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네덜란드&벨기에

THEME SAY, ABOUT NETHERLANDS & BELGIUM

  • 첫 번째 테마 : 큐켄호프 꽃 축제

    세계적으로 ‘꽃’을 테마로 한 전시회나 축제는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하지만 큐켄호프 꽃 축제를 능가하는 행사는 없습니다. 그 만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큐켄호프 꽃 축제에 초대됩니다. 화훼 관련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여행객들에게 있어서도 최고의 아름다운 시간을보장할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대표인 튤립을 필두로 각종 꽃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에는 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꽃밭에서 보내는 하루는 가장 아름다운시간을 보장할 것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미술관에서 만나는 유럽 예술

    이 여행 프로그램에는 유난히도 미술관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미술관들입니다.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 크뢸러뮐러 미술관,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등이 그렇습니다. 굳이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한 미술관 나들이가 될 정도로 익숙한 그림들이소장된 곳들입니다. 렘브란트, 루벤스, 고흐, 베르메르, 피카소, 얀 반 에이크, 모네, 마그리트등 유럽의 중세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작품을 접하는 즐거움은 이 여행의 또 다른 가치일것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벨기에의 숨겨진 매력

    네덜란드와 함께 벨기에는 그동안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에 가려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유럽권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벨기에의 중후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안트베르펜, 브뤼헤, 헨트, 브뤼셀로 이어지는 벨기에의 주옥같은 도시들은 건축양식이나 역사성, 그리고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뜻밖의 큰 만족을 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른바 더치인들이 이루어낸 그들의 황금기의유산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그들이 창출해낸 유산에 경외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 1일

인천
암스테르담
국제선

인천국제공항 출발
암스테르담 도착 후 호텔 투숙

제 2일

암스테르담
전용버스

암스테르담 시내 관광
- 최대 번화가이자 암스테르담 관광의 시작인 담 광장
-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
미술관
- 운하 크루즈를 타고 운하 유람
호텔 투숙

제 3일

암스테르담
리세
암스테르담
전용버스

리세로 이동
- 세계 최대 규모의 큐켄호프 꽃 축제 참가
암스테르담으로 귀환
- 빈센트 반 고흐의 짧지만 뜨거웠던 그의 일생과 명화들
을 감상할 수 있는 반 고흐 미술관 방문
호텔 투숙

제 4일

암스테르담
더 호헤
벨루에
국립공원
암스테르담
전용버스

암스테르담 근교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답사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인 더 호헤 벨루
에 국립공원으로 이동
- 숲속 미술관,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 방문하여 고흐의 ‘밤
의 카페 테라스’, ‘감자 먹는 사람들‘ 및 피카소, 시냐크 등
의 작품 감상
호텔 투숙

제 5일

암스테르담
델프트
헤이그
로테르담
전용버스

전일

베르메르의 고향 델프트로 이동 (70km, 1시간 10분 예정)
- 마을 산책 및 17세기에 지어진 델프트 도기 공방, 로얄
델프트 견학
헤이그로 이동
- 베르메르의 걸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소장하고 있
는 작지만 아름다운 미술관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방문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로테르담으로 이동하여 시내 답사
호텔 투숙

제 6일

로테르담
안트베르펜
브뤼헤
전용버스

전일

루벤스의 고향인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으로 이동 (102km, 1
시간 20분 예정)
- 루벤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안트베르펜 대성당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브뤼헤로 이동 (107km,
1시간 30분 예정)
- 브뤼헤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 주변
- 플랑드르 지방의 특수한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베긴
회 수녀원
- 브뤼헤 운하 보트투어
호텔 투숙

제 7일

브뤼헤
헨트
브뤼셀
전용버스

전일

벨기에의 숨겨진 보석, 헨트로 이동
- 대표적 플랑드르 화가인 반 아이크 형제의 제단화가 있
는 성 바프 대성당
- 그림 같은 흐라슬레이 & 코렌레이 거리 방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숲으로 손꼽히는 할레보스로
이동
- 보랏빛 블루벨이 만개한 할레보스 숲 산책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이동
호텔 투숙

제 8일

브뤼셀
암스테르담
전용버스
국제선

브뤼셀 시내 관광
- 브뤼셀의 중심광장인 그랑플라스 및 주변
- 벨기에의 루브르라 불리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이동 (240km, 2시간 50분 예정)
암스테르담 출발

제 9일

인천

인천국제공항 도착
  • 제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 로…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유럽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향기를 찾아 12시간을 날아갑니다. 저녁 무렵 도착하는 네덜란드의 수도암스테르담이 꽃향기의 진원지입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내일부터 시작될 향기로운 여행에 대비합니다

  • 제 2일 암스테르담

    ‘자유로운 젊음의 도시’. 암스테르담을 표현하는데 있어 이보다더 적절한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환경과 역사성깊은 건물들이 즐비한 암스테르담은 자유분방한 시민들과 활기에 찬 젊은이들로 인해 항상생동감이 넘칩니다. 인구 83만 명 정도에 불과한 작은 수도이지만 90여 개의 섬을 약 1,000개의 다리로 연결하여 만든 독특한 구조를 가진 도시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이 매력적인 도시를 돌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 담 광장

    19세기까지는 네덜란드 각지로 향하는 마차들의 출발지였던 곳인데 지금은 마차 대신 수많은 트램들이 교차하는 교통의요지다. 그래서 ‘암스테르담의 모든 길은 담 광장으로 통한다.’고 한다. 암스테르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담라크와 로킨 도로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이곳은 13세기경 시내 중심부를 Y자형으로 지나는 암스텔강을 막으면서 건설되었다. 지금은 왕실의 영빈관으로 사용되는 왕궁과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위령탑, 신교회 등 주요 건물들이 모여 있어 관광객과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네덜란드가 증권과 금융업, 식민지 개척과 대규모 선단을 통한 교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17세기는 네덜란드 황금시대(Dutch Golden Age)라고 불린다. 이 시기에 넘치는 부를 이용하여 당대 최고의 미술작품 컬렉션이 이루어지는데, 이 작품들을 모아 1885년에 개관한 곳이 바로 라익스 뮤지엄(Rijks Museum)이라 불리는 국립미술관이다. 중세 회화와 18-19세기 작품 등 3,000여 점의 수준 높은 회화컬렉션이 눈길을 잡아끌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거장인 렘브란트의 작품이 있는 2층 전시실이다. 중앙 홀인 명예의 전당 안쪽에 전시된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간순찰》을 필두로 《유다의 신부》 등 21점의 렘브란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렘브란트만큼 인기 있는 베르메르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베르메르가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한데 《우유따르는 여인》과 《편지 읽는 여인》을 포함해총 4점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암스테르담 운하 크루즈

    암스테르담은 90개의 섬이 다리와 운하로 연결된 도시다. 당연히 운하를 빼놓고는 도시를 이해할 수 없다. 가로수는 길가에만 있는 것 이 아니다. 운하를 따라 시원하게 드리워진숲 사이로 보트를 타고 항해하다보면 암스테르담의 명소들이 하나씩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지만 진짜 볼거리는 유명 건물들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건물들 하나하나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다. 이른바 더치식 건축이라고 불리는 이들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마치 동화속에나 나옴직한 모습이다. 유유히 흐르는 운하를 따라 펼쳐지는 암스테르담의 일상을 스케치해보는 시간이다.

  • 제 3일 큐켄호프 꽃 축제와 빈센트

    드디어 큐켄호프 꽃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오전에 리세로 이동하여 큐켄호프 축제장에 입장한 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자유 시간을 드릴 것입니다. 오후에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온 후에는 반 고흐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세계에 흠뻑 빠져봅니다. 아마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 큐켄호프 꽃 축제

    유럽의 봄은 네덜란드 리세(Lisse)의 큐켄호프(Keukenhof) 공원에서 시작된다. 수백 만송이의 튤립이 피어나는 큐켄호프 꽃 축제가유럽에 새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195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꽃 축제인큐켄호프 튤립 페스티벌은 700만 개의 구근을사용하여 해마다 테마를 달리하는 디자인으로정원을 꾸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튤립의 종류만 800여 종에 이르며 이외에도수선화, 히아신스, 카네이션, 프리지어, 장미,수국 등 수천 종의 꽃들이 드넓은 정원을 뒤덮고 있는데, 3월 말부터 시작하여 4월 중순에 이르러 절정에 이른다. 큐켄호프 축제기간 동안에는 19세기에 조경가 얀 다비트 조허르가 만든 영국식 정원을비롯해 오래된 구근을 볼 수 있는 역사 정원,수상 정원과 관목, 다년생 식물, 구근식물이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연 정원, 일본식 정원등 다양한 정원도 큰 볼거리다. ‘지구는 신이 만들었지만 꽃밭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진 네덜란드 사람들, 그들의 꽃에 대한 사랑과 노하우가 만든 큐켄호프 페스티벌은 꽃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 20여 대의 꽃수레들과 30여대의 꽃차가 펼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플로리스트들의 꽃꽂이 쇼, 꽃과 어우러지는운하와 풍차, 기상천외한 신품종의 새로운 꽃소개, 조각 전시회와 음악회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 반 고흐 미술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고흐의 사망 이후에 그가 가장 아끼던 남동생인 테오도르 반 고흐가 소장하고 있던 고흐의 그림 700여 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고흐 삶의 주요한 여정을 살펴보면서 그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들을주요 시기별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자화상》, 《침실》, 《해바라기》 등이 있다.

  • 제 4일 크뢸러 뮐러 미술관

    오전에 낭만적인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서시간을 보낸 후, 더 호헤 벨루에(De Hoge Veluwe)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숲길을 따라여유롭게 미술관 산책을 즐깁니다. 오늘만큼은 복잡하고 난해한 생각들은 모두 털어버리고 소풍 같은 하루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약 15km 떨어진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네덜란드의 명물인 풍차와 양의방목으로 유명하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어로 ‘잔 강(Zaan)의보루’를 뜻하는데 이는 네덜란드 독립 전쟁에서 네덜란드 군대가 스페인 군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잔 강에 요새를 건설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18세기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대부분 사라졌고,지금은 관광용 풍차 4개와 잔 지방의 전통 건물들을 전시하는 야외 박물관이 있다.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곳곳에 흩어져 있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 크뢸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더 호헤벨루에의 숲속에 자리한 아담하고 예쁜 미술관이다. 독일 기업가 집안의 딸 헬렌 뮐러(1869∼1939)가 네덜란드인 남편의 전폭적인지원 하에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 8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로 19-20세기 거장들인 반 고흐와 몬드리안을 비롯해 피카소,밀레, 모네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밤의카페테라스》와 《아를의 다리》 등 반 고흐가남긴 270여점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소장하고있어 '제 2의 반 고흐 미술관'으로 불리기도한다.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건물 자체도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물은 앙리 반 데 벨데의 설계로 지어진 구관과 뷤 퀴스트가 설계한 신관으로 나눠지는데, 구관은 ‘닫힌 공간’이라는개념으로 설계되어 창문이 없고 투박한 반면신관은 ‘열린 공간’이라는 개념에 따라 유리를많이 사용하여 경쾌한 느낌을 준다.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창문 너머 보이는 자연경관 자체도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조화시켰다는평가다. 또 하나, 크롤러 뮐러의 명물은 공원 곳곳에 놓인 하얀 자전거들이다.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다운 발상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들어갈수도 있지만 드넓은 숲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만나는 예술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것이다. 그야말로 미술관 나들이이고 미술관소풍이다.

  • 제 5일 델프트 - 헤이그 – 로테르담

    그동안 4박을 하며 머물렀던 암스테르담을떠나 네덜란드의 지방 도시로 나갑니다. 베르메르의 고향 델프트와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헤이그,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의도시 로테르담까지 만나봅니다. 일정 중에는멋진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도 포함됩니다.

    • 델프트

    델프트는 헤이그와 로테르담 중간에 위치한 인구 약 10만 명의 작은 도시다. 네덜란드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시킨 ‘오렌지공 빌럼 1세’가 16세기 거성으로 정했던 곳이었고, 16-17세기에는 무역의 중심지였다. 또한 잘 알려진 명품 도자기 ‘로얄 델프트’의본고장이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고향이기도 하다. 로얄 델프트 델프트는 유럽 명품 도자기의 대명사인 로얄 델프트가 탄생한 도시이다. 17세기 네덜란드는 대규모 동인도 회사를 설립해 동서양 간의 무역을 주도하던 부국이었는데, 그때 유럽에 수입된 중국의 청화백자가바로 델프트 도자기의 모태다. 중국 내 전쟁이 발발하면서 무역이 끊겼고더 이상 청화백자를 수입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16세기부터 이탈리아의 기술을 배워와도기를 만들던 델프트의 도공들이 중국의 청화백자를 모방한 도자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베끼기에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델프트 도자기만의 색깔과 특징을 갖추면서 명품 도자기로 거듭났다 델프트 도자기의 전성기였던 18세기에는 델프트에 총 32개의 가마가 있었다고 한다. 그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도자기 공장은 1653년에 설립된 로얄 델프트가 유일하다. 1919년 네덜란드 여왕으로부터 ‘로얄’이란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받아 지금의 이름을갖게 되었다

    • 헤이그

    현지어로 덴하그(Den Heag), 숲속의 정원이 란 뜻의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국회의사당과 정부 관청이 있는 정치의 중심지이다. 헤이그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고 만국평화회의가 열릴 만큼 다양한 정치적 활동이 많은 도시로, 네덜란드 여왕이 거주하고 있는 왕궁은 물론 국회의사당과 여러 관공서들이 자리하고 있다.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파견됐던 이준 열사의 기념관도 있어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 도시이다.

    비넨호프

    비넨호프는 하나의 특정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역사적 건물들이 모여 있는 건물들의 복합체를 말한다. 원래는 13세기 네덜란드의 백작이 살던 성이었던 곳이다. 현재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사의 저택은 특히 압권이며, 기타 여러 관공서들도 각기 독창적인 건축미를 과시하며 비넨호프를 아름답게 구성하고 있다.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작고 아름다운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은 규모는 작지만 렘브란트, 베르메르, 반다이크, 브뢰헬 등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화가들의 명작을 고루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미술관 건물의 첫 소유주인 요한 마우리츠(Johan Maurits)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곳은 특히 렘브란트와 베르메르의 명작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데,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한 베르메르의 대표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델프트의 풍경》, 렘브란트의 대표작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등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대표 작품들이다.

    • 로테르담

    로테르담은 암스테르담 다음가는 네덜란드 제 2의 도시라 할 수 있다. 유럽 최대의 무역항이 있는 유럽의 관문으로도 불린다. 교통의 요지라는 점에서도 로테르담은 활기찬 도시이지만, 로테르담을 매력적이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건축이다. 로테르담이 아름다운 현대 건축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데에는 역사적 아픔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공습으로 도시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던 로테르담. 전쟁이 끝난 후, 주변 다른 도시에 비해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었기 때문에 새로운 건물들을 지을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로테르담은 전쟁 후 폐허가 된 땅에 실험적인 건축물들을 탄생시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질 수 있었고, 현재에는 현대 건축을 말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말굽모양 외관의 주상복합 전통시장 마켓홀(Markthal), 벤 판 베르켈이 설계한 로테르담의 상징 에라스무스 다리(Erasmus Bridge), 피트 블롬이 설계한 독특한 주거 공간 큐브 하우스(Cubic Houses) 등이 있다.

  • 제 6일 안트베르펜 - 브뤼헤

    네덜란드 여행을 마치고 벨기에를 답사하는 날입니다. 안트베르펜에서는 이곳 출신인 루벤스를 만나게 되며, 오후에 방문하는 브뤼헤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찬사가 어울릴 만큼 멋진 곳입니다. 뜻밖의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이 터지게 될 것입니다.

    • 안트베르펜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무역항이자 벨기에 제 2의 도시인 안트베르펜은 루벤스의 고향이자,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읽어 보았던 '플랜더스의 개'의 배경으로 친숙한 곳이다. 15세기부터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크게 성장한 안트베르펜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 대선단의 출입항으로 크게 부흥하였다. 그만큼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대성당에서 중앙역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즐비하여 ‘중세 명품거리’라고 불린다.

    안트베르펜 노트르담 대성당

    안트베르펜의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123m의 높은 첨탑이 솟아 있는 거대한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1352년부터 무려 230여 년의 오랜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성당 내부에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화가인 루벤스의 걸작들이 걸려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 걸려 있는 루벤스의 여러 작품 가운데 벨기에의 보물이라 불리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와 《성모승천》은 루벤스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 브뤼헤

    ‘서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브뤼헤는 중세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곳곳에 솟아 오른 교회의 첨탑, 플랑드르파의 예술작품으로 가득한 도시이다. 9-13세기에 국제무역의 중심지로써 운하가 발달된 무역지구로 자리 잡았고 13-15세기에는 북서유럽의 경제적 수도였으며, 16세기까지는 양조업의 대표지로 발달, 현재는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그마한 도시 브뤼헤는 맑은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공원을 자전거로 즐길 수도 있고 아기자기한 운하 사이를 유람선을 타고 즐길 수 도 있다. 벨기에를 잘 모르고 무심코 방문한 여행자들이 깜짝 놀랄 만큼 멋진 곳이다.

    베긴회 수녀원

    12세기경 벨기에 남부지방 리에주(Liege)의 수도사 램버트 베그가 설립한 베긴회는 그가세상을 떠나면서 십자군 전쟁미망인과 고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수도원과 교회에 재산을 내놓은 것이 설립의 발단이 되었다. 십자군 전쟁으로 미망인이 된 중세의 여성들은 남자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위해 베긴회 수도회 밑으로 모여들었다. 이 여성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을 꾸려나갔는데, 수녀원이라고는 하지만 서약을 하지 않고 수도생활을 하며 다시 수녀원 밖으로도 돌아갈 수 있는 격식 없는 종교적인 생활공동체였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플랑드르의 베긴회 수녀원은 도시와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주거지, 교회, 부속 건물과 녹지 공간으로 구성된 공동생활 복합단지와도 같은 개념으로 구성되어 매우 이채롭다. 수녀원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장소다.

    • 브뤼헤 운하 투어

    암스테르담과 마찬가지로 브뤼헤도 운하로 연결된 도시다. 암스테르담과 다른 점이라면 조금은 더 소박한 정취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벨기에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브뤼헤의 숨겨진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해보자.

  • 제 7일 보랏빛 숲, 할레보스

    벨기에의 숨겨진 보석이라고 하는 헨트를 돌아본 후 오후에는 할레보스 숲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해마다 4월이면 요술을 부리듯 보라색으로 변하는 할레보스 숲 산책은 다른 여행지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정지인 브뤼셀로 이동하여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 헨트

    벨기에 북서부 동 플랑드르 주의 주도인 헨트는 고풍스런 중세 건축과 함께 예술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변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해발고도의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였고, 13세기 이전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방직 산업이 도시에 막대한 부를 안겨준 덕으로 당시 헨트는 유럽에서 파리 다음으로 번성했다고 한다. 헨트를 흐르는 레이에 강을 기준으로 위쪽의 흐라슬레이와 아래 동네인 코렌레이로 지역이 나누어지며, 예전 길드 건물들의 고풍스러움과 운하는 헨트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다.

    성 바프 대성당

    헨트의 랜드마크 성 바프 대성당은 세계적인 화가 얀 반 에이크(1395-1441)의 작품이 성물처럼 보관되어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처음에는 목조건물로 시작되었으나 차츰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양식이 혼재되어 증축되었다. 플랑드르 화파의 창시자인 얀 반 에이크의 작품 《어린 양에 대한 경배》는 플랑드르 회화의 불후의 명작으로, 종교화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 할레보스

    큐켄호프의 꽃들이 인간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면 벨기에의 할레보스 숲은 자연이 만든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꽃밭이다. 할레보스는 벨기에 말로 ‘파란 숲’이라는 뜻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크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천연의 숲에 4월이 되면 파란 색깔의 블루벨(Blue Bell)이 온 숲에 카펫처럼 깔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세시대부터 귀족들의 사냥터로 은밀하게 사용되던 할레보스 숲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완벽한 힐링 산책코스다. 거기에 파란 블루벨이 깔린 4월의 숲길 산책은 그 몽환적인 풍경에 의해 미스터리한 꿈길로 접어드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마치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요정들의 세계로 찾아 들어갔을 때의 그런 느낌일 것이다.

  • 제 8일 브뤼셀

    어느덧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유럽의 수도 브뤼셀의 명소들을 돌아본 후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여 저녁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 브뤼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벨기에의 한복판에위치한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며,유럽 연합(EU) 본부가 위치한 사실상 유럽 연합의 수도이기도 하다. 벨기에는 역사적으로 때론 네덜란드에 속해있었고, 한때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으며, 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의 지배를 받기도 했는데,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환경으로 여러 문화가 융합된 브뤼셀은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이 넘친다.

    그랑플라스

    프랑스의 빅토 르 위고가 ‘세계 에서 가장 아름 다운 광장’이라 고 극찬한 그랑 플라스는 12세 기부터 벨기에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7세기 후반의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건축물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아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시청사를 중심으로 길드 하우스, 왕의 집 등건물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활기 넘치는 일상과 아름다운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오줌싸개 동상

    브뤼셀의 상징이자 최장 수 시민으로 사랑받는 오 줌싸개 동상은 1619년 조 각가 제롬 뒤케누아가 만 들었는데, 1745년 영국에 약탈되는 것을 시작으로 갖은 고초를 겪어왔다. 1817년에 도난당했을 때 는 심지어 조각나기까지 했는데, 그것을 이어붙여 만든 것이 현재의 동상이다. 오줌싸개동상은 몇 개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프랑스군이 브뤼셀에 불을 질렀는데, 한 소년이 오줌으로 불을 껐던사건이 이 동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 오줌싸개 소년의 동상이오줌을 누는 한 브뤼셀은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 벨기에 왕립미술관

    ‘벨기에의 루브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벨기에 최고의 미술관이다. 15세기 초기부터현재까지를 아우르는 드로잉, 회화, 조각 등2만 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올드마스터스 미술관과 현대 미술관, 마그리트 미술관, 세기말 미술관 등 네 곳으로 나뉜다.

    마그리트 미술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벨기에 화가로 일컬어지 는 르네 마그리 트는 1989년 벨 기에에서 태어나 1916년 브뤼셀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고,1927년 브뤼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마그리트는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점령 하에서도 브뤼셀에 남아 있기를 고집했고, 1967년 브뤼셀에서 생을 마감한 뼛속까지 브뤼셀의 시민이었다. 2009년 문을 연 마그리트 미술관은 200여점의 마그리트의 회화, 드로잉, 조각 등을 소장하고 있어, 마그리트의 작품 세계를 전부들여다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제 9일 귀국

    전날에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네덜란드&벨기에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