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일주
Theme Say About ALPS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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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Theme : 프랑스와 스위스를 잇는 알프스의 파노라마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스위스로 이어지는 알프스의 줄기를 따라 여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어느 곳이 하이라이트인가를 꼽는 것은 정말이지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처음 출발지인 프랑스의 안시와 샤모니부터 마지막 기착지인 스위스의 루체른 호수 지역에 이르기까지, 환상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지상 최고의 아름다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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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Theme : 가장 완벽한 휴식을 위하여
어느 광고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고 했습니다. 굴곡이 심했던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분들에게 이 여정은 가장 완벽한 휴식으로 지난 세월을 보상받을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역사나 유적 따위를 애써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지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대자연에 파묻혀 편안한 휴식을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히 자신하건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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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Theme : 알프스의 웅장한 산악미, 그 動적인 기운
유럽의 지붕 알프스 산맥에 형성된 수많은 설봉들의 파노라마, 그 역동적이고 힘찬 기운을 가슴 가득 담아오기 바랍니다. 이번 여행 중에는 몽블랑, 쉴트호른(융프라우), 마테호른, 리기 등 알프스의 대표적인 산봉우리 전망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여유 있는 알프스의 초원지대 산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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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Theme : 알프스의 호수와 마을들, 그 靜적인 평화
알프스 산맥 곳곳에 숨어 있는 청정한 호수들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림 같은 마을들, 시간이 정지한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바쁘기만 했던 지난 삶을 반추해 보고 도시의 삶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기회를 가져보기 바랍니다. 여유를 가장 중시한 여행이기에 곳곳에 산재한 운치 있는 카페에서의 느긋한 시간을 매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날짜 | 방문지 | 교통편 | 시간 | 일정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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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10/5 (일)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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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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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5 |
인천 국제공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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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10/6 (월) |
두바이
제네바 안시 |
EK 089
|
04:25 |
두바이 도착
두바이 출발 제네바 도착 후 안시로 이동 호텔 투숙 |
제 3일 10/7 (화) |
안시
샤모니 |
버스
유람선 |
전일 |
조식 후 시내로 나가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구시가지 마을 산책
유람선을 타고 호수 지역 탐방 샤모니로 이동 후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4일 10/8 (수) |
샤모니
에귀 디 미르 몽블랑 샤모니 |
버스
케이블카 등산열차 |
전일 |
조식 후 에귀 디 미르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 몽블랑 등 프랑스 측에서 본 스위스와 이탈리아 알프스 파노라마 감상 중식 후 샤모니 탐방 호텔 투숙 |
제 5일 10/9 (목) |
샤모니
몽트뢰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
열차
골든패스 특급 버스 |
전일 |
조식 후 스위스 레만 호수의 진주 같은 마을인 몽트뢰로 이동하여 중세의 기풍이 살아 있는 시옹성 답사
중식 후 골든패스 탑승. 인터라켄을 경유하여 전원마을 그린델발트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
제 6일 10/10 (금) |
그린델발트
쉴트호른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
버스
케이블카 |
전일 |
아침에 평화로운 그린델발트 마을 산책 후 공중 케이블카를 타고 쉴트호른 전망대 등정
융프라우 등 알프스 최고의 파노라마 감상 정상에서 중식 후 피르스트 전망대에 올라 장쾌한 산정의 등산로를 산책하며 호수까지 하이킹 그린델발트로 귀환 후 호텔 투숙 |
제 7일 10/11 (토) |
그린델발트
체르맛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마테호른) |
산악열차
버스 |
전일 |
조식 후 체르맛으로 이동하여 전기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 신비의 영산인 마테호른 및 알프스 파노라마 감상
체르맛으로 귀환하여 석식 후 호텔 투숙 |
제 8일 10/12 (일) |
체르맛
안데르마트 바드라가츠 |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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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조식 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차노선을 따라 절경의 마을과 계곡을 감상하며 안데르마트로 이동
버스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지대인 바드라가츠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
제 9일 10/13 (월) |
바드라가츠
마이언펠트 루체른 |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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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조식 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마을 탐방 시작
마이언펠트에서 하이디의 오두막과 양치기 소년의 집 등을 따라 목장길 산책 루체른으로 이동하여 석식 후 호텔 투숙 |
제10일 10/14 (화) |
루체른
리기산 루체른 |
버스
유람선 케이블카 산악열차 |
전일 |
조식 후 루체른 호수로 이동하여 유람선, 산악열차를 번갈아 타면서 알프스의 여왕봉인 리기산 등정
알프스 및 루체른 호수의 절경을 감상한 후 루체른 귀환 카펠교, 빈사의 사자 상, 므제크 성벽, 호프 교회 등 루체른 시내명소 답사 후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11일 10/15 (수) |
루체른
취리히 두바이 |
EK 088
|
15:25 |
조식 후 취리히로 이동
공항으로 이동하여 취리히 출발 두바이 도착 |
제12일 10/16 (목) |
두바이
인천 |
EK 322
|
03:40 |
두바이 출발
인천 국제공항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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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일 프랑스 알프스로…
늦은 밤,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두바이를 경유해 최종 목적지까지 긴 비행에 나섭니다. 물론 지루하시겠지만 앞으로 있을 꿈같이 달콤한 휴식을 위한 길인만큼 편한 마음으로 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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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프랑스 알프스(Ⅰ)-안시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안시는 유럽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호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알프스의 만년설과 아름다운 호수,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운하, 일 년 내내 맑고 청명한 날씨, 그리고 아담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집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동화 속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테마세이투어는 이 작은 마을을 알프스 여행의 기점으로 잡았습니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프랑스 알프스의 베이스
캠프 마을을 산책하면서 시차에 따른 피로를 씻어내는 하루입니다.
안시
구시가지(Vieux ville)
안시의 예쁜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가지를 따라 맑고 깨끗한 수로가 흐르고 있으며 그곳에는 백조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그리고 수로 주변에는 예쁜, 너무나 예쁜 꽃으로 치장한 집들이 있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가게, 운치 있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조용히 마을을 산책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는 여유를 가져 본다.
호수
구 시가지를 벗어나 조금만 걸으면 언제 그토록 많은 여행자들이 붐볐느냐는 듯이 한가롭고 조용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바로 안시가 자랑하는 청정한 호수지역이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변을 유람하는 기분은 남다르다. 알프스의 전형적인 작은 마을들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을들 중에는 디즈니랜드에 있는 성의 모형이 된 예쁜 성도 있다. -
제 4일 프랑스 알프스(Ⅱ)-샤모니
알프스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07m)의 아랫동네 샤모니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조망하고 빙해(氷海)로 이동하여 숨 막히게 아름다운 알프스에 취해봅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시원한 조망이 있는 카페에서의 여유 있는 티타임은 기본입니다.
에귀 디 미르(3,842m)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우뚝 솟아 있는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중앙봉과 남봉, 북봉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해발 3,842m의 에귀 뒤 미르에 오르는 동안 눈 덮인 알프스의 설경이 가슴 벅차도록 아름답게 다가온다. 북봉에 도착한 후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11.5㎞에 이르는 얼음동굴을 통과하면 바로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알
프스의 풍경이 정말 압권이다. 몽블랑과 주변의 봉우리인 에귀 유 베르뜨, 그랑 조라스, 그리고 스위스와 이탈리아 알프스, 샤모니 골짜기의 아름다운 모습은 숨을 멈추게 한다. 산 정상은 여름이라도 상당히 추우므로 반드시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샤모니
샤모니는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산악 마을로, 몽블랑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서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겨울 활동을, 여름에는 하이킹, 암벽 등반, 패러글라이딩 같은 산악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많다. 마을의 어귀를 따라 가다보면 산악 마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샤모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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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몽트뢰-골든패스 익스프레스
프랑스 알프스의 감동을 뒤로한 채 스위스로 넘어가 몽트뢰의 아름다운 레만 호숫가에 위치한 시옹성을 답사하고 오후에는 골든패스 익스프레스를 탑승하여 인터라켄까지 여행합니다. 이 루트는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관광도로 코스입니다.
몽트뢰
작가 헤밍웨이와 영화배우 채플린, 성악가 바바라 헨드릭스와 같은 대스타들이 살았고 현존하는 유명 인사들이 별장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제네바 호수가의 도시다. 몽트뢰엔 낭만적인 호수 산책로와 4000m급의 장엄한 알프스 봉우리들, 증기선이 떠다니는 호수, 매력적인 호텔들
이 연이어 있고 남쪽으론 신의 축복을 받았다는 레만 호수가 펼쳐져 있다.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포도밭은 운치를 더해준다.
시옹성
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시옹성의 죄수>의 배경이 되었던 성이다. 9세기에 세워진 이 성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던 동방의 상인들에게 통행세와 물품세를 징수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제네바의 종교 개혁자 프랑소와 보니바르가 유폐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위스의 4대 관광열차 노선 중 하나다.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은 루체른을 시작으로, 융프라우 관광의 거점이 되는 인터라켄, 패셔너블한 도시 그슈타드, 그리고 포도밭이 펼쳐지는 레망 호수의 몽트뢰까지…. 스위스 특유의 풍경과 문화를 총망라한 이 노선은 독어권에서 불어권으로, 8개의 호수를 지나고 3개의 고개를 넘는 장대한 여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몽트뢰에서 인터라켄까지 약 3시간 15분간 직통으로 운행하는 구간을 탑승합니다. 기차의 방향에 따라 펼쳐지는 전형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건축과 언어, 풍경의 변화를 하나의 여정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노선입니다. -
제 6일 그린델발트 - 쉴트호른
프랑스에서 본 몽블랑에 이어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보기 위해 쉴트호른 봉우리에 오릅니다. 흔히 이 지역에서는 융프라우를 오르지만 그 다이내믹한 경관은 쉴트호른 봉이 훨씬 뛰어납니다. 대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본 후에는 장쾌한 산정의 등산로를 따라 호수까지 가벼운 산책을 합니다.
그린델발트 마을
유명한 아이거북벽과 베터호른봉 사이에 형성된 아름다운 마을로 해발 1,034m의 고원에 위치해 있다. 마을 주변에는 고원목장이 펼쳐져 푸른 목초지가 형성되어 있고 가까운 거리에 두개의 빙하가 마을을 아름답게 감싸고 있다. 그저 푸른 목초지만을 거닐어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낭만적인 마을이다. 흔히 이 마을을 여행하는 단체들은 융프라우만을 스치듯 보고 지나가는데, 하이킹을 하지 않는다면 이 마을의 진수를 느낄 수 없다.
쉴트호른 전망대(융프라우 전망)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융프라우 전망대이지만 실제로 알프스 최고의 전망대는 쉴트호른이다. 알프스에서 가장 긴 공중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가면 가까이는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등의 3대 봉우리와 티틀리스, 멀리는 프랑스의 샤모니, 독일의 Black Forest까지 알프스
의 대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산 정상의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카페는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200여 개의 산봉우리들이 연출하는 파노라마를 앉아서 즐길 수 있다.
하이킹… 피르스트 초원산책
그린델발트의 최고의 매력은 융프라우 전망과 함께 알프스의 초원을 산책하는 하이킹 코스에 있다. 특히 장쾌한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연이어지는
피르스트는 금방이라도 요들송을 부르는 목동이 나타날 것 같은 낭만적인 길을 따라 하이킹 코스가 여러 갈래로 나있다. 피르스트에 가면 사진에서 보던 알프스 마을이 이런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시간과 체력적인 여력이 있을 경우 해발 2,265m의 산정 호수 바흐알프제를 다녀온다. 20분간 곤돌라를 타고 피르스트 전망대에 오른 후 바흐알프제 호수까지는 2-3시간 정도 걸리는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경사는 비교적완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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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마테호른의 精氣 - 체르맛
상큼한 알프스의 공기를 마시며 기상한 후 스위스의 리조트 마을로 넘어 갑니다. 오늘 방문할 마을은 도시 전체가 알프스의 전통 가옥인 샬레로 가득하고 큰 도시에 비해 소박한 사람들과 편안한 풍경이 매력적인 체르맛입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 마테호른을 비롯한 알프스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즐기고 산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하산 길 에는 가벼운 하이킹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밤에는 체르맛 시내의 앙증맞은 거리를 산책합니다.
체르맛
‘스위스의 혼’ 마테호른의 산기슭에 형성된 마을로 가장 스위스다운 경치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세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한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마을에는 석유를 이용한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마차와 전기자동차만을 이용하고 있어 가장 깨끗하고 환경 친화적인 마을로도 유명하다. 그저 아무 할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해도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 마테호른
1,898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스위스 최초의 전기 산악열차를 타고 40분간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대다. 스위스에서는 산악열차로 오를 수 있는 전망대 중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고르너 빙하와 마테호른을 비롯해 몬테로자, 리스캄, 브라이트호른 등 위풍당당한 알프스 봉우리들의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스위스 알프스에는 4000m 이상의 봉우리가 모두 34개 있는데, 이 중 29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바로 눈앞에 위용을 드러내는 마테호른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생각조차 잊게 만든다.
마을 산책
체르맛의 거리는 여행자에게 묘한 흥분과 설레임을 전달한다. 제일 먼저 기차역 앞으로 나가면 너무나 예쁜 작은 호텔들과 카페, 토산품점이 늘어서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거리가 500m 정도 이어진다. 이어서 힌터도르프 지구로 발길을 돌리면 발레(Valais) 지방의 독특한 샬레, 즉 오두막이 밀집되어 있어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산악 박물관에 들어가면 위파의 마테호른 첫 등정 후에 일어난 사고기록이나 산들의 축소 모형 등 알프스 등산의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제 8일 알프스를 관통하는 기차여행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절경 노선 중 하나인 빙하특급이 달리는 구간을 따라, 체르마트에서 안데르마트까지 기차로 이동합니다. 기차가 달리는 이 구간은 원래 체르마트에서 생 모리츠까지 이어지는 '빙하특급 노선'의 일부로, 스위스의 대표적인 리조트 관광지인 체르맛과 생 모리츠 또는 쿠어, 다보스를 연결하며 스위스 굴지의 아름다운 지역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우리는 그중 체르마트 – 비스프(경유)- 안데르마트 구간을 따라 3시간 남짓의 여정을 즐기며 이동합니다. 기차여행 시간 내내 장대한 스위스의 풍경이 이어지는데, 울창한 삼림, 알프스의 푸른 방목지대, 산간의 급류와 계곡 등 몇 백 만년의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대자연이 여행의 감동을 높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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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마을
전날 밤에 묵었던 바드라가츠의 호텔은 아침 산책에 제격인 곳입니다. 산책 후 아름다운 전원마을 마이언펠트로 이동합니다. 바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배경마을입니다. 이곳에서 하이디가 뛰어 놀던 초원을 산책하는 낭만적인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후에는 루체른으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강변을 산책하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바드라가츠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다리를 다친 클라라가 요양을 위해 머물던 전통 있는 온천이 있는 곳이다. 주변 풍경이 하이디 이야기 속 풍경과 비슷하여 하이디 랜드(Heidi Land)라고도 불린다.
마이언펠트 - 동화 속의 산책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때문에 유명해진 마을이다. 얼핏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는 너무나 작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바로 그 점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프스 산간마을의 평화로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마이언펠트의 모습이다. 이 곳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의 산책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초원을 가로지르는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하이디와 할아버지가 산에서 내려와 살던 집, 하이디의 분수, 하이디를 좋아했던 양치기 피터가 살던 집, 하이디의 산 속 오두막집 등이 차례로 나온다. 주변 배경은 동화 속에서 묘사된 그대로 정말이지 목가적이다. 산책 중간에 만나게 되는 예쁜 카페에서 다리품을 쉬면서 마시는 커피향 또한 일품이다. -
제 10일 루체른 - 리기산 전망대
산과 호수, 깨끗한 도시 이미지가 어우러진 루체른에서의 하루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카펠교 등 루체른 시내여행은 물론 이고 ‘알프스 산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리기산을 올라 시원한 전망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알프스 산의 여왕 리기(RIGI)
1871년 비츠나우(Vitznau)에서 개통된 유럽 최초의 등산철도 때문에 19세기부터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켜 온 리기산은 그 우아하고 아름다운 전망에 의해 오래 전부터 ‘알프스의 여왕’으로 칭송되었다. 이 산을 오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여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루체른에서 눈이 시리도록
맑고 투명한 호반을 가로질러 유람선을 탄 뒤 비츠나우에서 등산철도로 갈아타고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루체른과 호수의 전망은 더 이상 설명할 길이 없을 정도이다. 돌아오는 길은 수천 마리의 소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초원길을 걸어 공중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와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귀환하게 된다. 지금까지 봐왔던 웅장한 알프스 파노라마와는 다른 아기자기하고 예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원할 경우 인근의 티틀리스나 필라투스 알프스 전망대로 대체할 수도 있다.
루체른 시내
루체른 시내 여행의 핵심은 아무래도 카펠(Chapel)다리다. 14세기 초에 세워진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로, 들보에 약 110여 장의 판화가 걸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탑과 17세기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한 호수변의 호프(Hof) 교회, 거리를 둘러싸고 있던 성 유적인 므제크(Musegg) 성벽,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를 지키다 전사한 용감한 스위스 용병을 기리며 세워진 ‘빈사의 사자비’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펠교를 바라보며 카페에 앉아 즐기는 여유 있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도시다. -
제 11~12일 취리히 그리고 귀국
귀국을 위해 취리히로 이동합니다. 취리히를 떠난 비행기는 다시 알프스 상공을 날아갑니다. 꿈인 듯 화려했던 알프스에서의 휴식은 이렇게 끝이 나고 다음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