는 호랑이의 자태가 확실히 위엄이 있고 멋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표범, 특히 흑표범과의 조우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아시아 코끼리, 들소, 들개, 드물게는 흰 코뿔소 등도 목격된다. 나가르홀 국립공원 동물사파리는 버스를 타고 정해진 루트를 돌아보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지프를 타고 정글 깊숙이 진입해야 동물관찰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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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하산 - 함피
드디어 함피로 가는 날입니다. 함피는 세계적인 명성에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워낙 오지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하루 종일 먼 길을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멋진 사원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하산 인근의 할레비두에 있는 사원을 둘러본 후 함피로 가는 길을 재촉합니다. 함피 가는 길은 비록 멀기는 하지만 전형적이고 목가적인 남인도의 농경지 풍경이 펼쳐져 지루함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남인도적인 풍광이 그 도로에 펼쳐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호이살레슈와라 사원 (Hoysaleswara Temple)
11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이 지역을 통치했던 호이살라 왕조는 예술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왕조로 유명하다. 특히 시바신에게 헌정된 호이살레슈와라 사원은 호이살라 왕조의 예술적 영감이 반영된 조각예술의 극치를 이루는 사원이다. "돌로 만든 레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모든 것들이 돌로 조각된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조각을 따라가면 마치 돌로 만든 서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호이살레슈와라 사원 조각의 주제는 인도 신화, 전쟁 장면 등이며 춤추는 여신, 사자·코끼리·말 등이다. 1,000개 이상의 조각 패널이 사진첩처럼 연이어 나타나는데,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모든 기둥은 각각 다른 문양으로 장식되었으며 천장 장식도 천차만별이다.
하산에서 함피 가는 길
하산에서 함피까지 가는 길은 약 320km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다. 데칸고원을 가로지르는 이 도로는 인도의 전형적인 농촌모습과 특이한 데칸고원의 지형을 볼 수 있는 구간으로 ‘이동자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에는 농촌 들판이 이어진다. 논밭과 코코넛나무 숲, 사탕수수 밭이 마을 풍경이 어우러지는 목가적인 풍경이다. 그러다가 건조한 고원지대에 진입하면 토양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바위언덕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드문드문 보이는 마을도 정겹다. 그리고 함피에 가까워지면
초현실적인 풍광이 등장한다. 붉은 화강암 바위군락이 지천에 널려있고 온 벌판이 바위덩어리 투성이다. 갑자기 등장한 외계행성과도 풍경, 그 속에 위대한 도시 함피가 자리 잡고 있다.
EVOLVE BACK HAMPI
14세기에 함피를 통치하던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궁전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과 고급스런 서비스를 갖춘 헤리티지 호텔이다. 진입부는 왕궁의 성문을 연상시키며 내부구조는 인도-이슬람 양식의 아치와 수로, 공중정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드넓은 호텔부지는 Lotus Mahal에서 모티브를 얻어 물과 연꽃을 시각요소로 사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함피의 유적군과 가장 인접해 있어 유적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인도 데칸고원의 전통요리를 기반으로 하는 저녁식사 뷔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제 8일 함피
드디어 남인도의 보석이자, 세계 최고 최대 유적지 중 하나인 함피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라 묘사되는 함피의 구석구석을 보고나면 확신컨대, 평생에 걸쳐 가장 위대한 여행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함피 (Hampi)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 인도의 마지막이자 최대의 힌두교 제국이었던 비자야나가르 제국의 수도였다. 지금의 한적한 마을 모습과는 달리 과거에는 40여 년 동안 남인도의 마두라이 술탄국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여 남인도에서 이슬람 왕국을 몰아내고 최강국이 된다. 비자야나가르 제국은 면화와 향신료 등의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는데, 무역으로 벌어들인 왕국의 넉넉한 재정으로 16~17세기 힌두교 사원 제작에 많은 후원을 하였으며 한때 100만 명의 병력을 거느리기도 했다. 광대한 도시 곳곳에는 남인도 드라비다 양식의 주요 사원 및 다양한 신전과 왕궁 등이 세워져있다. 1986년 이곳에 있는 기념물 군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비루팍샤 사원(Virupaksha Temple)
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으로 비루팍샤는 이 지역에서 시바신을 뜻하는 말이다. 함피의 여러 사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지금도 수많은 힌두교도들이 성지순례로 찾아오는 사원이다. 함피에서 건물들의 높이는 모두 그다지 높지 않지만 비루팍샤 사원 앞쪽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고푸람은 높이가 56m에 달해 어디에서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함피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함피 바자르(Hampi Bazaar)
함피의 바자르는 함피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반원형 도로가 헤마쿠타 힐를 지나 비탈라 사원까지 이어진다. 이곳엔 힌두교의 신들과 관련된 신화들도 깃들어있어, 교도들에게 신성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자르는 일반적으로 향료와 직물, 소금이나 금 등을 교환하는 일종의 시장을 의미한다. 비루팍샤 사원 앞으로 아케이드처럼 나있는 길 일대는 예전 시장 역할을 하던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길게 이어진 아케이드 흔적은 과거의 화려했던 제국의 영광을 유추해볼 수 있다.
헤마쿠타 힐(Hemakuta Hill)
함피 사원 군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제일 먼저 ‘신들의 사원’이라 불리는 헤마쿠타 힐에 오른다. 비루팍샤 사원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함피 전경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아추타라야 사원(Achutaraya Temple)
16세기 초, 비자야나가르 왕조의 왕이었던 아추타라야(Achyuta Raya)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곳은 비슈누의 화신인 티루벵갈라나타(Tiruvengalanatha)를 모시는 사원이다. 비슈누와 그 8번째 화신인 크리슈나와 관련된 내용이 조각된 기둥들과 신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인 칼야나 만타파(Kalyana Mantapa)가 볼만하다. 함피의 다른 사원들에 비해 화려하거나 아름답지는 않지만, 인적이 드물어 조용히 감상
하기에 좋은 곳이다.
비탈라 사원(Vithala Temple)
함피에서 가장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사원으로 15세기에 만들어졌다. 이 사원은 비슈누 신을 모시고 있으며 비탈라는 비슈누를 뜻한다. 사원 정중앙에 있는 수레조각은 함피지역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말레완타 힐(Malyavanta Hill)
선셋 높이 480m의 완만한 언덕인 말레완타 힐은 인도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가 동생 락슈미나와 함께 명상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어 힌두교인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성지다. 하지만 그런 의미는 중요치 않다. 저녁이 되면 여행자들이 하나둘씩 이 언덕 위로 올라오는데, 바로 선셋을 보기 위함이다. 바위투성이의 함피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말레완타 힐에 해질녘이 되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모두가 명상적인 분위기가 된다.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기에 딱 좋은 일몰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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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 함피 - 하이데라바드
아침에 함피를 떠나 후블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하이데라바드로 날아갑니다.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번영을 누렸던 하이데라바드에서는 가볍게 명소 두 군데 정도를 둘러보고 호텔에 투숙, 휴식을 취하며 귀국을 준비합니다.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북인도와 남인도의 경계에 위치한 하이데라바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힌두교와 이슬람, 시크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다. 16세기 골콘다 왕국의 수도였으며 이후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부를 축적한 니잠 왕조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인도 최고의 첨단 IT도시 중 하나로 변모하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의 인도본사가 이도시에 있다.
골콘다 성(Golconda Fort)
11세기에 건축되어 16세기까지 확장을 거듭해온 방어용 요새다. 이 지역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특히 다이아몬드의 채굴지였던 만큼 적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경고하게 성을 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파른 경사지에 4겹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문 입구 에서 박수를 치면 100m 떨어진 위쪽에서도 선명하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음향효과가 뛰어난 성이다.
차르미나르(Charminar)
1591년에 세워진 이슬람-페르시아 건축 양식의 탑이다. 전설에 따르면 무함마드 콰툽샤 왕이 역병의 종식을 기념하여 본인이 기
도하던 도심의 도시의 정 중앙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4개의 미나렛높이는 56m에 달할 정도로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슬람과 힌두 조각양
식을 혼합한 형태를 띠고 있어 힌두교·이슬람교 공존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여겨진다.
타지 팔라누마 팰리스 호텔
1893년에 영국 건축가가 설계한 궁전으로 이탈리아식과 튜더왕조 양식을 조화시켜 건축되었다. 185m의 언덕 위에 자리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그 화려함으로 인해 이 궁전에서 수많은 인도영화가 촬영되었고, 여러 국빈과 왕족을 위한 공식 응접 공간으로도 사용되었다. 2010년 타지그룹이 인수하여 호텔로 리뉴얼했으며, 현재 전 세계 최고급 호텔 순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약 33m의 식당 테이블이 있는 대식당 , 영국 윈저 성을 모델로
한 도서관에 소장된 5천권 이상의 희귀 서적, 총 40개의 오슬러 베네치아 샹들리에가 장식되어 있는 황금빛 회랑, 과거 왕실 문화를 재현한 특별한 환영식 등은 300만원에 달하는 숙박료가 아깝지 않다. -
제 10-11일 귀국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낸 후 국내선을 타고 델리로 이동합니다. 델리에 도착한 후 다시 인천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리고 밤새 날아온 비행기가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이번 여행의 모든 여정이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