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피레네산맥을 따라서

THEME SAY, ABOUT PYRENES

  • 첫 번째 테마 : 피레네의 소박한 산골, 감성 가득한 아름다운 길

    유럽에는 두 개의 거대한 산맥이 있습니다. 알프스와 피레네입니다. 이중 알프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고 수많은 관광 코스로 개발되었습니다. 반면에 피레네는 아직도 생소한 지역입니다. 피레네 산맥을 넘나드는 도로들은 협소하고 그나마 제대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그 산속에 마을들이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소박하고 투박한 마을들입니다. 유럽에서 만나는 순박함이 낯선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피레네의 마을들을 방문하려면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달려야 합니다. 그 길위에서 목동들도 만날 것이고 격정적인 풍광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길 위를 달린다는 것, 그자체가 감성여행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피레네의 트레킹 코스

    이 여행 중에는 트레킹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것도 4-7시간씩 걸리는 장거리 트레킹입니다. 아무리 평탄하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레네의 트레킹 루트들은 알프스나 돌로미테처럼 거칠고 위압적이지 않습니다. 산을 정복하러 걷는 것이아니라 넉넉한 산자락에 포근히 안긴다는 느낌입니다. 장엄한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고원에 드넓은 평원이 형성된 곳들이 많다는 것이 피레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샛강이 흐르는 초지에내딛는 발걸음은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카탈루냐의 마을들


    여행 말미에 방문하는 카탈루냐 지방에는 아직도 중세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들이 많습니다. 그 마을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특징들을 나타냅니다. 비엘하, 아르티에스, 카스텔폴릿, 베살루 등에서 만나는 중세로의 시간 여행, 이번 여행의 마지막 테마입니다. 그리고 귀국에 앞서 만나게 되는 피게레스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은 피레네에서 만난 유쾌함의 연장선상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그의 기발하고 기이한 예술세계에 들어가봅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 1일

인 천

툴루즈
국제선

인천 국제공항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툴루즈 도착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2일

툴루즈
가바르니
전용차량

전일

프랑스 피레네의 하이라이트 트레킹 코스인 가바르니로 이동
장엄한 피레네의 봉우리와 운치 있는 벌판이 어우러지는 가바르니 서커스 트레킹(왕복 2시간 30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3일

고브호수
토를라
전용차량

전일

프랑스와 스페인을 연결하는 오래된 다리인 퐁드에스파뇨로 이동
- 케이블카를 타고 고브호수 등정, 아울렛 산장까지 트래킹.
- 천천히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도보로 하산.
토를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제 4일

오르데사 트레킹
토를라
전용차량

전일

피레네의 명품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오르데사 몬테 페르디도 트레킹 – 말꼬리 폭포까지 왕복(17km, 6시간 소요)
*체력에 따라 1시간 반-2시간 트레킹 코스 가능
토를라에서 휴식

제 5일

아란 밸리
전용차량

오전에 독특한 문화를 가진 카탈루냐 피레네지역의 아란 밸리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 11세기의 성곽이 있는 중세마을 아인사(Ainsa)
– 아란 밸리의 주도인 비엘하(Vielha)
- 파라도르가 있는 소박한 마을 아르티에스(Arties)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6일

아르티에스
안도라
전용차량

전일

피레네 산속마을을 잇는 산책코스인 카민레아우(Camin Reiau) 코스 중 아르티에스-게사-운하-살라르두 구간 산책
-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오래된 길을 따라 강, 숲, 목초지, 오래된 마을을 연결하는 코스(약 1시간 30분 소요)
안도라 공국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제 7일

안도라
카스텔리트 데 라 로카
베살루
피게레스
전용차량

전일

오전에 카탈루냐 지방의 독특한 중세마을 탐방
-화산암 절벽 위의 도시 카스텔폴리트 데 라 로카 (Castellfollit de la Roca)
-중세 도시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성곽도시 베살루(Besalú)
오후에 피게레스로 이동
- 피게레스 출신 대화가 살바도르 달리 박물관

제 8일

피게레스
퐁프루아드
카르카손
툴루즈
전용차량

전일

시토회 수도회의 로마네스크식 수도원인 퐁프루아드 수도원
중세의 동화속 도시와 같은 카르카손 성벽도시 답사
툴루즈 도착 후 호텔 투숙

제 9일

툴루즈
국제선

툴루즈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제 10일

인천

인천 도착

*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 1일 인천 – 툴루즈

    피레네 산맥으로 가는 관문은 프랑스의 툴루즈입니다. 툴루즈로 가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또는 파리를 경유하여 하루 종일 툴루즈로 날아갑니다.
    밤늦게 툴루즈에 도착해서는 서둘러 호텔에 투숙, 휴식을 취합니다.

  • 제 2일 가바르니 계곡 트레킹

    오전에는 약 4시간을 달려 프랑스 피레네의 산속 마을 가바르니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오후 내내 가바르니 서커스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첫날부터 피레네의 매력에 빠져들 것입니다.

    • 가바르니 서커스 트레킹
    (Cirque de Gavarnie)

    프랑스측 피레네 산맥의 여러 트레킹 루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가바르니 마을에서 목표지점인 Grande Cascade까지 왕복하는 구간이다. 가바르니 마을에서 시작된 트레킹은 완벽한 평지를 따라 걷는다. 왼편으로는 푸른 목초지가 펼쳐지고 오른편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목가적인 풍경이다. 그리고 정면에는 웅장한 가바르니 서커스가 걷는 내내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1시간 정도만 걸으면 Hôtellerie du Cirque(서커스 산장)에 이른다. 이 서커스 호텔에서 바라보는 가바르니 서커스의 풍광은 감동 그 자체다. 거대한 암봉들이 둘러쳐져 있고 그 중앙에는 높이 422m의 그랜드 폭포(Grande Cascade)가 쏟아지고 있다. 일단 이 호텔까지만 가면 뷰는 보장이 되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가바르니 서커스의 전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갖고 돌아 나오면 된다. 그래도 폭포 밑에까지 가기를 원하면 2km를 더 걸어야 한다. 왕복 1시간이 추가되는 셈이다.

  • 제 3일 고브 호수 트레킹

    오늘 걸을 구간은 고브호수 주변입니다. 돌로미테나 알프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피레네를 만나는 멋진 트레킹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여행을 마친 후에는 피레네산맥을 관통하여 스페인 피레네 지역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 길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소위 Col de Pourtalet drive라고 불리는 이 구간은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로를 넘은 후에는 토를라 마을에 숙박합니다. 이제부터 스페인여행입니다.

    • 퐁드에스파뉴 - 고브호수 트레킹

    트레킹은 퐁드에스파뉴(pont d‘espagne)에서 시작된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아름다운 돌다리는 과거 프랑스와 스페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점이었다. 현대에는 그 우아한 자태로 인해 여행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퐁드에스파뉴 다리를 건너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멋진 전망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된다. 조금만 걸어가면 환상적인 청록색의 고브호수(Lac de Gaube)다. 해발 1,510m에 있는 고원호수로 맑고 투명한 물과 주변의 산과 숲이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이 일품인 곳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다시 퐁드에스파뉴로 돌아가는 구간은 이번에는 케이블카 대신 경치를 감상하며 도보로 걸어 내려간다.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 콜 드 포탈레트 드라이브
    (Col de Pourtalet Drive)

    프랑스의 라 헝에서 스페인 아라곤지방으로 피레네 산맥을 넘어가는 산악도로로 그 아름다움 때문에 유럽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고 있다. 도로 주변에는 산과 계곡, 고원평지, 시냇물 등이 어우러져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1,791m의 고개를 넘으면 스페인이다.
    이 도로를 통과하는 것은 피레네 산맥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피레네 산맥은 장엄하지만 알프스 산맥처럼 뾰족하고 사납지 않다. 고원지역은 오히려 평탄하고 너그럽다. 황량한 듯 목가적인 풍경이 이어지고 목동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곳도 이 구간이다.
    다만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다. 대형버스가 통과하기에 어려움도 많을 뿐만 아니라 눈 때문에 매년 6월초부터 9월말까지만 통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더 원시적인 자연환경이 보존되고 있다. 한여름에는 수많은 오토바이와 자전거 라이더들이 이 구간을 줄지어 넘나든다.

    • 토를라 마을(Torla)

    오르데사 국립공원의 초입에 있어 관광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의외로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이다.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건축양식을 띈 중세적인 느낌의 작은 마을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좁은 골목들이 매력적이며 몬테 페르디도 산을 배경으로 한 경치도 무척 수려하다.
    프랑스에서 넘어와 토를라 마을에 도착하면 음식부터 달라진다. 하몽, 치즈 등이 미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 제 4일 오르데사 몬테 페르디도 트레킹

    오늘은 가장 긴 코스의 트레킹을 감행하는 날입니다. 피레네 산맥에 있는 수많은 트레일 중에서도 TOP3에 드는 오르데사 몬테 페르디도 트레킹 코스입니다. 무려 17km에 달하는 긴 구간을 걸으며 피레네의 매력에 푹 빠져들 것입니다.

    • 오르데사 몬테 페르디도 트레킹
    (Torla Ordesa Monte Perdido)

    피레네 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해발 3,355m의 몬테 페르디도 산과 스페인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오르데사 협곡이 만들어낸 국립공원을 트레킹한다. 피레네에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피레네 산맥을 대표하는 트레일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왕복 17.5km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성인 걸음으로 32,000걸음이다. 하루 걷는 양으로는 제법 많다. 하지만 전반적인 트레일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거의 평지에 가까워서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처음 2시간 가량의 길은 다소 평이하다. 숲길이 이어지고 간간이 폭포가 나타난다. 숲 사이로 우뚝 솟은 석회암 절벽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층층으로 떨어지는 소아소 폭포를 지난 이후 갑자기 길이 달라진다. 숲길이 끝나고 대평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거대한 성벽처럼 버티고 있는 석회암 절벽들 사이로 난 드넓은 초원길을 걷는 기분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야말로 호쾌하고 상쾌하고 장쾌한 길이다. 눈앞에는 거대한 돌산과 빙하도 보인다.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2시간의 숲길을 묵묵히 걸어온 것이다. 그 길의 마지막에 멋진 폭포가 기다린다. 바로 이 트레킹의 종점인 말꼬리 폭포(Cola de Caballo)다. 이곳에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간다.
    아직 힘이 더 남아 있다면 말꼬리 폭포 뒤로 200m 정도 더 걸어 올라가본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멋진 길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만일 이 트레킹이 부담된다면 2시간만 걷고 돌아서도 된다. 그 정도로도 훌륭한 전망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Senda de los Cazadores 전망 포인트까지 왕복 1시간만 걸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 제 5일 아란계곡(Val d'Aran)

    오늘은 조금 여유 있게 쉬어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토를라를 출발하여 약 4시간 가량을 버스로 이동합니다. 물론 피레네 산맥을 달리는 것이니 멋진 경치는 보장됩니다. 특히 막판에 통과하는 Bonaigua Pass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패스를 넘으면 카탈루냐 지방입니다. 이동 중에 가볍게 마을 몇 군데를 둘러보고 일찌감치 호텔에 투숙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아란계곡(Val d’aran)

    피레네 산속, 아라곤과 카탈루냐 지방의 경계에 있는 아란강을 따라 형성된 계곡이다. 이 계곡에는 여러 개의 작은 마을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를 통칭하여 아란계곡, 즉 발다란(Val d’aran)지역이라고 부른다.
    발다란 지역은 아라곤왕국과 카탈루냐 왕국의 경계이자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는 지역이다. 또한 피레네의 깊은 산속에 있는 고원지대로 외부와 고립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처럼 접경지이자 고립된 지역이라는 상반된 특성으로 인해 발다란 지역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일단 아란어라고 불리는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식생활이나 건축양식도 그들만의 색깔이 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와 스페인의 영향도 강하게 받았다. 참 독특한 지역이다.
    오랜 시간 목동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아왔던 지역이지만 현재는 겨울 스키와 여름 하이킹으로 대변되는 관광사업이 현주민들의 주된 수입원이다.

    • 아인사 마을(Ainsa)

    스페인 아라곤 지역에 위치한 중세 마을로, 잘 보존된 구시가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특징이다. 마을의 중심에 있는 아인사 성은 11세기에 지어진 역사적 건축물로 멋진 전경을 제공한다. 마을은 마요르광장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좁은 골목길로 유명하며 피레네 산간마을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아르티에스(Arties) 마을

    자연 속에 푹 파묻혀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 스페인 숙소의 특징인 파라도르가 있다. 일단 숙소에 체크인한 후 자유롭게 마을산책을 나가본다. 돌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고풍스러운 가옥들과 조용한 분위기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마을이다.

  • 제 6일 산간마을 하이킹, 안도라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하이킹을 즐기는 날입니다. 발다란 지역의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잇는 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는 것입니다. 마치 이웃마을로 마실 나가는 기분으로 상쾌한 산책을 즐겨봅니다.
    오후에는 안도라 공국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 아르티에스-가로스-비엘하 마을길 산책
    (Arties–Gessa–Unha–Salardú)

    피레네 산맥의 깊은 산골, 발다란 지역에는 오래된 마을이 33개가 점점이 자리하고 있다. 중세시대부터 이 마을과 마을들을 들을 잇는 길이 존재했는데 이를 Camin Reiau(왕도 산책길)라고 부른다. 도로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수 백년 동안 마을사람들이 왕래하던 길인 셈이다.
    이 Camin Reiau 길 중 아르테에스에서 살라르두에 이르는 아름다운 구간을 걸어본다. 트레킹이라기보다는 휘파람 하이킹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피레네 산맥의 호위를 받으며 초원이 펼쳐지고 샛강이 흐르는 길이다. 그곳에서 방목하는 가축들과 목동들을 만나게 된다. 중간에 만나게 되는 오래된 돌집 마을인 께사마을과 운하마을도 정겹다. 5월의 이 길 주변에는 필경 들꽃도 피어있을 것이다.
    걷는 구간은 총 5km정도이며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약간의 오르막은 있으나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경사도다.

    • 비엘하(Vielha) 마을

    아란 밸리의 주도 역할을 하는 마을이다. 고풍스런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등이 주된 볼거리다. 인구 5,000명이 살고 있지만 스키 시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또한 양고기와 사슴고기, 피에르(Piat)나 트라몬타나와 같은 전통적인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있어 식도락가들이 일부러 찾기도 한다.
    이 마을에서는 점심식사를 한 후 가볍게 마을산책을 즐겨보도록 한다.

    • 안도라 공국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피레네 한가운데에 있는 인구 8만 명의 작은 나라다.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트레킹, 스키, 자전거 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도라공국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쇼핑 때문이다. 워낙 세금이 낮은 나라다보니 쇼핑천국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안도라를 방문하는 이유는 쇼핑도 아니고 레포츠도 아니다. 이 일대에서는 그나마 쓸 만한 숙소가 안도라에 많기 때문이다.

  • 제 7일 카탈루냐 중세마을들

    이제 피레네 산맥의 산자락에 둥지를 튼 카탈루냐지방의 주옥같은 특별한 중세마을들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피게레스로 이동하여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세계에 빠져봅니다.

    • 카스텔폴릿 데 라 로카
    (Castellfollit de la Roca)
    수 천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높이 50m의 절벽 위에 건설된 중세마을이다. 이 독특한 위치와 아름다움 때문에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진 마을이다. 절벽을 따라 마을의 전경을 감상하고 마을 아래로 흐르는 플루비아 강줄기를 조망한다. 고대 성벽을 따라 늘어선 돌로 된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들도 무척이나 매력 있다.

    • 베살루(Besalú)

    중세적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은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중세시대의 성벽과 11세기 로마네스크식 성당, 유대인 공동체 지구 등 마을 안에 볼거리도 쏠쏠하다. 또한 12세기에 지어진 마을 입구의 돌다리에서 보는 마을의 모습은 중세배경 영화 속의 한 장면과도 같다. 작고 허름해 보이지만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들도 베살루의 여행가치를 높이고 있다.

    • 피게레스(Figueres)의 살바도르 달리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를 빼고는 피게레스를 논할 수 없다. 그는 피게레스에서 태어났고 피게레스에서 죽었다. 이런 도시인만큼 피게레스를 찾아가는 이유 또한 살바도르 달리 때문이다.
    그 달리의 모든 것이 달리 극장박물관에 모여 있다.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달리 작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달리의 예술 세계와 기발한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다. 건물 자체도 달리 스스로 설계하고 건축한 공간이다. 괴짜, 파격, 마술사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살바도르 달리, 그의 박물관을 돌아보는 동안 달리의 천재적인 기발함과 유쾌한 은유적 예술작품에 절로 미소가 터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어른들이 꿈꾸는 동화와 같은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시간일 지도 모른다.
    박물관 지하에는 살바도르 달리가 묻혀 있다.

  • 제 8일 수도원과 중세성벽도시

    이제 피레네 산맥을 벗어나 방향을 다시 프랑스로 틀어 툴루즈로 향합니다.
    툴루즈로 가는 길에는 시토회의 로마네스크식 수도원과 카르카손 성곽도시를 둘러봅니다. 튀, 튀르,

    • 퐁프루아드 수도원
    (Abbaye de Fontfroide)

    프랑스 남부 나르본 근교의 산자락에 자리한 11세기 중세 시토회 수도원으로 절제된 건축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남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원이다.
    일단 회랑에 들어서면 숨이 멎는다. 반복되는 아치와 돌기둥들 사이로 스며드는 빛, 완벽한 고요와 침묵의 공간이다.
    그리고 로마네스크식 성당에 들어가면 깊은 무게감에 압도당한다. 아무런 장식도 없다. 그저 간결하고 단순하며 모든 것이 극도로 절제되어 있다. 비어 있는데 무겁게 경건하다.
    수도원 앞마당에는 올리브정원과 장미정원이 가꾸어져 있다. 그 배경이 되는 산자락도 아름답다.

    • 카르카손

    유럽 최대 규모의 중세 성곽도시다. 그것도 성벽과 52개의 탑들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그대로 살아 있는 중세 도시’라고 불린다. 약 3km에 달하는 이중성벽으로 완벽하게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에 있는 콩탈성과 생 나제르 성당 또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방어형 중세성곽도시의 살아있는 박물관인 셈이다. 이 때문에 UNESCO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제 9-10일 귀국

    툴루즈에서 탑승한 비행기는 경유지를 거쳐 다음날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