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스&독일 검은숲
Theme Say, About Alsace & Black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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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테마 : 건축과 예술, 거장들과의 만남
스위스와 프랑스 독일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 바젤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자신들이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우리는 이 여행에서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들인 프랑크 오 게리, 마이오 보타, 자하 하디드, 헤르초크 & 드 뫼롱, 안도 다다오, 렌조 피아노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건축의 아버지라 일컫는 르 코르뷔지에의 걸작 롱샹성당은 건축기행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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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테마 : 알자스 지방의 낭만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에 걸쳐 수 세기 동안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왔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특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지방이지만 한때는 독일의 영토여서 문화, 언어, 건축양식, 식문화가 독일과 매우 닮아있기도 합니다.
우린 이곳에서 시간을 되돌려 중세 유럽 건축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동화 속 세상으로 떠나온 시간여행자가 되어 전통 목조주택과 고딕 성당이 늘어선 골목을 누비고, 중세의 성곽을 따라 걷는 낭만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 세 번째 테마 : 독일의 검은 숲 드라이브
독일 남서부에는 울창한 삼림지대 ‘검은 숲’이 있습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입니다. 길이가 160km에 달하고, 폭이 50km에 이르는 지역으로, 거대한 침엽수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멀리서 볼 때 검은 색을 띄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검은 숲 주변에는 작은 마을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하나 같이 평온하고 고요한 마을들입니다. 숲과 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이 지역에서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 날짜 | 방문지 | 교통편 | 시간 | 일정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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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
인천
프랑크푸르트 바젤 |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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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 출발
프랑크푸르트 도착 프랑크푸르트 출발 바젤 공항 도착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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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
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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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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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스위스의 문화 수도인 바젤로 이동하여 건축 및 미술관 투어
- 마리오 보타의 팅겔리 뮤지엄 - 렌조 피아노의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 팅겔리 분수대,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 바젤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바젤 시내 도보여행 호텔 투숙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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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
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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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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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오전에 프랑크 게리, 자하 하디드, 헤르조그 & 드뫼롱, 안도 다다오 등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들의 작품들이 모인 비트라 캠퍼스 답사
오후에 독일 검은 숲속에 있는 그림 같은 호수 티티제로 이동하여 산책 호텔 투숙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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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
티티제
호프구트 스테르넨 프라이부르크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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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티티제를 떠나 독일 검은 숲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자 뻐꾸기 시계의 원조마을인 호프구트 스테르넨(Hofgut Sternen) 답사
- 낭만적인 숲길인 라벤나 협곡 하이킹(약 2.5km)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프라이부르크 답사 - 실개천이 흐르는 로맨틱한 거리와 마틴의 문 - 유럽 5대 성당 중 하나로 불리는 프라이브르크 대성당 - 최고의 전망을 선사하는 슐로스베르크 호텔 투숙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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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
프라이부르크
롱샹성당 에기솅 콜마르 |
페리
전용버스 |
전일 |
르 코르뷔지에 최고의 걸작인 롱샹 성당 답사
오후에 알자스를 대표하는 앙증맞게 예쁜 마을 에기솅 답사 콜마르로 이동하여 시내 답사 - 알자스의 전통가옥들이 즐비한 운하 쁘띠베니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메종 피스테르 - 13세기 고딕 양식의 성 마르탱 성당 - 운더린텐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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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
콜마르
케제르베르 리크위르 위나위르 콜마르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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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전일 알자스지방 작은 마을 여행
- 사랑스러운 마을 케제르베르 중세시대 건물이 즐비한 낭만적인 마을 리크위르에서 포도밭 사잇길을 따라 위나위르 마을까지 가벼운 산책 중세시대의 오 쾨니스부르 성 답사 콜마르로 귀환하여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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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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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또 다른 알자스 지방의 중심지인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여 종일 마을 답사
- 천문시계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 - 운하가 흐르는 로맨틱한 구역인 쁘띠 프랑스 - 독일 점령시기에 만들어진 리퍼블릭 광장 - 2차대전 때 나치군이 사령부로 사용했던 로앙 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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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
스트라스부르
검은숲 바드 발트바트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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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오전에 독일 검은 숲을 관통하는 슈바르츠발트 고원도로를 타고 검은 숲 드라이빙
오후에 바드 빌트바드에서 숲길 산책 푸닌쿨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트리 탑 워크체험 및 바움비펠파트 타워에 올라 장쾌한 검은 숲 지역 조망 바덴바덴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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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 |
바드
발트바드 프랑크푸르트 |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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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로 이동
프랑크푸르트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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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일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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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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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스위스 바젤을 향하여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경유지를 거쳐 스위스의 바젤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하룻밤을 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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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스위스의 문화 수도 바젤
인구 17만의 작은 도시에 40개의 박물관이 존재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몰려들어 곳곳에 자신만의 건축물을 남겨놓았고 매일 저녁 오페라와 연주회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중 국제적인 축제와 전시회도 이어집니다. 스위스 최고의 카니발 파스나흐트가 바젤에서 열리고 6월에 시작되는 아트바젤은 이미 세계적인 행사입니다. 그리고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바젤을 감히 문화 수도라고 해도 절대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의 여행은 바로 이곳 바젤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가장 독특하고 대표적인 미술관 두 군데를 방문한 후 바젤 시내 투어에 나섭니다.
• 팅겔리 미술관(Tinguely Museum)
움직이는 예술을 뜻하는 '키네틱(kinetic) 아트‘의 거장인 장 팅겔리(Jean Tinguely, 1925~1991)의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이다.
1996년 바젤의 솔리투데 공원에 개관했으며, 미술관 건축은 삼성미술관 리움과 교보타워 등을 설계하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작품이다.
붉은색 건물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미술관 내부에는 폐품, 고철, 각종 산업쓰레기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예술로 승화시킨 팅겔리의 대표적인 작품들, 그리고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하는 모바일 조각품 등이 전시돼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팅겔리의 삶과 작품에 연관된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미술관 외부에는 팅겔리의 아내이자 강렬한 색채조각가인 니키 드 생팔르의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Beyeler Foundation Museum) (Tinguely Museum)
세계 미술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술상 에른스트 바이엘러(Ernst Beyeler, 1921~2010), 그가 1997년에 자신의 소장품들을 바젤 시에 기증하면서 이 미술관이 탄생했다. 2000년에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의 설계로 문을 연 건물은 경사에 맞춰 일렬로 늘어선 4개의 건물 벽이 자연스럽게 층이 지도록 설계되었으며, 최대한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특히 ’모네의 수련‘이 전시된 방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외부의 수련이 핀 연못을 감상하게 배치해 놓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모네, 폴 세잔, 반 고흐, 알베르토 자코메티, 파블로 피카소, 피에트 몬드리안, 앙리 마티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프란시스 베이컨, 알렉산더 칼더 등의 작품이 볼 만하다.
• 바젤 시내 도보여행
팅겔리의 모바일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분수대를 기점으로 도보여행이 시작된다. 과거 극장이었던 자리에 설치된 이 작품은 배우와 연기자들이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으로 표현한 듯하다.
이곳에서 골목길을 돌아나가면 탁 트인 라인 강의 전경이 펼쳐진다. 이번 여행 내내 라인 강을 따라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라인 강과 첫 대면하는 것이다. 라인 강변에는 우아하면서도 위엄 있는 대성당(Basel Minster)이 서있다. 붉은빛의 사암을 쌓아올린 고딕식 건물이 라인 강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게다가 여타 유럽의 성당들과는 다르게 참 예쁘다. 이색적인 기하학적 무늬의 지붕도 특이하다. 대성당 뒤편의 테라스에서 라인 강을 마주하고 강바람을 맞는 시간도 소중하다.
이어서 바젤 시내 최고의 번화가인 프라이에 슈트라세(Freie Strasse)를 통과하여 걷다보면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바젤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이다. 광장에는 언제나 작은 장이 서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의 정면에는 주변을 압도하는 듯 서있는 붉은 건물이 있다, 바로 바젤 시청이다. 붉은 사암에 벽화가 그려진 외관은 볼수록 아름답다.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건물내부도 제법 화려하다.
혹시 시간이 남을 경우 바젤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바젤미술관(The Kunstmuseum Basel) 또는 라인 강변에서 자유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
제 3일 비트라 캠퍼스 - 티티제
오전에 국경을 넘어 독일로 넘어갑니다. 그리곤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가들이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놓은 비트라 캠퍼스를 답사합니다. 그리고 독일 검은 숲의 핵심지인 티티제 호수로 달려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 비트라 캠퍼스(Vitra campus site)
비트라는 1950년 설립된 가구 디자인 전문 브랜드로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있으며 작업장은 바젤 인근의 독일 마을인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있다.
‘비트라 캠퍼스’라 불리는 이 작업장에 주옥같은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디자인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공장 건물들을 유명 건축가들에게 의뢰하여 지은 것이다. 덕분에 프랑크 오 게리(Frank O Gehry), 자하 하디드(Zaha Hadid),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안도 다다오(Ando Tadao) 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니 건축애호가들에게는 그야말로 흥분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르투갈의 거장 알바로 시자(Alvaro Siza)와 영국 출신의 니콜라스 그림쇼(Nicholas Grimshaw)가 만든 공장 건물도 무척 인상적이다.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Vitra Design Museum) - Frank O. Gerhy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한 해체주의의 거장 프랭크 오 게리의 작품이다. 회오리 모양의 하얀 외벽,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절묘한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1,800여 점의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구 디자인의 역사를 집대성 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9년에 오픈하였다.
비트라 하우스 (Vitrahaus) - Herzog & de Meuron
50년간 사무용 가구만 제작하던 비트라가 가정용 가구를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건축한 전시용 건물이다. 건축가는 실용주의와 기능주의적 건축관을 지닌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오각형의 도형으로 구성된 외관은 전형적인 박공구조의 집들을 무질서하게 쌓아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조화를 이뤄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다. 반면 내부공간은 기하학적인 컨셉을 바탕으로 한 5층 구조로, 전시된 가구들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비트라 소방서 (Fire Station) - Zaha Hadid
이라크 출신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우리나라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축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그녀의 작품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건물이다. 수직과 수평을 철저히 배제한 채 선(線)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이 무척이나 독특하다.
현재는 소방서의 기능은 상실되었지만 공간을 활용하여 카페가 들어서 있다.
회의장 (Conference Pavilion) - Ando Tadao
안도 다다오의 첫 해외출품작이다. 작은 건물이지만 콘크리트와 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바깥 정원과 조화를 이룬 회의장과 휴게실, 경제적으로 분할한 공간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티티제(Titisee))
티티제는 독일의 검은 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다. 티티제의 ‘See’는 독일어로 호수를 의미하므로, 티티 호수를 뜻한다. 넓디넓은 검은 숲 지역 중에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고, 가장 높은 산인 펠트베르크(Feldberg)가 인근에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티티제에 도착한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다. 약 1시간 정도의 트레일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
제 4일 티티제 - 콜마르
티티제를 떠나 검은 숲을 통과하여 프랑스 알자스 지방으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검은 숲을 통과하는 동안 뻐꾸기 마을도 둘러보고 가벼운 트레킹도 합니다. 그리고 검은 숲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인 프라이부르크도 상세하게 돌아봅니다.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마을입니다.
• 검은 숲(Schwarzwald)
독일의 남서부에 위치한 검은 숲은 길이 200km, 폭 60km의 광활한 지역이다. 산림 지역이라 대체적으로 시원한 날씨 탓에 독일인들의 여름휴가 장소로 유명하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도 손꼽히는 이곳은 짙은 전나무와 가문비 등의 침엽수림으로 인해 햇빛이 숲 내부로 투광되지 않는데서 유래하여 ‘검은 숲’이라고 불린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어린 남매가 빵 조각을 흘렸지만 길을 잃었던 숲이 바로 검은 숲이다. 빼곡히 펼쳐진 숲길 사이사이로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호반과 농가, 목초지들을 만날 수 있다.
검은 숲 안에는 크고 작은 마을들이 점점이 박혀있고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 호프구트 스테르넨(Hofgut Sternen)
호프구트 스테르넨은 검은 숲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과거에는 짐이나 우편물을 실은 역마차가 운행 중 잠시 들르는 곳이었다고 한다. 사람도 쉬고 말도 쉬어야 하니, 우리로 치면 주막과 마방인 셈이다.
이전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의 여왕이 되기 위해 파리로 이동 중 거쳐 갔으며, 한때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이곳에 묵어 그의 이름을 딴 호텔도 있다.
그런데 호프구트 스테르넨 마을이 유명해진 진짜 이유는 뻐꾸기시계 원조마을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눈에 갇혀 고립된 마을사람들이 나무를 깎아 만들기 시작한 뻐꾸기시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라벤나 협곡 하이킹(Ravenna Gorge)
검은 숲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하이킹 코스다. 숲속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맑은 계류가 흐르는 냇물도 건너고 전나무 등 침엽수림 사이를 걷는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산책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숲이 우거진 산이 많지 않은 유럽인들에게는 무척 신선한 걷기 코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약 1시간 정도 어린아이도 걸을 만한 평탄한 길을 걷는다.
• 프라이부르크(Freiburg)
프랑스와 스위스 접경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인들이 노년에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독일에서 기후 상 가장 따뜻하고 날씨도 좋은 편이어서 일조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독일 최고의 환경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주거 지역, 도심 상가 등지에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자동차보다 자전거 통행이 더 편리한 곳이다.
예쁜 문양으로 모자이크된 길바닥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는 로맨틱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도시의 관문인 마틴의 문(Martinstor)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다. 이어서 만나는 이 도시의 상징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은 유럽의 그 어느 대성당에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특히 115m의 팔각형 첨탑은 압권이다.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을 아우르는 건축미도 완벽하다.
프라이부르크의 하이라이트는 언덕을 올라가 만나는 성채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다. 이곳에서 프라이부르크를 내려다보면 독일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왜 이곳인지 알게 될 것이다. -
제 5일 롱샹성당-에기솅-콜마르
오전에 르 코르뷔지에의 최고 걸작인 롱샹성당에 다녀옵니다. ‘빛’으로 표현되는 이 성당에서 무한한 감동을 받으실 것입니다.
오후에는 앙증맞게 예쁜 마을 에기솅을 거쳐 콜마르로 이동하여 마을 답사에 나섭니다.
• 롱샹성당(La Chapelle de Ronchamp) - Le Corbusier
‘언덕에 올라서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감동에 그 자리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감동이 전신을 물결치듯 휩싸고 돌았다. 그것은 건축적 감동보다 창조에 대한 환희 같은 것이었다.’
20세기의 건축물 중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성당 만큼 모든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 또 있을까?
프랑스의 작은 마을 롱샹의 언덕에 서 있는 수용인원 300명의 이 작은 성당은 1955년에 완공되어 성모마리아에게 봉헌되었다. 그리고 성지순례지가 되었다. 기독교 성지순례가 아니다. 건축학도들의 성지가 된 것이다.
롱샹성당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음악’이라고 하기도 하고 ‘빛’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도 한다. 또 건축이 아니라 조각이라고도 한다.
더 이상의 표현은 무의미하다. 직접 가서 스스로 느낌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 에기솅(Eguisheim)
에기솅은 다른 알자스 지방과 마찬가지로 알자스 와인가도에 위치해 포도밭에 둘러싸여 있다. 비슷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라는 위원회가 뽑은 프랑스 최고의 작은 마을 중 하나다.
성벽 바깥으로는 언덕위로 넓게 펼쳐진 포도밭이, 성벽 내부에는 중세시대 성채 유적들과 교회, 다채로운 색깔의 15세기 목조 건축물과 르네상스 구조물 등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에기솅은 중세 성인으로 추대된 교황 레오 9세의 출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는 그를 기리는 동상과 기념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에기솅은 중세마을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흥미로운 곳이다. 원형의 성벽 안에 가옥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원형으로 배치된 구조인데 방어를 염두에 둔 전형적인 중세마을 구조다.
• 콜마르(Colmar)
알자스 평원 서쪽 끝에 위치한 콜마르는 9세기경 도시의 역사가 시작된 뒤로 수많은 전쟁을 거쳤다. 이 와중에 스웨덴, 프로이센, 독일 등에 점령당했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됐던 콜마르 전투 결과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다.
다행히 수많은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6세기의 전통 가옥과 운하는 피해를 입지 않아 중세의 정취가 고스란히 그대로 보존되었다.
콜마르 시내에는 로슈(Lauch) 강이 흐르는데, 과거에는 운송로로 사용되어 16세기경 포도 판매, 피혁 제조 등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큰 번영을 누렸다. 현재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관광도시가 되었다. 특히 작지만 동화와도 같은 매력 때문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콜마르의 입구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자유의 여신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 이유는 콜마르가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톨디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쁘띠 베니스(Le Petit Venice)
마을을 관통하는 로슈강의 운하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풍경이 연상된다 하여 ‘작은 베니스’라고 불린다. 냇가에는 도시를 관통하는 운하가 흐르고, 아기자기한 목조 가옥들이 줄지어 서있다. 물 옆의 작은 식당이나 카페의 난간에는 제라늄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운치를 더한다. 밤이면 은은한 불빛이 운하를 비추는 야경 또한 일품이다.
이러한 풍경은 콜마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꽃은 콜마르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으로, 시 소속 정원사가 일 년에 3번, 새로운 장식으로 마을 곳곳을 단장한다고 한다. 운하를 가로지르는 보트를 타고 주변을 돌아볼 수도 있다.
생 마르탱 성당(Collégiale Saint-Martin)
생 마르탱 성당은 알자스 지역의 주요한 중세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1234년에 시작된 대규모 건립 공사는 백년 후에서야 종료되었다. 처음 건축되었을 당시에는 고딕양식이었으나 이후 몇 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치며 르네상스 건축 요소도 섞여 들어갔다.
콜마르에 남아있는 가장 거대한 중세 교회답게 기다란 아치형의 창과 첨탑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예배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종교화, 성인 조각상, 바로크 양식 오르간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메종 피스테르(Masion Pfister)
1537년에 모자를 파는 상인이 지은 목조건물로 콜마르에서는 최초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현재도 가게로 사용되고 있지만 옛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팔각형의 첨탑과 우아한 지붕, 그리고 3층에 돌출된 멋진 테라스가 참 아름답다. 건물의 외벽에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과 성경 속 사건들을 벽화로 그려놓아 눈길을 끈다.
이 건물이 유명해진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배경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하울은 이 건물의 첨탑을 밟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운더린텐 박물관(Musée Unterlinden)
프랑스 내에서 손꼽히는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는 운터린덴 박물관은 13세기에 세워진 도미니코 수도회 건물로 종교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곳이었으나,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 폐허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 정부가 몰수한 뒤 1849년에 고고학 유물과 명작 등을 전시하는 종합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대표작으로는 서양 종교화의 걸작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가 있다. 이 작품은 3폭 대형 제대화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뒤편에는 구원과 부활을 주제로 그리스도의 정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외의 미술 작품으로는 피카소와 모네의 그림도 만나 볼 수 있다. -
제 6일 알자스의 작은 마을들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콜마르를 중심으로 주변의 작고 예쁜 마을들을 돌아봅니다. 알자스지방 특유의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마을들이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포도밭 사잇길을 따라 산책도 이어지며, 중세시대의 고성도 방문한 후 콜마르로 귀환합니다.
• 케제르베르(Kayserberg)
케제르베르는 인구 4,5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2017년 프랑스의 한 방송사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마을 한복판에는 아름다운 개울이 흐르고, 성채가 있는 뒷산이 마을을 굽어보는 평화로운 곳이다. 또한 중세풍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 장의 그림엽서 같은 중세 마을 케제르베르는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케제르베르는 리크위르와 마찬가지로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와인산지이다. 16세기,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들여와 와인을 생산한 뒤로 지금까지 지역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풍미가 강하고 바디가 무거운 피노 그리(Pinot Gris) 와인이 유명하다.
• 리크위르(Riquewihr)
라인 강 서쪽 연안에 있는 마을 리크위르는 근처의 보주산맥이 차갑고 습한 서풍을 막아주는 천혜의 조건을 지녀 전통적으로 포도 재배가 성행하였다. 포도밭의 경치가 아름다우며, 주로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기로 유명한 리슬링(Riesling) 와인을 생산한다.
골목골목에 알자스식의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마을을 이루며 모여 있고 알자스로렌 평원의 포도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리크위르는 알자스 지방 내에서도 2차 대전의 피해를 적게 입어 중세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노천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답게, 성문 입구에 발을 딛는 순간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포도밭 산책 - 위나위르(Hunawihr) 마을까지
리키위르 마을 주변은 온통 포도밭이다. 이 마을에서부터 포도밭 사이에 난 길을 따라 40분 정도 산책을 한다. 목적지는 옆 마을인 위나위르(Hunawihr)다. 위나위르 역시 그 예쁨에 있어서는 리키위르나 케제르베르 등 여타 마을들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모두가 아름답고 독특한 색을 갖고 있다.
• 오 쾨니스부르 성 (Chateau du Haut-Koenigsbourg)
알자스 지방의 해발 757m 산봉우리에 세워진 견고하고 멋진 성이다. 1105년에 세워진 이후 12세기 호헨슈타우펜(Hohenstaufen) 가문에 의해 분홍빛 사암의 3중 요새로 멋지게 재건축되었다.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유가 되었다가 30년 전쟁 때 스웨덴의 포격을 받기도 했다. 3중의 튼튼한 요새 안에는 도개교와 대장간, 풍차, 예배당 등이 있다.
성 내부는 르네상스 양식의 방들이 화려함을 더하고 있으며 고딕양식의 연회실도 볼 만하다. 이 성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성에서 내려다보는 알자스지방 평야의 모습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
제 7일 스트라스부르
여유 있는 아침시간을 가진 후 알자스 지방의 또 다른 중심지인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온종일 스트라스부르의 아름다움에 취해봅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알록달록한 마을 풍경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가 예쁜 카페에 앉아 커피 향을 음미하기도 하면서 여유로운 자유 시간을 갖습니다.
•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스트라스부르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중심 도시다.
독일과 국경을 마주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전쟁과 수난을 겪었지만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이 놀랄 만큼 잘 보존되어 있다.
중세 이후 스트라스부르는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길’을 뜻하는 독일어 ‘스트라세(Straße)’와 ‘도시’를 뜻하는 프랑스어 ‘부르(Bourg)’가 합쳐져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 이름이 탄생한 것도 이런 이유다. ‘길의 도시’라는 뜻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 Dame)
노트르담 대성당은 공사 계획부터 완공까지 35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2세기 고딕 양식으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세기 무렵이다. 1838년에 완공한 천문시계는 지금도 작동되고 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고딕 양식의 세례당, 수천 개의 조각품 때문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압도적인 크기이다. 높이 142m에 달하는 이 성당은 1625년도부터 1847년도 까지 2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혔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의 저자 빅토르 위고는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며 “거대하고 섬세한 경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쁘띠 프랑스는 198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스트라스부르 남서쪽의 역사 지구 그랑딜(Grande Île)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랑딜은 프랑스어로 ‘큰 섬’을 의미하며, 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과거 낚시와 무두질, 방앗간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라인 강을 따라온 상인들의 배가 주로 드나들던 곳이기도 하다.
작은 운하들 사이에 전통 건축 기법으로 지어진 오랜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고 운치 있는 카페와 식당도 이 지역에 몰려있다.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자유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자유 시간이 제법 주어진다. 쁘띠 프랑스의 카페에 앉아이어도 좋고 리퍼블릭 광장으로 나가 로앙궁전(Palais de Rohan)을 둘러보아도 좋다. 궁전 안에는 화려한 바로크식 장식품이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또한 궁전의 2층은 근대 이전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 만하다. 아니면 운하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돌며 산책을 즐겨도 좋다. 어떻게 하건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시간들은 행복으로 기억될 것이다. -
제 8일 다시 독일 검은 숲으로
스트라스부르를 마지막으로 알자스 지방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라인 강을 건너 다시 독일의 검은 숲으로 들어갑니다.
독일의 검은 숲 코스로 유명한 슈바르츠발트 고원도로(Schwarzwald-Hochstraße)인 500번 국도를 타고 울창한 숲길을 드라이브 합니다. 물론 중간에 전망대도 있고 호수도 나타납니다.
오후에는 숨겨진 양지인 바드 빌드바트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500번 슈바르츠발트 고원도로
프로이덴슈타트에서 바덴바덴에 이르는 60km의 검은 숲 고원도로로 700m에서 1164m 사이의 고도에 건설되어 있다. 1932년에 개통된 오래된 도로이지만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지금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 라이더들에게는 최고의 도로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어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전체 경로를 따라 검은 숲 계곡, 라인 계곡, 알자스, 보게스 산맥(의 멋진 경치가 펼쳐지며, 중간에 만나게 되는 뭄멜제 호수도 아름답다.
• 뭄멜제 호수(Mummelsee)
뭄멜제라는 이름은 흰 수련을 뜻한다. 예전에는 이 호수 주변에 하얀 수련이 많았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총 둘레가 800m 정도인 작은 호수지만 깊이는 무려 18m나 된다. 그런데 이 호수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전설에 의하면 이 호수에서 인어들의 왕이 여러 인어를 거느리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현지 사람들은 지금도 이 호수를 신성시하여 돌을 던지지 않는다. 돌을 던져 인어들을 괴롭히면 반드시 폭풍우가 온다고 믿고 있다. 그런 전설 때문인지 호수 주변에 인어상이 많다.
호수 주변은 빽빽한 전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이 숲길을 따라 한 바퀴 산책을 할 예정이다.
• 엘바흐제블릭 전망대(Ellbachseeblick)
검은 숲에는 숲을 조망하기 위한 전망대가 제법 많다. 그중 이 전망대는 2013년 8월에 설치한 것으로 약 10m의 높이의 상공에서 빼곡한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숲을 조망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왕복 2.4km정도의 숲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 길 또한 상쾌하다.
• 바드 빌트바트(Bad Wildbad)
검은 숲 고원도로의 종점은 온천도시 바덴바덴이다. 그런데 우리는 바덴바덴을 버리고 좀 더 깊숙이 들어가서 바드 빌트바트라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도시 이름자체가 독일어로 목욕탕이라는 뜻이다. 온천 휴양지라는 점은 바덴바덴과 동일하다. 하지만 바덴바덴이 너무 유명한 휴양지라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혼잡하다.
반면 바드 빌드바트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고급휴양지다. 조금은 더 고즈넉하고 한적하게, 쿠르파크 공원 산책도 하면서 온천욕도 즐기고 휴식을 취한다.
• 바움비펠파트 타워 - Baumwipfelpfad Tower
바드 빌트바트에서 숲을 즐기는 방법은 참 입체적이다. 마을 자체도 숲길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본격적인 숲 여행은 마을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산으로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 정상에 내리면 지상에서 20m의 높이에 긴 산책로가 이어져 있는 트리 탑 워크(Tree Top Walk)가 기다린다. 그야말로 나무 꼭대기 위를 걷는 이 길은 1,250m나 이어진다. 마치 새의 시선으로 숲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그 길의 끝에는 바움비펠파트 타워가 있다. 높이 40m의 이 타워를 빙글빙글 돌면서 걸어 올라간다. 탑의 정상에 서면 주변의 전나무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타워에서 내려올 때는 미끄럼을 타고 한 번에 내려올 수 있다. 정말 아찔하면서도 신나는 숲 여행법이다. -
제 9-10일 귀국길
오전에 호텔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귀국길에 오릅니다. 다음날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에 우리들을 내려줍니다. 이로써 모든 여행은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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