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르웨이

THEME SAY, About Norway

  • 첫 번째 테마 : National Tourist Routes, 노르웨이의 아름다움은 길에 있다

    노르웨이에는 정부가 지정한 18개의 풍광국도(National Tourist Routes)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장 드라마틱한 피오르드, 가장 신비로운 빙하, 가장 스펙터클한 산세 등 국가 대표급 풍경을 기준으로 엄선한 도로입니다. 따라서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모두 이 길 위에 있습니다. 우리의 노르웨이 여행도 National Tourist Routes를 따라 갑니다. 18개의 풍광국도 중 8개가 우리의 여행 코스입니다. 이 길을 따라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절경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여행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길의 품격을 높여주는 DETOUR 프로젝트

    National Tourist Routes를 더 빛나게 하는 존재가 있으니 DETOUR 프로젝트입니다. 이프로젝트는 풍광국도를 따라 노르웨이의 유명 건축가와 예술가,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모여 전망대와 쉼터, 화장실, 공공디자인 작품 등을 설치하는 대규모 작업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거나 자연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야 한다는 공통된 콘셉 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200여개가 완성된 DETOUR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디자인 작품들은 노르웨이 풍광국도여행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8개의 풍광국도에 설치된 작품들을 최대한 찾아다니며 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땅 끝에 서다

    8개의 아름다운 National Tourist Routes를 지나 우리가 결국 도달하는 곳은 세상의 끝인노르드캅입니다. 북위 71°10′21″의 북극권에 위치한 노르드캅은 유럽 대륙에서 북으로 갈 수있는 마지막 땅입니다. 극지에 대한 로망은 탐험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 땅 끝에 서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먼길을 달려 온 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북극을 상징하는 지구 조형물 앞에서 자정 무렵 신비한Midnight Sunrise를 감상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각별한 체험은 여행자 모두의 여행 캐리어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1일 6/30 (월)

인천
EK 323

23:55

인천국제공항 출발

제 2일 7/1 (화)

인천
경유지
스타방에르
EK 159
DY 540

04:25
07:30
12:35
17:40
18:30

두바이 도착
두바이 출발
오슬로 도착
오슬로 출발
스타방에르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3일 7/2 (수)

스타방에르
프레이
케스톨렌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프레이케스톨렌으로 이동
뤼세 피오르드의 장엄한 전망이 펼쳐지는 프레이케스톨렌 트
레킹(왕복 약 4-5시간 예상)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4일 7/3 (목)

풍광국도
뤼퓔케
스반달스폭포
로테폭포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풍광국도 뤼퓔케를 따라 드라이빙
540개의 멋진 계단이 설치된 Svandalsfossen 등 DETOUR
작품 감상
엄청난 수량의 쌍둥이 폭포인 로테 폭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5일 7/4 (금)

풍광국도
하르당에르
풍광국도
하르당에르비다
하르당에르비
다 국립공원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풍광국도 하르당에르를 따라 폭포 뒤로도 갈수 있는
Steinsdalsfossen 등 DETOUR 작품 감상
풍광국도 하르당에르비다가 가진 가장 멋진 폭포인 뵈링폭포
감상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에서 툰드라 고원지대 산책
호텔 투숙 및 휴식

제6일 7/5 (토)

래르달 터널
카우팡에르
목조교회
니가스브린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 터널 래르달
노르웨이의 자연과 닮은 카우팡에르 목조교회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인 니가스브린에서 트레킹
호텔 투숙 및 휴식

제7일 7/6 (일)

풍광국도
송네피엘레
달스니바
플리달슈베트
게이랑에르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풍광국도 송네피엘레를 따라 봉우리의 이름이 적힌
유리판을 통해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Nedre Oscarshaug,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돌조각품이 있는 Mefjellet, 해발
1,4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독특한 산장 Sognefjellshytta 등
DETOUR 작품 탐방
아이맥스급 풍경을 보여주는 달스니바 전망대,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게이랑에르에서 호텔 투숙 및 휴식

제8일 7/7 (월)

풍광국도
게이랑에르-트
롤스티겐

트롤베겐
올레순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풍광국도 게이랑에르-트롤스티겐을 따라 아찔한 이
글로드 꼭대기에 있는 외르네스빙겐 전망대, 화환 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협곡 뷰포인트인 Gudbrandsjuvet, ‘요정의 길’
이라고 불리는 트롤스티겐 등 DETOUR 작품 탐방.
아르누보 건축물로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 올레순
호텔 투숙 및 휴식

제9일 7/8 (화)

올레순
보되
SK1321
SK4116

13:10
14:05
14:50
16:15

조식 후 올레순 시내에서 자유 시간
공항으로 이동하여 올레순 출발
오슬로 도착
오슬로 출발
보되 도착 후 석식 및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0일 7/9 (수)

보되
로포텐 제도
풍광국도
로포텐 E10
스볼베르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보되에서 페리를 타고 로포텐 제도의 모스케네스 항
구로 이동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레이네
노란색 집들이 있는 사크리쇠위
풍광국도 로포텐 E10을 타고 아름다운 원형 휴게 공간
Eggum 등 DETOUR 작품을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탐방
로포텐의 베니스인 헤닝스베르, 목가적인 어촌 스볼베르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1일 7/10 (목)

풍광국도
안도야
센야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길이 걷기 좋은
Austnesfjorden을 돌아본 후 안도야 섬으로 이동해 풍광국
도 안도야를 따라 원주민들이 제단으로 사용했던 해안가 바
위 Bukkekjerka 답사
Andenes에서 페리를 타고 센야 섬의 Gryllefjord로 이동
센야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긴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2일 7/11 (금)

센야
트롬쇠
호닝스버그
전용버스
WF 938


21:15
22:45

조식 후 풍광국도 센야를 따라 DETOUR 전망대가 피오르드
의 파노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Bergsbotn, 시베리아
낙엽송으로 DETOUR 특유의 간결한 산책로가 만들어진
Tungeneset 등 방문
북극권 최대의 도시인 트롬쇠에서 간단한 시내 투어 후 공항
으로 이동
트롬쇠 출발
호닝스버그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3일 7/12 (토)

호닝스버그
노르드캅
호닝스버그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세상의 끝인 노르드캅 방문(북극 방문 증명서 발급)
호닝스버그로 귀환하여 석식 및 휴식
자정 무렵 노르드캅을 재방문해 신비한 Midnight Sunrise
감상
호닝스버그로 귀환해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4일 7/13 (일)

호닝스버그
알타
오슬로
전용버스
SK4545

18:15
20:15

조식 후 알타로 이동
알타 박물에서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의 암
각화 감상
알타 출발
오슬로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5일 7/14 (월)

오슬로
두바이
EK 160
EK 322

14:35
23:25
03:40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오슬로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제16일 7/15 (화)

인천

17:00

인천국제공항 도착
  • 제1-2일 인천 – 스타방에르

    노르웨이로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우리는경유지를 거쳐 남서부의 항구도시 스타방에르(Stavanger)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여행에서 도시는 관심사가 아닙니다. 최대한 빨리 숙소에 들어가 피로를 풉니다.

  • 제3일 이것이 노르웨이다, 프레이케스톨렌

    노르웨이는 트레킹의 천국입니다. 대자연을직접 거닐 수 있도록 노르웨이 전역에는 실핏줄처럼 많은 트레킹 루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 최고의 인기 코스는 단연 프레이케스톨렌 루트입니다. 시간과 노력 투자 대비, 가장 멋진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식사 후 스타방에르를 출발, 1시간여정도 걸려 프레이케스톨렌으로 이동해 바로등정에 나섭니다.

    •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본격적인 노르웨이 여행의 첫 일정은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 트레킹이다. 프레이케스톨렌 코스는 크셰라그볼튼(Kjeragbolten), 트롤퉁가(Trolltunga)와 함께 노르웨이의 3대 트레킹 명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너무나 유명하다. 트레킹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3대 명소 중 가장 손쉽게, 가장 멋진 경치를 즐길수 있는 코스다. 3.8km 구간에 걸리는 시간은 여유 있는 걸음으로 왕복 약 4~5시간. 정상엔 아찔한 604m 높이의 수직절벽이 서있다. 한 덩이로 된 단일 암벽이다. 암벽 위는 교회 예배를 볼만큼 평평하고 넓어서 ‘설교제단 바위’라는 뜻의 ‘Pulpit Rock’이라는별칭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암벽 너머로는 4 대 피오르드 중 하나인 뤼 세의 장엄한 전망이 펼쳐 진다. 암벽에는 단 하나의 안전 난간도 없다. 조심조 심 암벽가로 다가가 바라 보는 뤼세 피오르드는 정 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 름답다. 프레이케스톨렌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이곳에 서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아! 이게 노르웨이구나…”라는 장탄식이 절로 터져 나오게 된다.

  • 제4일 풍광국도와 폭포들

    오늘은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18개의 풍광국도 중 뤼퓔케 구간을 이동하면서 여행하게됩니다. 그리고 길 곳곳에 마련된 아름다운건축 작품들과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일정 후에는 피오르드 바로 옆에 자리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풍광국도 뤼퓔케

    풍광국도 뤼퓔케(Ryfylke)는 노르웨이 남서부의 Oanes에서부터 Hordalia까지를 잇는183km의 길로 비교적 넓은 13번과 폭이 좁은 520번 도로를 지난다. 이 길에선 뤼세 피오르드(Lysefjord)를 포함한 다양한 협만과 그 사이에 놓인 초원과 작은 마을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뤼퓔케는노르웨이의 목가적인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다. 도로 후반부인 Røldal 협곡을 향하는 길에는 분위기가 반전돼 스펙터클하게우뚝 솟은 산들이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 길에서도 여 러 개의 DETOUR 작품 들을 만나게 된 다. 자그마한 피 오르드 뷰포인트 인 Lovra, 540개의 멋진 계단이 설치된Svandalsfossen 등이다.

    • 다른 특색의 폭포들

    노르웨이에선 웬만한 폭포는 이름도 없다.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다. 그 중 이름이 붙어있다는 건 특별하다는 뜻이다. 오늘 우리가만나는 폭포도 모두 특색이 다르다. 맨 처음 만나는 폭포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스반달스 폭포(Svandalsfossen)다. 높이180m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바로 앞의 피오르드로 바로 흘러 들어간다. DETOUR 특유의 콘셉인 자연을 살린 계단이 폭포의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로테 폭포(Låtefossen)는 길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여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2갈래로 나누어진 쌍둥이 폭포로 높이는 140m나 되며, 1년 내내 엄청난 수량을 자랑한다.

  • 제5일 뵈링 폭포와 고원의 고요함

    오늘은 하르당에르와 하르당에르비다라 이름 붙어진 2개의 풍광국도를 연이어 섭렵하게 됩니다. 이 길을 가다보면 노르웨이에선길이 곧 여행이요, 길이 곧 자연이라는 말을실감하게 됩니다.

    • 풍광국도 하르당에르

    하 르 당에르 (Hardanger)는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진 풍광국 도로 13번, 550 번, 7번이 지나 는 도로이다. 총 거리는 158 km인데 어느곳이나 그림엽서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풍광국도는 산과 피오르드, 폭포 그리고 빙하가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도로와 다이내믹한 경치로 잘 알려져 있다. 하르당에르에도 여러 개의 DETOUR 작품들이 있다. 그중 우렁찬 스테인달스 폭포(Steinsdalsfossen)를 방문할 만하다.

    • 스테인달스 폭포

    노르웨이에서 꽤 유명한 폭포 중 하나다. 높은데서 떨어지진 않지만 늘 엄청 난 수량을 자랑 하는 박력 넘치는 폭포다. 무엇보다 이 폭포가 유명한 것은 폭포 뒤로도 걸어 다닐 수있기 때문. 스테인달스 폭포(Steinsdalsfossen)는 특이하게도 마을과 가까이 있어 더 정겨운데 아름다운 작은 마을인 Nordheimsund를 바라볼 수 있도록 작은 전망대도 있다.

    • 풍광국도 하르당에르비다

    하르당에르비다(Hardangervidda)는 Rv 7번을 달리는 도로로, 아름다운 피오르드 마을인 Eidfjord에서부터 자그마한 고원 마을인Haugastøl까지를 잇는 총 길이 67km의 내셔널 투어리스트 루트이다. 이 풍광국도는 북유럽에서 가장 드넓은 산악고원을 가로지른다. 넓게 트인 지형과 우뚝솟은 봉우리, 푸르른 피오르드와 깊은 계곡등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야생 순록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주요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고원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는 하르당에르비다에는 매혹적인 하이킹 루트도 여러 개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뵈링 폭포

    뵈링 폭포(Vøringsfossen)는 노르웨이에서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이며 풍광국도 하르당에르비다가 가진 가장 멋진 폭포다. 크게2단으로 이루어진 뵈링 폭포는 총 높이가182m이고 막힘없이 낙하하는 최대 높이는163m, 평균너비는 23m이다. 이 정도 높이면우리나라에선 대단하겠지만 노르웨이에선 83번째다. 하지만 깊은 협곡으로 사정없이 떨어지는 뵈링 폭포는 사진으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하르당에르비다는 전체 면적이 3,422km²인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공원으로1981년 지정되었다. 해발 1,000m에서1,700m 가량의 높이에 위치한 광활한 툰드라 고원지대인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Hardangervidda National Park)엔 빙하의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수많은 호수와 강이 깜짝 놀랄만한 풍경을 빚어낸다. 또 이 고원은 무려 15,000마 리에 이르는 야 생 순록의 유럽 최대 서식지이 며, 사과·체리·자 두 등 노르웨이 과일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 제6일 니가스브린의 위용

    오전은 카우팡에르로 이동해 노르웨이 특유의 목조교회인 스타브 교회에서 소박함이 주는 평화로움을 느껴 봅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니가스 빙하입니다. 빙하산맥인 요스테달에서 뻗어져 나온방출빙하인데 그 위용이 사람을 압도합니다. 우리는 현지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빙하 가까이까지 걸어봅니다.

    • 래르달 터널

    산이 많은 노 르웨이엔 당연 히 터널도 많 다. 무려 전국 에 2,500개 이 상. 그 중 우리 는 오늘 특별한 터널을 지나게 된다. 아울란과 래르달을 잇는 래르달 터널(Laerdal Tunnel)이다. 거리가 무려 24.5km.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 터널이다.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0년 완공됐다. 터널 내부는 벽면을 시멘트로 매끈하게 마무리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자연 암석을 뚫고깎은 그대로의 모습이다. 또 운전자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7km구간마다 조명의 변화를 주는 데 대개는 빙하 세상에 온 느낌이다.

    • 카우팡에르 목조교회

    노르웨이 교회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동서유럽과 달리 참 소박하다. 거의 대부분이 기름을 잔뜩 먹인 목조 교회들이 다. 돌보다 나무 가 많은 자연 환 경을 살려 지은 탓도 있고, 그만 큼 중세의 노르웨이는 무척 가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송네피오르드의 안쪽 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 카우팡에르에도 노르웨이의 자연과 너무나 닮은 소박한 목조 교회(Kaupanger Stave Church)가 하나 남아 있다. 1137년경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노르웨이에남아 있는 28개의 중세 목조 교회 중 하나이다. 교회를 둘러싸고 형성된 마을사람들의 묘지도 참 정겹기만 한 곳이다.

    • 니가스 빙하

    사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는 ‘유럽의 푸른 눈’이라고 불리는 브릭스달이다. 하지만 지금 브릭스달 빙하(Briksdalsbreen)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폭 축소되어 보잘것 없는 모습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사실상현재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빙하는단연 니가스브린(Nigardsbreen)이다. 니가스브린은 18세기 초반 3년 이상 이 지역에 몰아친 엄청난 한파로 그 규모가 급팽창했다. 당시 얼마나 추웠던지 사과와 배가전혀 열리지 않았고, 꿀벌의 개체수는 멸종단계였다. 이 때 빙하는 무려 4km나 급팽창했는데 이 지역의 니가드 농장을 완전히 뒤덮으면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됐다. 니가스브린에 접근하면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엄청난 수량의 계곡과 우리가 배를타고 건너게 되는 옥빛 호수, 그리고 빙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기가 우선 여행자들을놀라게 한다.

  • 제7일 길 위에 있음이 행복한 하루

    오늘도 아름다운 풍광국도를 달립니다. ‘풍광국도의 왕’이라 일컬어지는 송네피엘레입니다.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여행을 좋아함을,길 위에 있음을, 노르웨이에 왔음을 감사하는시간이 될 것입니다. 역시 말할 것도 없이 멋진 달스니바와 플리달슈베트 전망대를 거쳐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마을에서 하루 쉬어 갑니다.

    • 풍광국도 송네피엘레

    National Tourist Route의 송네피엘레(Sognefjellet) 구간은 Gaupne에서 Lom까지연결되는 총 108km 거리의 55번 도로이다. 이 길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동의하는 노르웨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며, 2007년 영국의 가디언지가 '세계에서 바이크 타기 가장좋은 곳'으로 선정한 도로이기도 하다. 송네피엘레의 정상은 해발 1,434m로 요툰헤이멘 산지를 이루는 데 입센의 희곡이자 그리그의 서정곡인 ‘페리귄트’의 무대가 되었다. 송네피엘레 구간에도 자연과 너무나 잘 어 우러지는 여러 개의 DETOUR 작품들이 있다. 각 봉우리의 이름이 적힌 유리 망원경을통해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Nedre Oscarshaug,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돌조각품이 있는 Mefjellet, 해발 1,4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독특한 산장 Sognefjellshytta 등이 대표적이다.

    • 달스니바 전망대

    달 스 니 바 (Dalsnibba)는 말할 것도 없이 노르웨이 최고 의 전망대 중 한 곳이다. 해발 1,476m 높이의 달스니바 산 정상에 있다. 달스니바 전망대에 서면 세계자연유산인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와 주변의 웅장한 산들을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가히 아이맥스 급풍경으로 자연의 거대함과 장엄함에 머리를숙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달스니바 전망대엔 한 여름에도 눈으로 덮여 있을 때가 많고, 늘 상상을 초월하는 칼바람이 불어와 오래 있기는 어렵다.

    •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달스니바에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향하여 무척 가파른길을 내려오다보면 게이랑에르 3대 전망대 중 하나인 플리달슈베트(Flydalsjuvet)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게이랑에르 계곡의 끝 지점에 위치한 플리달슈베트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와 함께1,502m의Laushornet,1,629m의Eidshornet 봉우리를 볼 수 있는 환상적인전망대다.

  • 제8일 요정의 세계로

    이제 요정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요정의길’이라는 뜻인 트롤스티겐은 리듬체조 리본이 날아가는 듯한 모양의 험난한 산악도로로정말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보여 줍니다. 이어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가득한 올레순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 풍광국도 게이랑에르-트롤스티겐

    National Tourist Route 의 게이랑에르 트 롤 스 티 겐 (Geiranger-Tr ollstigen) 구간 의 총 거리는 104km며 63번 도로를 이용한다. 1916년 Trollstigvegen 도로가 건설되기시작, 1936년에 오픈되었다. 이 구간은 시종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스펙터클한 풍경이 펼쳐진다. 게이랑에르-트롤스티겐 루트에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외르네스빙겐(Ørnesvingen) 전망대, 화환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협곡 뷰포인트인Gudbrandsjuvet, 요정의 길인 트롤스티겐등의 DETOUR 작품들이 있지만 이 중 단연압권은 트롤스티겐이다.

    • 외르네스빙겐 전망대

    우리의 숙소가 있는 게이랑에르 마을에서보면 “저걸 어떻게 올라…?” 싶은 아주 가파른 지그재그 길이 있다. 이른바 이글 로드(eagle road)다. 워낙 급경사의 길이라 독수리나 넘을 수 있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찔한 스릴을 느끼며 정상에 오 르 면 DETOUR 특유 의 간결한 현대 건축미를 가진 외르네스빙겐(Ørnesvingen)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깎아지른 절벽과 무서우리만치 푸른 게이랑에르 피오르드가 숨을 턱 막히게 한다.

    • 트롤스티겐

    트롤스티겐(Trollstigen)의 트롤(Troll)은 스칸디나비아 전설에 나오는 거인, 스티겐 (Stigen)은 사다리라는 뜻이다. 합하면 ‘거인의 사다리’이지만 보통은 ‘요정의 길’이라고부른다. 1938년 개통된 이 길은 10%씩 경사도를 높이는 11개의 급커브로 이루어져 있다. 도로가 너무 좁아서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한쪽은 벼랑 가까이에 멈춰서 상대방이 지나갈때 까지 기다리는 아찔함의 연속이다. 그리고 비탈을 오를 때마다 180m 높이의스티폭포(Stigfossen), 185m 높이의 트롤폭포(Trollfossen) 등의 거대한 물줄기가 버스를 쓸어갈 듯 위에서 쏟아져 내린다. 정상에 오르면 수직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허공에 세워져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 서면 엄청난 빙하가 휩쓸고 지나갔을협곡과 11개의 헤어핀 커브길이 숨을 멎게한다.

  • 제9일 신들의 땅을 향하여

    오늘 오전은 잠시 쉬어가는 일정입니다. 아름다운 올레순에서 자유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신들의 땅, 로포텐으로 가기위한 전초 기지인 보되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보냅니다.

    • 올레순

    노르웨이의 작은 항구 도시 올레순 (Ålesund)은 무척 독특한 곳이다. 1904년의대화재로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된 후 당시유행하던 양식인 아르누보 스타일의 도시로재건되었기 때문이다. 아르누보는 스페인의건축 거장 가우디로 대표되는 양식이다. 올레순은 7개의 섬에 걸쳐 도시가 조성되었고, 마을과 마을 사이는 작은 다리로 이어져‘북구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아르누보 도시 올레순을 제대로 보려면 해발140m 높이의 악슬라(Aksla) 산 전망대에 올라야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것이다.

  • 제10일 E10을 따라 펼쳐지는 천국의 풍경

    이른 아침 페리를 타고 로포텐, 신들의 땅으로 갑니다. 로포텐은 웬만한 여행 마니아에게도 아직은낯선 이름입니다. 위치도 외져 노르웨이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단언컨대 로포텐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로포텐에서 가 장 먼저 만나게 되는 레이네. 애 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모티브 가 된 곳입니다. 그리고 레이네에 붙는 타이틀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마을’. 의심하지 말지니 이곳은 신들의 땅입니다. 오늘은 풍광국도 E10번 도로를 따라 로포텐제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찾아 나섭니다.

    • 로포텐 제도

    로포텐(Lofoten) 제도는 큰 4개의 섬(Austvågøy, Vestvågøy, Flakstadøya, Moskenesøya)과 남쪽의 작은 2개의 섬(Værøy, Røst)으로 이루어진 제도다. 전체의 길이는 175㎞이고 면적은 대략 1,425㎢. 로포텐은 북극권 내에 위치하지만 북대서양난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겨울에도 온화한 편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로포텐 근해는 최고의 대구와 청어 어장을 이루어왔다. 최고급품으로 인기가 높은 로포텐 제도의 말린 대구는 베르겐을 출하 항구로 이용한 한자 상인들에 의해 유럽 각지로 수출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로포텐은 대구보단 ‘신들의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치가 더욱유명하다. 복잡한 피오르드 해안과 드라마틱하게 솟아오른 산,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과아름다운 작은 마을들…. 풍광국도인 E10 도로를 따라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로포텐의 대자연은 여행자들을 오히려 숙연하게 만든다.

    • 레이네

    레이네(Reine)는 이미 수차례나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최근에는 이를 뛰어 넘어 이곳을 다녀온 여행자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격상되고 있다. 레이네는 로포텐의 주요 4개 섬 중 하나인Moskenes 섬의 행정 소재지다. 하지만 그래봤자 인구 300명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바로 옆 동네인 노란색 집들이 많은 사크리쇠위(Sakrisøy)마을, 붉은 로르부가 많은 함뇌위(Hamnøy) 마을과 함께 레이네는 노르웨이를 소개하는 모든 책이나 브로셔에 반드시등장한다. 바다 위로 삐죽삐죽 솟아오른 바위섬들에둘러 싸여 있는 레이네의 모습을 처음 대하게 되면 이 모습이 마치 컴퓨터 그래픽처럼비현실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 풍광국도 로포텐

    National Tourist Route의 로포텐 코스는오(Å)에서 피스케뵐(Fiskebøl)까지 이어져있으며 총 거리 166km의 길이다. 어느 때에여행하든 간에 로포텐은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로포텐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로부터솟아 오른 뾰족뾰족한 암봉들이 가득하다는것. 이 사이로 풍광국도 Lofoten E10이 뻗어 있으며, 작은 샛길들이 너무나 예쁜 해변과 목가적인 풍경을 가진 작은 마을들을 연결한다. 이 풍광국도에도 예외 없이 DETOUR의 현대적인 건축 작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잘 보존된 어촌 마을 Nusfjord, 아름다운 원형 휴게공간 Eggum,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길이 걷기 좋은 Austnesfjorden 등을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방문한다.

    • 스볼베르

    스볼베르(Svolvær)는 로포텐에선 가장 번화한 도시로 행정, 상업의 중심지이다. 박물관갤러리 등도 꽤 있다. 하지만 인구 4,300여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다. 뒤에는 산이, 앞에는 피오르드의 바다가 펼쳐져 무척 목가적인 풍경을 갖고 있다.

  • 제11일 또 다른 비경, 안도야

    이제 여행은 북극권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피스케뵐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베스테롤렌 제도의 멜부로 간 다음 파란색 집들이 많아 블루시티라 불리는 소르틀란을 거쳐 또 다른 풍광국도인 안도야 섬의 해변도로로 접어듭니다. 안도야에선 노르웨이 최고로 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연이어집니다. 길 중간 중간 마련된 예술작품들도 함께 감상하면서 센야로 넘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 풍광국도 안도야

    National Tourist Route의 안도야 (Andøya) 루트는 Bjørnskinn와 Andenes사이의 거리 58km 길로 974/976/82번 도로이다. 안도야는 베스테롤렌(Vesterålen) 제도의 최북단 섬으로 면적이 489㎢인, 노르웨이에서10번째로 큰 섬이다. 하지만 인구는 극히 적어 Andenes, Bleik, Risøyhamn를 제외하곤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노르웨이의 오지다. 하지만 이 덕에 안도야 섬은 원시 상태 그대로의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안도야 섬은 노르웨이 최대의 늪과 습지대를 갖고 있는데 이 드넓은 늪지대 위로 700m 높이 이상의 가파른 산들이 치솟아 있다. 풍광국도 안도야 구간은 대부분 바다와 바로 인접해 놓여 있다. 험준한 봉우리들과 흰모래사장이 어우러지는 해변의 아름다움은안도야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운이 좋으면 바다에서 집단으로 노니는 바다표범, 고래 그리고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 제12일 센야와 북극 도시 트롬쇠

    안도야와 함께 센야는 노르웨이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로 좀처럼 가보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센야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섬입니다. 로포텐과 필적하다고 할 만 합니다. 센야에서 감탄을 거듭하다보면 ‘북극의 파리’라 불리는 트롬쇠입니다. 시간이 허용하는대로 시내를 본 다음, 저녁 비행기로 자그마한 항구도시 호닝스버그로 이동합니다.

    • 풍광국도 센야

    National Tourist Route의 센야(Senja) 루트는 안도야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오면 바로만나게 되는 Gryllefjord에서 Botnhamn까지의 구간으로 총거리는 102km이며 86번과862번 도로가 지난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센야는 ‘트롤의 이빨’이라고도 불린다. 마치 거인의 이빨처럼 깊은 피오르드 협만이 여러 개가 삐죽삐죽 바다로 향하기 때문이다. 바다가 내륙 깊숙이 들어와 발달한 이 피오르드를 따라 구불구불 가느다랗게 나 있는센야의 풍광국도는 정말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바다와 가파른 산들이 만나는 곳마다 작은 마을과 예쁜 집들이나타나고, 드라마틱한 풍경이 펼쳐질 때마다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산과 바다와 마을의 완벽한 합작품인 센야의 자연은 정말 놀라우리만치 순수함 그 자체이며,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센야의 모든 곳이 멋지지만 DETOUR의 전망대가 피오르드의 파노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Bergsbotn, 시베리아 낙엽송으로DETOUR 특유의 간결한 산책로가 만들어진Tungeneset,등이 센야의 매력 포인트들이다.

    • 트롬쇠

    트 롬 쇠 (Tromsø)는 북 위 69도 40분에 위치한 북극권 최대 도시다. 트 롬쇠는 약 100 년 전부터 청어잡이의 근거지로 발달하였고,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노르웨이 임시수도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구 6만 명에불과할 정도로 아담하다. 이런 위치 덕에 트롬쇠는 수많은 북극 탐험대들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인류 최초로남극점에 도달하고 비행선을 이용해 북극점을 통과한 인물인 로얄 아문센(Roald Amundsen)도 이곳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되었다. 그래서 트롬쇠의 중심가엔 아문센의동상이 서 있다. 트롬쇠의 랜드마크는 삼각형 모양의 북극교회. 트롬쇠의 겨울과 오로라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설계한 교회로 유럽에서 가장 큰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다. ‘북쪽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트롬쇠의 아름다운 거리를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찾아본다.

  • 제13일 드디어 세상의 끝에 서다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호닝스버그에서 약 40분여 분을 달리면 유럽 대륙의 북쪽 끝, 우리가 땅에서 갈 수 있는 세상의 끝에 다다르게 됩니다. 바로 북위 71°10′21″에 위치한 노르드캅입니다. 그리고 자정 무렵 다시 찾은 노르드캅에선신비하면서도 감동적인 Midnight Sunrise현상을 보게 됩니다.

    • 호닝스버그

    호닝스버그(Honningsvåg)는 노르드캅 여행의 관문도시다. 이곳을 거치지 않고는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인구수 3천여 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호텔과 레스토랑, 박물관등 갖출 건다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 최고의 유람선인 후르티그루텐도이곳에 정박한다. 이외에도 해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크루즈선 100여척이 이 항구를 찾는다. 이는 따뜻한 멕시코만 해류의 영향으로항구가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덕이다. 하지만 그래도 북극권인지라 한 여름인 7월 대낮에도 호닝스버그의 기온은 10℃ 안팎으로 쌀쌀하다. 맑고 깨끗한 분위기의 호닝스버그는 1885년에 세워진 목조교회, 고지도 자료들이 볼만한노르드캅 박물관 등이 있고, 그냥 한가로이거닐며 수시로 드나드는 배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 노르드캅

    세상의 끝 노르드캅(Nordkapp). 유럽에서갈 수 있는 가장 북쪽 끝이라는 이 상징성을찾아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노르드캅의 정확한 위도는 북위71도10분21초(참고로 우리나라는 북위 38도에 위치)이다. 노르드캅은 북극해의 일부인 바렌츠 해에서307m 솟아있는 아찔한 절벽 위에 서 있다. 북극과는 약 2,102km 떨어져 있는데 그린란드, 알래스카와 같은 거리이다. 노르드캅은 1553년 이 부근의 해역을 지나던 영국의 해군 함장인 리처드 챈셀러가 처음 발견했다. 최초의 여행자는 수개월간 목숨건 도전 끝에 1664년 겨울, 이 땅을 밟은 이탈리아의 성직자 프란체스코 네그르다. 그는감격에 겨워 “나는 여기 세상의 끝에 섰다”고 외쳤다. 그러다가 1956년에는 드디어 호닝스버그와 연결하는 도로가 건설되면서 일반인들도 이 땅 끝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노르드캅이 유럽의최북단은 아니다. 실제로 유럽 대륙에서 가장북쪽은 평평한 불모지인 크니브셀로덴 (Knivskjellodden) 곶이다. 이곳은 북위 71도11분8초로 노르드캅에서 가려면 걸어서 왕복 6시간 정도가 걸린다. 크니브셀로덴 대신 노르드캅이 최북단의 땅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이곳이 한밤중에 북극해 여름의 태양을 보기에 최고의 자리이기때문이다. 바로 새벽 0시에 빛나는 Midnight Sun. 바다로 기울던 거대한 크기의 태양이수평선 근처에서 머물다 바로 그 자리에서다시 떠오르는 신비한 현상이다. 우리도 두차례 노르드캅을 찾아 땅 끝을 상징하는 커다란 지구본 조형물 앞에 서서 전 세계에서몰려온 여행자들과 함께 감동의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 경험은 노르드캅을 방문한 증명서로 영원히 기억되게 된다.

  • 제14일 신비한 알타 암각화

    알타는 선사 시대의 암각화로 유명합니다. 아주 오래전 북극권 사람들의 삶을 새겨놓은알타의 바위그림은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가보존해야 할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귀중한 가치가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선사시대의 예술작품을 감상한 다음에는오슬로로 이동, 휴식을 취합니다.


    • 알타와 알타 박물관

    호닝스버그에서 알타까지는 211km로 그리먼 거리는 아니지만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4km가 넘는 호닝스버그 터널과 거의7km에 달하는 노르드캅 해저터널을 지나야하는데다 자주 순록이 도로에 출몰해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 이다. 알타에서 반드시 봐야할 것은 단연 알타 박물관 (Alta Museum)의 바위 그림이다. 예전 미술교과 서에도 실렸던 바로 그 암각화다. 1993년 노르웨 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최고의 박물관상을받기도 한 알타 박물관은 야외의 트랙을 따라 2,000-6,000년 전 그려진 5,000여 개의암각화를 보게 되어 있다. 그림은 선사시대의사냥하는 모습, 여러 동물들과 배와 물고기,기하학적 도형들이다. 원래 암각화는 그냥파인 흔적만 남아있지만, 보는 사람들이 그림을 잘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빨간 물감으로채워놓아 형체가 무척 뚜렷하다.

  • 제15-16일 귀국

    이제 세상의 끝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시간입니다. 오슬로를 출발한 비행기는 경유지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