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티롤
Theme Say, About Austria Ti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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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Theme : 티롤 알프스 지역
티롤은 오스트리아 서쪽의 알프스 지역을 말합니다. 스위스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지만 우리에겐 이상하리만치 오지 취급을 받습니다. 아마 교통의 불편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때문에 티롤에선 유럽인들뿐 동양인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는 스위스 알프스에 비해 보다 남성적이라고 합니다. 이 거친 산속에서 살아왔던 티롤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생활문화를 지켜왔습니다. 목조로 된 예쁜 가옥들이 즐비한 마을, 소박하고 순수한 사람들, 그리고 산간 지역에서 흥행하던 작은 축제들, 요들송 등이 그것입니다. 티롤 지역 여행을 통해 알프스 산간마을의 순수한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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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Theme : 티롤의 작은 마을
티롤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작은 마을을 찾는 데 있습니다. 티롤의 알프스엔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작은 마을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보통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곳들입니다. 이는 중세부터 근대까지 전 유럽을 통치하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덕입니다.
할슈타트, 장트 볼프강, 키츠뷔엘, 쿠프슈타인, 할인티롤, 인스부르크 등에서 알프스와 어우러진 중세풍의 도시들을 만나게 됩니다. -
세 번째 Theme : 아름다운 휴양마을들
이번 여행의 전반부는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휴양지역인 잘츠카머구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여행 내내 수많은 호수를 만날 것이고 산악열차 또는 케이블카를 타고 3~4개의 전망대에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엽서와도 같은 호반 마을에서 낭만적인 힐링의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날짜 | 방문지 | 교통편 | 시간 | 일정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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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일 |
인천
뮌헨 킴제 |
LH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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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
인천국제공항 출발
뮌헨 도착하여 바이에른의 아름다운 호수 킴제로 이동호텔 투숙 및 휴식 |
제2일 |
킴제
장트 볼프강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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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루트비히 2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본떠 건축한 헤렌킴제케이블카를 타고 캄펜반트(Kampenwand)에 올라 파노라마
전경 감상 오스트리아의 장트 볼프강(St.Wolfgang)으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3일 |
장트 볼프강
장트 길겐 장트 볼프강 |
유람선
전용버스 |
전일 |
산악열차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인 샤프베르크
방문 장트 길겐까지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유람 케이블카를 타고 쯔뵐퍼호른에 올라 필스타인 파노라마 라운드 패스를 돌며 가벼운 트레킹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4일 |
할슈타트
오버트라운 키츠뷔엘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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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할슈타트
할슈타트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다흐슈타인 산맥의 파이브 핑거스(5 Fingers) 전망대 방문 유명 스타와 부호들이 모여드는 ‘알프스의 진주’ 키츠뷔엘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5일 |
키츠뷔엘
쿠프슈타인 키츠뷔엘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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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중후한 중세 건물이 모여있는 키츠뷔엘 시내 탐방
케이블카를 타고 키츠뷔엘러호른에 올라 가벼운 트레킹아름다운 요새가 있는 쿠프슈타인 방문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6일 |
키츠뷔엘
할인티롤 인스부르크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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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아름다운 작은 마을인 할인티롤
인스부르크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7일 |
인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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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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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노르트케테에 올라 알프스 조망 및 간단한 트레킹
인스부르크 시내 명소 탐방 - 황금지붕, 헬블링하우스, 시청사 탑, 호프부르크 궁,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등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8일 |
솔덴
외츠달 |
전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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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
솔덴으로 이동하여 <007 스펙터>의 촬영지였던 가이슬라흐
코글산 방문 - 007 엘리먼츠 - ICE Q 레스토랑 외츠탈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
제9일 |
외츠탈
뮌헨 |
LH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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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
조식 후 뮌헨으로 이동 (약 3시간 소요)
뮌헨 출발 |
제10일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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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5 |
인천국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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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일 인천 - 뮌헨 - 킴제
여행의 출발점인 뮌헨으로 날아갑니다. 뮌헨에는 저녁 무렵 도착하게 되는데 약 1시간을 더 달려서 아름다운 킴제에서 호텔에 투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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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일 킴제 - 장트 볼프강
킴제의 섬에 있는 루트비히 2세의 헤렌킴제궁전을 먼저 방문합니다. 그리곤 케이블카를타고 캄펜반트에 올라 킴제를 비롯한 주변의멋진 풍광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로맨틱가도를 달려 잘츠카머구트의 핵심마을인 장트 볼프강에 도착, 호수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헤렌킴제(Herrenchiemsee Palace)
바이에른 왕국의 비운의 마지막 왕이었던루트비히 2세, 기울어가는 국운에 아무 것도할 수 없었던 그는 정치에는 관심을 끊고 예술과 음악, 건축에 심취하여 생을 보냈다. 그는 즉위 기간 중 멋진 건축물 3개를 남겼는데, 바로 린더호프 성과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 성, 그리고 이번에 방문하게 되는 헤렌킴제가 그것이다.
헤렌킴제는 뮌헨 인근의 아름다운 호수인킴제에 있는 섬 안에 지어졌다. 크리스챤 장크, 프랑스 세이즈, 조지 돌맨이 참여하여 1878년에 건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재정악화로 인해 총 70개의 방 중 20개만 완공되고 나머지는 미완성의 상태로 남아있다.
헤렌킴제 앞에 서면 흡사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평소 베르사유 궁전을 흠모하던 루트비히 2세의 의중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형태는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하지만 보다 더 진보적이고 뛰어난건축기법을 활용했다.
헤렌킴제 궁전의 하이라이트는 거울의 방이다. 총 2,000개의 촛불로 장식된 44개의 샹들리에와 촛대 등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루트비히 2세는 이 성에서 고작 10일을 머물렀다고 하는데, 그 10일 동안 모든 촛불을 켜고 축제를 즐겼다고 한다. 이외에도 계단의 방과 훌륭한 조각이 즐비한 프랑스식 정원도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다.
캄펜반트(Kampenwand)
킴제까지 왔다면 인근에 있는 캄펜반트에 올라가봐야 한다. 독일 알펜가도의 끝자락인 킴가우 알프스에 있는 캄펜반트는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드넓은 초원 위에 듬성듬성 들어선 예쁜 집들, 그리고 침엽수림 사이로 펼쳐진 목초지가 목가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캄펜반트 산정까지 트레킹코스가 이어지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다. 우리들은 약 30분 정도 평탄한 길을 따라 걸은후 킴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까지만 다녀올 예정이다. 물론 산장에서의 여유로운 티타임도 빼놓을 수 없다.
장트 볼프강(St. Wolfgang)
잘츠카머구트 의 주옥 같은 마을들 중에서 도 가장 아름 다운 마을이 다. 여행자들 을 위한 기념품가게와 호텔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1,000년의 역사를가진 볼프강 성당은 이 마을의 핵심이다. 독일의 3대 성인 중 하나인 레겐스부르크의 주교 볼프강이 976년에 세웠다는 이 성당은 15세기의 조각가 미카엘 파처의 황금제단이 유명하다. 특히 모차르트의 이름(Amadeus Wolfgang Mozart)도 이 마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 잘츠카머구트의 핵심 마을이라고할 수 있다. -
제3일 장트 볼프강 - 장트 길겐
잘츠카머구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유람선도 타고 ‘꽃보다 할배’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멋진 전망대가 있는 높은 산도 두 군데 올라갑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카머구트가 얼마나 아름답고 장엄한 곳인지 확인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샤프베르크(Schafberg)
장트 볼프강 마을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한 샤프베르크에 오른다. 산악열차는 약 35분간 숨 가쁘게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발아래 보이는 볼프강 호수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기가 막힌 절경을 보여준다. 이 산악열차는 약 110년 전에 개통된 오래된 역사를자랑하는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소풍가는 장면에 등장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산악열차의 도착지인 샤프베르크슈피체역은해발 1,783m에 이르는 제법 높은 지역으로 언제 가도 상큼하고 청량한 기운이 감돈다. 멋진 전망을 보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또 10분 정도를 더 걸어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호텔이 있는 정상에 서면 숨 막히는 전 방위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우리가 출발했던볼프강 호수뿐만 아니라 반대편에 몬트제와아터제 등의 또 다른 호수도 보인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부드러운 능선들 사이에 맑고투명한 물을 모아 담고 있는 호수들은 드라마틱한 전경을 보여준다. 샤프베르크는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시작했지만 이런 멋진 전망 때문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볼프강 호수
유람선샤프베르크에 서 멋진 전망 을 내려다보았 다면 이번에는 보트를 타고 올려다 볼 차 례다. 장트 볼프강에서 장트 길겐으로 이어지는 보트에 앉아 호수바람을 맞으며 항해하다보면 너무나 예쁜 집들과 절벽들, 그리고 투명한 호수의 물빛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눈을 더 높이 들어보면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쯔뵐퍼호른(Zwolferhorn)
볼프강 호수 유람선이 도착 하는 장트 길 겐은 모차르트 의 외가집이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또한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이어지는 트레커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마을 전체가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로가득한 느낌이다.
우린 이 마을에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쯔뵐퍼호른에 올라간다,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각도에서 펼쳐지는 잘츠카머구트의 비경이 멋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할 생각이다. 필스타인 파노라마 라운드 패스(Pillstein Panorama Round Path)라고 불리는 3.4km의 산책코스다. 볼프강 호수와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해발 1,522m의 고원지역에 펼쳐진 목장지역을 산책하는 낭만적인 코스다. 물론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완만한곳이다. -
제4일 할슈타트 - 키츠뷔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을인 할슈타트를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어서 잘츠카머구트 최고의 전망대인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에 올라 숨 막히는 파노라마뷰를 감상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숨겨진 명소인 첼암제를경유하여 티롤지방 최고의 귀족휴양마을인 키츠뷔엘에 여장을 풉니다.
할슈타트(Hallstatt) 마을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와 고도 3,000m에달하는 다흐슈타인(Dachstein)산, 그리고 호숫가에 늘어선 그림 같은 집들은 세상에서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칭송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런 멋진 마을 풍경 때문에 할슈타트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부상했다.
이 마을 전체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는 단지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소금이 생산되어켈트족과 로마인, 군주와 상인들 모두 할슈타트 마을로 몰려들었고, 이는 곧 잘츠부르크의번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파이브 핑거스(Five Fingers)
전망대잘츠카머구트 지역에는 환상적인 아름다움 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그 중에서도 다흐슈타인산에 있는 파이브핑거스 전망대가 으뜸이라는 데에는 이견이없다.
오버트라운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순간부터 탄성은 시작된다. 하지만 감탄사는 아껴두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가 빠른 속도로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시야는 점차 더 넓게 확장이 된다. 중간에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크리펜슈타인에 내리면 360도로 둘러싸인 장엄한 알프스의 연봉들이 여행자를 호위하듯 솟아있다. 그런데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는 여기서또 1km를 걸어가야 한다. 중간에 작은 교회와 Welterbespirale 전망대도 만난다. 그렇게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에 도착하고 나면믿기지 않는 파노라마 전망에 흥분을 감추기 어렵다. 해발 2,035m의 고지대이기에 잘츠카머구트 지역의 대부분이 발아래 펼쳐지기 때문이다. 바트 아우스제(Bad Aussee)와 로저(Loser)산, 할슈타트의 플라센(Plassen)산이눈앞에 다가서고 알프스 연봉들 아래에 점점이 모여 있는 호수들은 보석처럼 빛난다. 더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광경이다. -
제5일 키츠뷔엘
오늘은 티롤만의 매력인 작은 중세 마을 중 가장 유명한 키츠뷔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오전에 마을을 돌아보고 알프스의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인 만큼 산정에서의 가벼운 산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인근에 있는 중세성채 도시인 쿠프슈타인도 다녀옵니다.
키츠뷔엘(Kitzbuhel)
티롤의 마을이 보통 그렇듯 키츠뷔엘도 인구 8천여 명으로 자그맣다. 그럼에도 이 마을은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동계스포츠의 성지다. 매년 국제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리는 키츠뷔엘은 특히세계 베스트 스키장 선정에서 늘 최상위권을자랑한다.
그렇다고 키츠뷔엘이 겨울에만 유명한 것도아니다. 마을 자체가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세 모습 그대로다. 멋진 벽화로 치장된다채로운 색상의 집과 건물들이 마을 전체를동화 속 같이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키츠뷔엘은 ‘알프스의 진주’라고불리며, 이 마을의 매력에 빠져든 세계 각국의 유명 스타와 부자들이 이곳에 별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을의 규모답지 않게 시내곳곳에 명품샵들이 유난히 많다.
키츠뷔엘러호른(Kitzbuhelerhorn)
키츠뷔엘의 동쪽에 높게 솟은 해발 1,996m 의 산봉우리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가벼 운 트레킹을 한다. 겨울에는 스키어들의 천국 인 곳이지만 여름에는 웅장한 알프스의 설봉 들과 아담한 키츠뷔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경치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다보면 알핀 플라워 가든(Alpin flowerGarden)도 만나게 되는데, 알프스의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들을 식재하여 흥미로운 곳이다.
쿠프슈타인(Kufstein
독일과 접경 지역에 있는 쿠프슈타인은 티롤에서 인스브루크 다음으로 큰 도시다. 그래봐야 인구 1만3천 명에 불과하지만 쿠프슈타인 응용과학대학이 이곳에 있어 우리나라 유학생들도 간간이 만날 수 있다. 티롤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쿠프슈타인도 관광이 주산업이지만 응용과학대학이의미하듯 공업이 제법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명품 와인잔으로 잘 알려진유리 기업 리델(Riedel)과 스키용품회사 크나이슬(Kneissl) 본사가 이곳에 있다.
하지만 상징은 누가 뭐래도 13세기에 지어진 쿠프슈타인 요새다. 도시 어느 곳에서나 보여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쿠프슈타인 요새는 13세기 바바리안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 어졌다.
이곳에 서면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인 (Inn)강과 700년 이상 된 중세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요새를 내려와 시내에 들어 서면 에메랄드빛의 강물과 파스텔 톤의 오랜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을 전체의 색감이 환상 적이다. -
제6일 티롤의 마을과 도시
오늘은 중세도시와 너무나 앙증맞은 작은마을, 그리고 신비로운 크리스털 박물관까지티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고 체험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티롤의 수도’라는 인스부르크에 입성합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 크리스털 보석의 대표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에서 만든 박물관이다. 창사 100주년을 맞아 1995년 약 2만3천 평 부지에 개관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앙드레 헬레(André Heller)가 총 디자인을 맡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는 입구부터가 무척 흥미롭다. 푸른 잔디를 입힌 거대한 거인의 머리가 박물관의 출입구인데 그 입에서는 폭포수가 쏟아진다. 이는 티롤에 사는 거인이 이 세상과이 세상의 경이로움을 접해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13가지의 전시 공간에 앤디 워홀, 살바도르 달리, 키스 해링등과 같은 저명한 예술가의 크리스털 작품이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부에 마련된 정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반짝이는 크리스털 구름과 거울 연못, 재미있는 구조의 분수대, 손가락 모양의 미로, 어린이 놀이 시설 들이 내부 못지않게 흥미를 끈다.
할인티롤(Hall in Tirol)
티롤 최대의 도시인 인스부르크 인근의 할인티롤(Hall in Tirol)은 역시 유럽은 큰 도시보단 작은 마을이 훨씬 예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인구 1만3천여 명의 아담한도시 할 인 티롤은 중세 시대의 구시가지가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유명하다.
13세기에 발견된 소금 광산으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할 인 티롤은 15-16세기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Hall은 소금이라는 뜻이다.
할인티롤은 프레스코화와 제단이 아름다운몇 개의 교회와 자그마한 성, 파스텔 톤의 집들이 별 기대 없이 찾아 온 여행자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인스부르크(Innsbruck)
인스부르크 (Innsbruck) 는 ‘인(Inn) 강에 걸린 다 리(bruck)’라 는 뜻이다. 12 세기에 이 다리가 건설되면서 인스부르크의역사가 시작되었다. 이 후 유럽을 600년이나지배하였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이 도시에 수많은 로코코 풍의 건물들을 남겼다. 알프스라는 뛰어난 자연 풍경과 중세라는 역사성이완벽하게 결합된 것이다.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세계에 알려진 인스부르크는 ‘티롤의 심장, 티롤의 수도, 알프스의 장미’ 등의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가되었다. -
제7일 인스부르크
오전에는 티롤에서 가장 큰 도시 인스부르크의 뒷산을 올라갑니다.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번갈아 타고 오르게 되는 노르트케테에선 티롤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오후에는 인스부르크의 여러 명소들을 둘러봅니다.
노르트케테(Nordkette)
인스부르크는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도시다. 때문에 인스부르크는 ‘겨울에는 스키 천국, 여름에는 트레킹 성지’가된다. 인구 15만 명밖에 안 되는 이 작은 도시가 사시사철 계절 가리지 않고 여행자들이들끓는 이유다. 그 중 노르트케테(Nordkette)는 인스부르크 인근에서 가장 뛰어나며, 가장 쉽게 알프스의 자연미를 보여준다.
우리는 우선 콩그레스(Congress)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게 된다. 역사(驛舍)는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여류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이곳에서 860m 높이의 훙거부르크(Hungerburg)에 오른다. 산악인 헤르만 불의 이름을 딴 작은 광장 테라스에 서면 인강이 흐르는 인스부르크 시내와 도시를 푸근하게 감싸고 있는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한눈에들어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제그루베(Seegrube)로 간다. 1,905m다. 거의 한라산 높이까지 올라온 것이다. 하지만 아직더 남았다. 여기서 또 케이 블카를 갈아탄 다. 내리면 하 펠 레 카 르 (Hafelekar) 전망대다. 해발 2,274m다. 이쯤 되면 아래와기후가 완전히 다름을 느끼게 된다. 한여름에 도 무척 서늘하다. 바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아직도 끝이 아니다. 이젠 걸어간다. 2,334m의 하펠레카르 봉우리 정상까지 간다. 이곳에 서면 알프스의 거대한 봉우리들이 모두 발아래다.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알프스 파노라마를 감상한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제그 루베로 내려온다. 그리고 멋진 전망을 즐기 며, 시원한 맥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를 대자 연 속에서 한다.
인스부르크의 시내 명소들
황금지붕(Goldenes Dachl)
인스부르크의 랜드마크다. 16세기에 황제막시밀리안 1세가 광장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만든 건물 5층의 발코니 지붕으로 2,738개의 금박도금 기와를 얹었다. 현재 이 건물은 올림픽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헬블링하우스(Helbling Haus)
황금지붕 맞은편의 화려한 꽃무늬 장식이아름다운 건물이다. 1560년에 후기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1730년에 현재와 같은로코코 양식 건물로 개축되었다.
시청사 탑(Stadtturm)
헬블링하우스 맞은편에 있는 높이 56m의종각. 1360년 화재를 감시하기 위한 망루로세워졌다. 17세기에는 시각을 알리는 종이설치되었으며, 지금은 훌륭한 구시가지 전망대 역할을 한다.
호프부르크(Museum Hofburg)
빈에 있는 호프부르크, 쇤브룬과 함께 합스부르크 왕가의 주요 궁전 중 하나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주요거처 로 삼았고, 18세기에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로코코 스타일로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이되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인스브루크에 서 가장 번화 한 거리로 17-18세기의 고풍스런 건물 들과 오래된 가게들로 가득하다. 이 거리에서 꼭 눈 여겨보아야 할 건축물은 성 안나 기념탑과 개선문이다. 성 안나 기념탑은 1706년에 세워진높이 13m의 전쟁 승리 기념탑이고, 개선문은 1765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아들 레오폴트2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석조 기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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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일 외츠탈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 최고의 휴양지 외츠탈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외츠탈
외츠탈(Oetztal)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주에 위치한 계곡으로, 비엔나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리조트 지역이다. 외츠탈 밸리(Oetztal Valley)는 사계절 내내 하이킹,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밍, 수영, 스키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하다.
007 엘리먼츠 & 아이스 큐 레스토랑
외츠탈의 남쪽 솔덴(Sölden)은 겨울철 스키어의 성지로 꼽힌다. 이곳에 새로운 명소가등장했다. 2018년에 문을 연 '007' 영화 박물관인 '007 엘리먼츠'(007 ELEMENTS)이다. 영화 <007 스펙터>의 촬영지인 해발3,058미터의 가이슬라흐코글(Gaislachkogl)정상에 위치한 이곳은 총 아홉 개의 섹션으로 나뉜 체험관을 통해 영화 제작 스토리를비롯한 영화 영상, 음향, 조명 등으로 제임스본드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015년당시 실제 촬 영지가 된 아 이스 큐 레스 토랑(ice Q Restaurant) 에서는 사방이 통 유리창으로 장식돼 장대한 알프스 파노라마 뷰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
제9-10일 귀국길
아침에 외츠탈을 출발하여 뮌헨으로 이동합니다.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길입니다. 뮌헨을 떠난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에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