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독일 남부

THEME SAY, ABOUT SOUTHERN GERMANY

  • 첫 번째 Theme : 로만티크 가도와의 만남

    독일에는 7개의 관광도로가 있습니다. 그 중 로만티크 가도는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독일 관광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로만티크 가도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시작해 퓌센까지 26개의 로맨틱한 도시들을 연결합니다. 테마세이투어의 독일 남부 여행은 이 중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딩켈스뷜, 퓌센 등 가장 아름다운 4개의 도시를 찾게 됩니다. 앙증맞을 정도로 예쁜 이 도시들에서 중세풍의 로맨티시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Theme : 알펜 가도와의 만남

    알프스는 스위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의 알프스 역시 스위스 못지않게 무척 아름답습니다. 알펜 가도는 독일 알프스의 산악지대를 달리는 루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추크슈피체와 히틀러의 별장이 있는 켈슈타인하우스에 올라 독일 알프스의 대 파노라마를 감상합니다. 알펜 가도의 가장 동쪽 끝인 쾨닉스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절경지대로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또한 오버아머가우 같이 루트 중간 중간 나타나는 아름다운 알프스 마을들은 알펜 가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 세 번째 Theme : 고성 가도와의 만남

    고성가도는 독일의 만하임에서 체코의 프라하까지 이어지는 국제적인 관광도로입니다. 이 가도에는 70여 개의 성과 궁전이 모여 있습니다. 이 중 테마세이투어의 독일 여행은 대학도시로도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신성로마제국의 보석상자’라 불리는 뉘른베르크,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밤베르크 등 주옥같은 도시들을 찾아갑니다. 고성 가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테마세이투어의 독일 여행에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는 호엔촐레른 성과 노이슈반슈타인, 그리고 튀빙겐의 호엔튀빙겐 성 등 가히 ‘고성 순례’를 겸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1일

인천
프랑크푸르트
국제선

인천국제공항 출발
프랑크푸르트공항 도착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2일

프랑크푸르트
뷔르츠부르크
밤베르크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로만티크 가도의 시작점인 뷔르츠부르크로 이동(약
1시간 15분 이동)
- 뷔르츠부르크의 상징인 마리엔베르크 요새
- 세계문화유산이자 바로크 건축의 최고 걸작 레지던츠
- 매력적인 중세풍 건물들이 밀집한 마르크트 광장
밤베르크로 이동(약 1시간 이동)
- 대성당, 구시청사, 작은 베네치아 지구 등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밤베르크 답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3일

밤베르크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뉘른베르크 이동(약 1시간 이동)
- 중앙광장, 구시청사, 카이저부르크 등 ‘신성 로마 제국
의 보석상자’라 불리는 뉘른베르크 답사
로텐부르크로 이동(약 1시간 30분 이동)
-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로텐부
르크 마을 답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4일

로텐부르크
딩켈스뷜
뮌헨
전용버스
산악열차

전일

조식 후 로만티크 가도 위의 매혹적인 소도시 딩켈스뷜 답
사 (약 50분 이동)
뮌헨으로 이동(약 2시간 30분 이동)
- 왕실의 영화를 보여주는 레지던츠
- 고풍스런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시청사 광장 답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5일

뮌헨
키츠뷜
전용버스
유람선

전일

조식 후 바이에른 왕가의 세계적 회화 컬렉션을 소장중인
알테 피나코텍 방문
티롤의 진주 키츠뷜 마을로 이동(약 2시간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키츠뷜러 혼에 올라 산 정상의 초원지대에
서 가벼운 하이킹
호텔 투숙 및 휴식

제6일

키츠뷜
베르히테스가덴
쾨닉스 호수
키츠뷜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독일 알프스의 백미 베르히테스가덴으로 이동(약 1
시간 30분 이동)
- 히틀러의 별장 켈슈타인하우스에 올라 독일 알프스 조망
(* 켈슈타인하우스는 기상상황에 따라 오르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가진 쾨닉스 호수 산
책. 유람선을 타고 성 바르톨로메 수도원 탐방
호텔 투숙 및 휴식

제7일

키츠뷜
오버아머가우
린더호프
퓌센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프레스코화로 치장한 집들로 가득한 오버아머가우
답사(약 3시간 이동)
루드비히가 만든 린더호프 성 방문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추크슈피체 정상(2,964m)에
올라 장엄한 알프스 파노라마 감상
퓌센으로 이동하여(약 1시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8일

퓌센
호엔촐레른
튀빙겐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독일 고성가도 출발
한 마리의 백조를 연상시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답사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인 호엔촐레른 성 답사
튀빙겐으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제9일

튀빙겐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하이델베르크로 이동 (약 2시간 이동)
- 수많은 중세 건축물들이 운집한 하이델베르크 성
-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하이델베르크 대학
- 중세시대 대학 자치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생감옥
- 철학자의 길 산책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약 1시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10일

프랑크푸르트
전용버스

조식 후 프랑크푸르트 답사
- 뢰머 광장
- 괴테하우스
공항으로 이동하여 프랑크푸르트 출발

제11일

인천

인천국제공항 도착
  • 제 1일 인천 - 프랑크푸르트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는 일단 호텔로 이동하여 긴 여정에 따른 피로를 풉니다.

  • 제 2-3일 로만틱 가도

    독일 여행의 본격적인 첫 일정은 독일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 코스 중 하나인 로만티크 가도를 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원래 로마시대의 군사도로였던 이 길을 따라 낭만 넘치는 중세 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부터 로텐부르크, 그리고 뒹켈스빌까지 로만티크 가도의 작지만 개성 있는 도시에서 독일 여행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뷔르츠부르크

    헤르만 헤세가 ‘만약 내가 고향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뷔르츠부르크를 택할 것'이라며 감탄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과거 독일 50마르크 지폐 한구석에 배경화면으로 쓰이기도 했다. 독일인에게는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할 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광장들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예술, 문화 그리고 질 좋은 흑맥주와 프렌코니아의 포도주는 전부 뷔르츠부르크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핵심요소이다. 남부지방의 완벽한 여유로움을 한껏 드러내는 로만티크 가도의 시작점에 위치한 도시이다.

    레지던츠

    독일 바로크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내는 건축물이다. 가는 곳마다 고성을 볼 수 있는 독일은 3가지 용도로 성을 구분한다. 전투에 대비한 요새 같은 성은 부르크(brug), 거주용 성은 슐로스(schloss), 그리고 도시 근교의 궁전은 레지던츠(residenz)라 한다. 때문에 다른 곳을 가도 레지던츠란 용어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하지만 화려한 바로크 건축물의 절정인 이곳은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코트 교회 및 코트 정원과 더불어 남부독일의 자랑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17세기 주교의 명으로 지어진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프레스코 천정화를 비롯, 프랑스와 영국의 정원을 본 따 만든 아늑한 호프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

    도시를 흐르는 마인강가의 높은 언덕에 지어진 요새로 뷔르츠부르크의 상징이다. 12세기 이 지역의 가톨릭 주교가 자신의 권위와 신변안전을 목적으로 이곳을 지었다. 지금은 문서보관소, 박물관 및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마리엔부르크 요새는 후한 건축물 자체도 물론 볼만하지만 오래된 다리와 첨탑, 구 시청사, 성당, 그리고 레지던츠 궁전 등 시대를 달리하는 경이로운 건축물들로 가득한 구시가지 전망이 압권이다.

    마르크트 광장

    거의 모든 관광명소들이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 있는 이 작은 도심은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카페 그리고 와인샵들이 즐비하다. 특히 시내 중심에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노이뮌스터 교회와 대성당, 그리고 12개의 성인 상으로 꾸며져 있는 알테 마인교와 마인 강변은 이곳을 동화 같은 마을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밤베르크

    밤베르크는 보통 ‘꿈같이 아름다운 도시’ 혹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불린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피함으로써 중세시대의 아름다운 대성당과 목조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도시를 흐르는 레그니츠 강이 고풍스런 건물들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밤베르크의 상징은 대성당이다. 1012년에 건립되었다가 화재로 인해 1237년에 재건되었는데 ‘밤베르크의 기사’ 등 뛰어난 조각 작품이 많아 ‘중세 조각미술의 보고’로 손꼽힌다. 밤베르크의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 중에서 구시청사는 가장 독특한 건물로 꼽힌다. 강 한가운데의 다리 위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15세기에 지어진 구시청사는 18세기의 로코코 양식과 혼합되어 매우 아름답다. 밤베르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는 작은 베네치아 지구다. 시내를 흐르는 레그니츠 강가에 수많은 목조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마치 물의 도시인 베니스를 연상시킨다.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과거 히틀러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다. 그래서 제 2차 세계대전 후 나치전범들에 대한 ‘뉘른베르크 재판’도 이곳에서 열렸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 전체의 90%가 파괴되었지만 독일인들의 노력으로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도시 곳곳에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뉘른베르크의 또 다른 명물은 생강 빵과 하얀색에 검은깨가 박혀 있는 소시지로 독일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평가다.

    중앙 광장

    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뉘른베르크의 최고 명소인 분수 ‘쇠너 부르넨’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분수’라는 뜻의 쇠너 부르넨은 20m에 달하는 섬세한 조각 탑과 40여개의 동상이 이름 그대로 아름답다. 뉘른베르크의 중심광장이니 만큼 광장 주변에는 고풍스런 건물들로 가득하다. 특히 광장 남쪽의 프라우엔 교회는 매일 정오가 되면 교회의 커다란 괘종시계가 울리면서 7명의 선제후들이 줄을 지어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는 인형이 움직여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린다.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 구시청사도 중앙광장에 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뉘른베르크의 중앙광장은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시장이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7세기부터 시작된 이 시장은 크리스마스 4주전의 금요일부터 이브 사이에 매일 열린다.

    카이저부르크

    도시의 북쪽에 우뚝 서 있는 카이저부르크는 뉘른베르크의 상징이다. 이 성은 12세기에 착공을 하여 15~16세기에 지금의 형태로 완공되었으며 뉘른베르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 귀족들이 살았던 성의 내부에는 황제의 방과 예배당, 그리고 깊이 60m의 우물 등이 있다. 도시의 정상에 우뚝 선 탑에 오르면 뉘른베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성 일부는 유스호스텔로 개조되어 많은 여행객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뒤러 하우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이자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가 세상을 떠난 1528년까지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집이다. 카이저부르크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시의 전형적인 민가 모습 그대로 흰색 벽을 가진 아름다운 목조집이다.현재는 뒤러의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주방이나 거실을 당시 그대로 재현해 놓아 르네상스 시대의 생활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로텐부르크

    시간이 멎어 버린 중세의 도시다. “독일에도 이런 도시가 있구나”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중세풍의 작고 예쁜 마을이다. 마을의 40%가 전쟁으로 파괴되었지만 완벽한 복원작업으로 다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약 15분이면 마을의 끝에서 끝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곳이지만 마을을 둘러싼 성벽과 귀여운 모습의 집들은 그 시간마저도 잊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아기자기한 기념품점을 구경한다거나 이 고장의 명물인 슈나벨 과자를 먹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 제 4일 뮌헨

    로만티크 가도 위의 매혹적인 소도시 딩켈스뷜을 마지막으로 로만틱 가도 여행을 마치고 독일 바이에른 주의 최대 도시인 뮌헨으로 향합니다.

    딩켈스뷜

    딩켈스뷜은 로텐부르크와 상당히 흡사한 마을이다. 하지만 커다란 차이점은 제 2차 세계대전 때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새로 복원된 다른 마을의 모습과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모습 그대로를 지켜내고 있는 딩켈스뷜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관광화되어 있는 로텐부르크와 달리 이곳은 다소 심심하고 한가한 느낌을 준다. 나무 기둥을 격자무늬로 세우고 그 사이를 회벽 칠한 전통 가옥을 파흐베르크라 하는데, 이곳에서 독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파흐베르크인 ‘도이체스 하우스’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딩켈스뷜은 '목조건축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성벽 주위의 해자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다.

    뮌헨

    독일 남부에 위치한 뮌헨은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손꼽힌다. 바이에른 왕국의 수도로 화려한 궁정문화를 꽃피웠던 이 도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답게 독일 특유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다.이 도시에서는 남부 특유의 활기차고 낙천적인 뮌헨만의 분위기와 억세지만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남부 지방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레지던츠

    레지던츠는 옛 바이에른 왕들이 거주했던 저택으로 1920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부 독일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화려한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1719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70여 년 동안 발타자르 노이만, 티에폴로 등 수 많은 유명 건축가와 화가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지어진 만큼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고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에서는 역대 바이에른 왕들이 수집한 미술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홀인 안티콰리움에서는 알프레히트 5세가 수집한 방대한 양의 고대 그리스, 로마풍의 흉상들을 볼 수 있다.

    마리엔 광장

    마리엔 광장은 뮌헨 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광장은 중세 시대에 축제와 갖가지 경기대회가 열린 장소이며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주위를 둘러싸던 시장은 19세기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으나 아직까지 뮌헨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시청사를 비롯하여 프라우엔 교회, 시립박물관 등 관광 명소가 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보행자의 천국답게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시간대에 길거리 악사, 마술사 등 재미있는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다.

    피나코텍

    뮌헨에 있는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 중 특히 3개의 피나코텍은 뮌헨 사람들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는 최고의 명소이다. 바이에른 왕가가 프로이센에 의해 통일되기 이전부터 수집했던 세계 최고수준의 예술품을 시간대별로 세 곳의 미술관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는데, 14~18세기 미술품을 전시하는 ‘알테 피나코텍’, 우리가 잘 아는 인상파 작품을 다수 전시하는 ‘노이에 피나코텍’, 그리고 20세기 이후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중인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이다. 현재 노이에 피나코텍은 2018년부터 보수공사중으로, 노이에 피나코텍의 전시품은 알테 피나코텍으로 옮겨 전시중이다.

  • 제 5일 키츠뷜

    오늘은 잠시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의 티롤지역을 방문합니다. 티롤 지방 특유의 작고아름다운 마을들 중 가장 유명한 키츠뷜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알프스의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인 만큼 산정에서의 가벼운 트레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키츠뷜(Kitzbuhel)

    티롤의 마을이 보통 그렇듯 키츠뷜도 인구 8천여 명으로 자그맣다. 그럼에도 이 마을은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동계스포츠의 성지다. 매년 국제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리는 키츠뷜은 특히 세계 베스트 스키장 선정에서 늘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키츠뷜이 겨울에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마을 자체가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세 모습 그대로다. 멋진 벽화로 치장된 다채로운 색상의 집과 건물들로 인해 마을 전체가 동화 속 같이 보이게 한다.이 때문에 키츠뷜은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며, 이 마을의 매력에 빠져든 세계 각국의 유명 스타와 부자들이 이곳에 별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을의 규모답지 않게 시내 곳곳에 명품샵들이 유난히 많다.

    키츠뷔엘러 혼 산정 트레킹

    키츠뷜의 동쪽에 높게 솟은 해발 1,996m의 산봉우리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벼운 트레킹을 한다. 겨울에는 스키어들의 천국인 곳이지만 여름에는 웅장한 알프스의 설봉들과 아담한 키츠뷜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경치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다보면 알핀 플라워 가든(Alpin flower Garden)도 만나게 되는데, 알프스의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들을 식재하여 흥미로운 곳이다.

  • 제 6-7일 알펜 가도

    오늘부터 독일 알프스의 장쾌함을 보여주는 알펜가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자연 경관과 그 사이 사이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합니다.

    알펜 가도

    알펜 가도는 독일의 알프스를 따라 달리는 루트다. 그 만큼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알펜 가도는 서쪽 보덴 호반의 린다우에서 동쪽의 오스트리아 국경 옆에 있는 베르히테스가덴까지 약 480㎞에 걸쳐 있다.프레스코로 채색 된 민가가 늘어선 거리, 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목초지, 그리고 2,000m 높이의 산들이 이어진 알프스의 웅대한 경관 등 이웃의 스위스 못지않은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 형성된 이곳은 여름에는 휴양이나 피서, 산책이나 등산을 위해 그리고 겨울에는 스키나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일 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베르히테스가덴

    알펜 가도의 동쪽 끝 지점에 위치해 있는 지역이다.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독일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특히 이곳엔 히틀러의 별장이 있는 켈슈타인하우스와 세계적인 절경지로 꼽히는 쾨닉스 호수가 있어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켈슈타인하우스

    켈슈타인하우스는 켈슈타인 산꼭대기에 있는 히틀러의 별장이다. 1939년 히틀러의 추종자였던 마르틴 보르만이 생일 선물로 기증했다. 이후 켈슈타인하우스는 히틀러가 가장 좋아하는 별장으로 그가 자주 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수리의 둥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켈슈타인하우스는 험준한 산꼭대기에 세우느라 건설 당시 최첨단 공법이 총동원되었다고 한다. 전쟁 후 미국의 손에 넘어 갔다가 현재는 개인 소유인데 1,834m의 높이라 주변 전망이 기가 막히게 좋다.

    쾨닉스 호수

    쾨닉스는 호수의 왕이라는 뜻이다. 깎아지른 암벽과 뾰족뾰족 솟은 알프스의 높은 봉우리 사이에 둘러싸인 멋진 풍경이 호수 중에서 으뜸이라는 뜻이다. 쾨닉스 호수 여행은 뱃놀이가 최고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다가 호수의 중앙에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잠시 멈춘다. 이때에 선장이 트럼펫을 꺼내 연주를 시작하면 트럼펫의 아름다운 선율이 낭만적으로 울려 퍼진다. 트럼펫의 선율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츠만 산에 반사되어 실제 선율의 10배 이상의 메아리로 되돌아와 고요한 호수와 산간을 맑은 음
    색으로 장식한다. 쾨닉스 호수의 주변에는 예로부터 자리 잡고 있는 수도원과 별장 그리고 산촌의 목조 건물들이 웅장한 대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든다. 거대한 바위산 아래에 멋진 자태를 간직하고 있는 성 바르톨로메 수도원 역시 호수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을 한층 더 빛나게 해준다.

    린더호프 성

    린더호프 성은 루드비히 2세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에 있는 트리아농을 본떠서 지었다.그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의 사냥용 별궁이었던 것을 개축한 것인데 그가 지은 3개의 성들(노이슈반슈타인, 헤렌킴제, 린더호프) 중에서 유일하게 완공된 것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린더호프성은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수려한 외관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의 작은 궁전을 연상시킨다. 30m 높이의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중앙 분수대와 주방에서부터 자동으로 위층으로 올려지는 식탁, 방 전체가 거울로 둘러싸인 ‘거울의 방’ 등에서는 루드비히 2세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추크슈피체

    우리나라에 금강산이 있다면 독일엔 추크슈피체가 있다. 그만큼 독일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산이며 높이가 2,963m로 독일에서 가장 높다. 산도 산이지만 무엇보다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독일 알프스의 연봉들과 호수들이 한눈에 모두 내려다보인다. 여름에도 잔설이 남아 있을 정도로 늘 서늘한 이곳의 전망은 목숨을 걸고 올라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독일 산악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하지만 정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등산 철도가 2,600m까지 여행자들을 실어다 준다. 그리고 정상부까지는 로프웨이가 연결된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독일 알프스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제 8일 노이슈반슈타인 – 호엔촐레른

    독일은 약 2만여 개의 성이 있는 고성(古城)의 나라입니다. 오전에는 월트 디즈니성의 모델인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호엔촐레른 성을 답사합니다. 그리고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머물면서 시간을 보냈던 작은 도시 튀빙겐 방문까지가 이날의 일정입니다.

    퓌센

    퓌센은 알프스 산맥 동쪽 해발 800m에 위치한 인구 14,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퓌센은 레히 강을 낀 휴양
    지로 겨울스포츠의 낙원으로 명성이 높다. 보통 퓌센은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찾기 위해 그냥 스쳐 가는 도시 정도로 치부되지만 포르겐 호수에 둘러싸인 도시 자체도 자연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은 19세기 당시 바이에른 국왕이었던 루드비히 2세가 지었다. 그가 존경해 마지않던 루이 14세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 딴 것이다. 당시 루드비히 2세는 바그너의 오페라인 ‘탄호이저’와 ‘로엔그린’에 나오는 중세 기사의 전설에 심취해 있었다 한다. 노이슈반슈타인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약 17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끝내 완공되진 못했다. 하지만 그는 고작 3개월 밖에
    이 성에 머무르지 못했다. 성 뒤편의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화려한 성의 뒷면에 가려진 그의 불행하고도 기이한 운명은 이 성을 그저 아름답기만 한 성이 아닌 신비한 성으로 인식시키기에 충분하다. 광활한 알프스를 배경 삼아 가파른 절벽 위에 고고히 서있는 이 하얀 성은 한 마리의 고고한 백조를 연상시킨다. 더군다나 성의 내부 역시 백조를 소재로 한 실내 장식이 거의 대부분이다. 문의 손잡이부터 방안을 장식하고 있는 작은 분수나 의자,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백조의 모습을 하고 있어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루드비히 2세가 유난히 백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중세 서사시를 그려놓은 가인의 방, 황금으로 치장된 왕좌의 방 등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시지만 아무래도 이 성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멀리서 보이는 호수와 초원, 절벽과 성을 바라보면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호엔촐레른

    11세기 지어진 호엔촐레른 성은 슈바벤 지역의 영주를 하다가 독일 황제가 된 호엔촐레른가에 의해 지어졌다.슈바벤 구릉지 위에서 고고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성의 첨탑들은 마치 엄청난 지위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던 호엔촐레른가의 의지같이 보인다. 울창한 산림 위에 왕관처럼 앉아 있는 호엔촐레른 성은 주변의 자연풍경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룬다.또한 성의 입구부터 벽면 가득히 그려져 있는 호엔촐레른가의 가계도나 보물실은 이미 두말할 것 없이 이곳이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특히 카이저 빌헬름 2세는'호엔촐레른 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진정 가치 있는 항해이다'라며 성에서 바라보는 슈바벤 전경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곤 했었다.

    튀빙겐
    비록 하이델베르크의 부속도시로 인식되긴 하지만 튀빙겐은 조용하고 오래된 대학도시로 분명 독특한 개성을 가진 도시이다. 특별히 유명한 건축물이나 유적은 없지만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빽빽한 독일 전통가옥들 자체만으로도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과 문학가, 예술가들이 젊은 시절을 보낸 도시로 신학교·대학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학가 산책

    도시 전체가 대학 구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거리는 개방적이며 매력적이다. 특히 이곳 구시가지는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돌이 깔린 길에서부터 다닥다닥 붙어있는 목조 주택까지 완벽하게 보존이 되어있다. 과거 대철학자 헤겔이나 문학가 헤르만 헤세가 걸었던 길의 발자취를 따라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자.

  • 제 9일 하이델베르크

    젊음이 느껴지는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는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여행의 첫 도시이자 마지막인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합니다.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대학

    ‘변증법’으로 너무나 유명한 철학자 헤겔이 교수로 재직하여 더욱 유명해진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55만 년 전의 원생 인류의 아래턱뼈가 하이델베르크인으로 이름 붙여졌기 때문에 역사적 유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 성은 30년 전쟁, 프랑스와의 전쟁과 낙뢰, 화재 등으로 파괴되어 폐허의 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수한 시련을 겪었다. 건물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있지만 여전히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거 궁전으로 단순한 고딕양식과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합되
    어 있다. 이곳에서는 구시가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발코니 및 아름다운 정원과 견고한 성벽을 관람할 수 있다.

    학생감옥

    독자적인 재판권을 가지고 있었던 대학은 벌을 받아야 할 학생들을 감옥에 가두기도 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감옥의 이미지와는 달리 작은 집 한 채로 이뤄져 있는 이곳에서는 당시 감금되었던 학생들이 그려놓은 낙서와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철학자의 길

    구시가지에서 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다리(알테 브뤼케)를 건너 좁고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면 철학자의 길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수많은 시인과 문학가들이 산책을 하며 바라본 하이델베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활동을 했다. 영원한 젊음이 내려앉은 도시 하이델베르크
    를 바라보며 수많은 철학가 및 예술가들이 왜 이곳에 마음을 두고 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며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제 10-11일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귀국

    이제 여정도 마지막 날에 접어들었습니다.오전에 뢰머 광장과 괴테 하우스 등 프랑크푸르트의 명소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릅니다.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뱅크푸르트(Bankfurt)’라고도 불린다. 금융과 상업의 중심 도시임을 빗댄 것이다.마인 강을 경계로 나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마천루를 연상케 하는 고층 빌딩들과 중세 문화의 향기가 함께 공존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뢰머 광장

    독일 특유의 계단식 지붕이 있는 3채의 건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이다.그 중 가운데의 건물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즉위 축하연이 열린 유서 깊은 장소다. 이 건물에는 역대 황제 52명의 초상화가 벽면에 걸려 있어 1,000년에 걸친 신성로마제국의 영화를 엿보게 한다. 광장 앞에 있는 정의의 여신 분수 역시 뢰머 광장의 유명한 관광거리이다.

    괴테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시민의 위대한 아들’이라는 호칭을 지닌 괴테의 생가다.그가 1749년 8월 28일에 태어나 대학 입학까지 16년을 보낸 집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5층의 저택으로 1층은 식당과 부엌, 2층은 로코코 양식으로 외조부모의 초상화와 피아노가 있다. 3층에 가면 큰 시계가 눈에
    들어오고 괴테가 태어난 방과 부모의 방 등이 루이 16세풍으로 꾸며져 있다. 그는 이 집의 4층 방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의 초고를 완성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나 시민들의 노력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괴테 하우스의 가구들은 실제로 그가 사용하던 것으로 폭격 당시 다른 장소로 이동되었기 때문에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