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프랑스

Theme Say, About France

  • 첫 번째 테마 : 위대한 예술가들과의 만남

    이번 여행에선 예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많은 예술가들과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이 여행 상품은 미술 기행의 성격이 강합니다. 오베르 쉬르 와즈에선 고흐를, 지베르니 에선 모네를, 바르비종에선 밀레의 작품 현장을 찾아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노르망디 해안의 곳곳에서도 거장들의 배경과 만나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지드의 「좁은 문」, 모파상의 「여자 의 일생」, 뒤마의 「철가면」의 무대를 방문하면서 대작가들과도 만나게 됩니다. 미술관에 걸린 그림이나 책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생생한 느낌을 가져 보자는 것이 그 의도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루아르 고성과 몽 생 미셀과의 만남

    우리의 프랑스 여행은 파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세계적인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에서 루아르 고성들과 「모래바다 위에 떠 있는 수도원」 몽 생 미셀은 프랑스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루아르 고성군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평생에 꼭 한번은 가 봐야할 50 곳」중의 하나로 선정할 만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몽 생 미셀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만약 짙은 바다 안개에 휩싸인 몽 생 미셀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면 평생 그 광경을 잊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그림 같은 어촌들과의 만남

    프랑스 북부 해안에는 정말 보석 같은 작은 항구와 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아 작품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19세기 거장들의 작품 산실인 옹플뢰르 같은 항구도시가 대표적입니다. 북부 해안의 낭만적인 풍경들은 영화 촬영장소로도 애용되어 왔습니다. 초일류 명사들의 사교 장소인 도빌에선 「남과 녀」, 안개의 도시 생 말로에선 「라스트 콘서트」 촬영 무대를 보게 됩니다. 「유럽을 제대로 보려면 작은 마을을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에트르타, 옹플뢰르, 도빌, 트루빌, 생말로 등 북부 해안의 그림 같은 작은 어촌에서 유럽의 또 다른 이미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 1일 5/31 (수)

인 천
파 리
KE 901

11:30
18:30

인천 국제공항 출발
파리 도착 후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2일 6/1 (목)

파 리
오베르
쉬르와즈
전용버스

전일

불로뉴 숲으로 이동하여 바가텔 공원 산책
샤투로 이동하여 르누아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메종 푸르네즈
고흐의 작품 산실 오베르 쉬르 와즈
인근 도시로 이동해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3일 6/2 (금)

오베르
쉬르와즈
지베르니
루앙
전용버스

전일

모네의 작품 산실 지베르니
루앙에서 잔다르크가 처형된 마르세 광장, 루앙 대성당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4일 6/3 (토)

페캉
보고트언덕
에트르타
옹플뢰르
전용버스

전일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작품을 남겼던 페캉에서 르 아브르에
이르는 알바트르 해안의 절경 감상
<여자의 일생>의 무대인 보고트 언덕
옹플뢰르로 이동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5일 6/4 (일)

옹플뢰르
트루빌
도빌
전용버스

전일

플뢰리 해안(꽃의 해안)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어촌 방문
가장 프랑스다운 항구도시 옹플뢰르, ‘해변의 여왕’이라 불리
는 트루빌, 영화 <남과 녀>의 무대인 도빌
11세기 정복왕 윌리엄 공의 본거지 캉으로 이동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6일 6/5 (월)


몽 생 미셀
생말로
전용버스

전일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스런 수도원 몽 생 미셀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무대인 생말로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First Class

제 7일 6/6 (화)

루아르 고성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루아르로 이동, 평생에 한번은 꼭 보아야 할 루아르
고성 탐방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소뮈르 성, 가장 품위 있고 우아한
아제 르 리도 성, 루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쉬농소 성
(휴관 등 당일 현지사정에 따라 2곳 선택 방문)
호텔 : First Class

제 8일 6/7 (수)

루아르
퐁텐블로
바르비종
전용버스

전일

루아르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샹보르 성
역대 프랑스 왕들의 휴식처였던 퐁텐블로 성
<만종> <이삭줍기>등 밀레 작품의 산실 바르비종
호텔 : First Class

제 9일 6/8 (목)

바르비종
파 리
전용버스


KE 902




21:00

조식 후 파리로 이동하여 오르세 미술관에서 19세기 거장들
의 작품 감상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여행 총정리
공항으로 이동하여 파리 출발

제 10일 6/9 (금)

인 천

15:00

인천 국제공항 도착
  • 제 1일 가자! 파리로

    인천에서 파리까지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정도입니다. 먼 길이지만 저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여행 자료집 등을 읽으며 앞으로 펼쳐질 프랑스 여행을 생각하다 보면 지루함이 훨씬 덜어질 것입니다. 파리에 도착하면 저녁을 들고, 곧바로 호텔에 투숙하여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풉니다.

  • 제 2일 일 드 프랑스

    오늘은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아름다운 파리의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불로뉴 숲으로 이동합니다. 파리 시민들의 휴식처인 불로뉴 숲과 아름다운 바가텔 공원의 모습에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할 것입니다. 오후에는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오베르 쉬르 와즈로 이동합니다. 고흐의 마지막 숨결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낀 뒤에는 인근 마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합니다.

    불로뉴 숲

    파리의 서쪽에 위치한 불로뉴 숲은 약 260만 평의 광대한 숲으로, 동남쪽의 벵센느 숲과 더불어 ‘파리의 허파’라고 불린다. 파리 시민들 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책로 중 하나로 그들의 몸과 마음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불로뉴 숲은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 뿐 아니라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한 장소들 이 구비되어 단순한 숲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35킬로미터에 이르는 보행자용 산책로 는 물론, 승마 코스, 자동차 경주장, 보트장, 박물관, 카페, 레스토랑 등의 여가 시설이 갖춰져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보면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나온 사람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는 사람들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파리의 여유로움을 실컷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숲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절로 파리지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가텔 공원

    불로뉴 숲에는 다양한 공원과 녹지대가 형성되 어 있다. 그중 바가텔 공원은 다 년생 꽃과 덩굴 식물 등 다양한 화초가 많은 정원으로 유명하다. 총 1만 그루의 장미나무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여 종의 각기 다른 장미가 피어나 인상주 의 화가들의 특별한 애정을 받았다. 장미는 거의 연중 내내 볼 수 있지만 5~7월 사이 가 장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바가텔 공원은 계절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3월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5월 이 후에는 모란과 클레마티스, 붓꽃들이, 그리고 6월부터는 장미와 수련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갖가지 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스노드롭 등 겨울 꽃들이 만개한다.

    메종 푸르네즈

    인상파 화가인 르누아르의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식사’라는 유명한 그림의 배경이 된 곳이다. 파리 인근 세느강변의 샤뚜섬은 19세기 말 파리사람들의 최고의 휴양지였다. 평화로운 분위기와 신선한 공기, 다채로운 빛과 흔들리는 그림자가 가득한 곳으로, 르누아르는 물론 모네, 마네, 피사로 등 당시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곳이다.

    오베르 쉬르 와즈

    프랑스 남부의 를과 함께 오베르 쉬르 와즈는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우선 가보아야 할 곳은 고흐가 세 들어 살던 집. 예전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만 침대와 작은 책상, 의자밖에 없어 고흐의 단출한 생활을 엿보게 해준다. 집에서 마을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유명한 명화 「오베르의 교회」에 나오는 바로 그 교회가 옛 모습 그대로 서 있다. 이 그림은 현재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근방의 고흐 묘도 빼놓을 수 없는 곳. 고흐의 절대적인 지지자였던 동생 테오도르와 나란히 누워 있다. 이밖에도 느긋하게 프랑스의 전원을 산책하다 보면 고흐의 그림에 등장하는 밀밭, 시청 등을 만나게 된다.

  • 제 3일 인상파의 산실을 찾아

    본격적인 미술 문화 기행이 시작되는 날입니 다. 모네 마을 지베르니, 플로베르의 명작 「보바리 부인」의 무대 루앙이 이날의 여행지입니다. 각각의 도시가 모두 먼 거리가 아닌 만큼 여유 있는 일정이 될 것입니다.

    지베르니

    지베르니는 불후의 명화로 꼽히는 모네의 「수련」 연작이 그려진 곳이다. 1883년 이곳에 정착한 모네는 생을 마감하는 1926년까지 43 년간 이곳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지베르니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모네의 집과 수련이 그려진 정원. 자연을 주제로 조성된 모네의 정원은 언제 가보아도 항상 아름답지만 정원 내의 모든 꽃들이 활짝 피는 4~9월 사이가 피 크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정원의 색상을 인상파적인 시각으로 화폭에 담았던 모네의 작업을 생각하며 정원을 산책해보자.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 지베르니는 지금도 정원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많은 아마추어 화가들을 만날 수 있다.

    루앙

    세느강 연안 도시인 루앙은 프랑스 5대 항구의 하나다. 역사적으로는 영국과의 백년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로 유명한데, 잔다르크가 화형에 처해진 곳이 바로 루앙의 마르세 광장이다. 루앙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노트르담 성당이다. 고딕 양식의 걸작품으로 꼽 히는 노트르담 성당은 모네의 연작화로 더욱 유명하다. 이밖에도 루앙 은 15세기 고딕 양식의 상점이나 카페들, 반목조 의 집 등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루앙은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명작인 「보바리 부 인」을 보면 루앙의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소설을 읽고 가면 루앙 여행에 도움이 된다.

  • 제 4일 알바트르 해안의 절경

    이날은 모든 것을 잊고 아름다운 북불 해안의 절경에 푹 취해 보십시오. 이날 집중적으로 보게 될 북불의 알바트르 해안은 수많은 화가들이 수많은 명작을 남긴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어디라 할 것 없이 아름답습니다.

    알바트르 해안

    「혹 친구에게 처음 바다를 보여 주어야 한다 면 서슴없이 에트르타를 권하리라」. 프랑스 소설가 알퐁스 카르의 말이다. 알바트르 해안은 디에프에서 르 아브르에 이 르는 약 103㎞의 해안도로를 말하는데 노르망디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갖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 해안에서 압권은 단연 에트르타 근처의 팔레즈 다발 절벽이라 할 수 있다. 우윳빛의 흰 화강암 절벽과 둥근 자갈 해안 으로 너무나 유명한 이곳은 특히 디에프 태생 인 모파상이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처박은 모습」이라는 표현 그대로의 형상을 하고 있다. 수많은 화가들이 화폭에 담기 위해 몰려들었 던 알바트르 해안은 어느 곳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에 일정을 아주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보고트 언덕

    남편과 자식에게 배신당하고 손녀에게 애정을 쏟아 부으며 쓸쓸히 늙어 가는 여인 ‘장’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 모파상의 명작 「여자의 일생」. 장의 남편 쥘리앵은 한 백작부인과 밀회를 나누던 중 들켜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바로 이 무대가 보고트 언덕이다. 보고트 언덕은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는 넓은 목초지인데 바다에 면한 천애 절벽의 경치가 일품이다.

    알바트르 해안의 화가들

    19세기는 풍경화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당시의 화가들은 좋은 그림 소재를 찾아 프랑스 북부 해안을 주목했고, 그중 제일 먼저 옹플뢰르에 몰려들었다. 활기찬 항구의 모습과 바다 풍경이 매력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곧 화가들은 옹플뢰르 옆의 노르망디 해안에 매혹되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가 만들어낸 자갈해안,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앙증맞게 예쁜 어촌들이 더할 나위 없는 그림 소재가 되었던 것이다. 우선 터너, 보닝턴, 이자베, 종킨드가 디에프와 트레포르의 풍경을 그렸다. 그 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거장들이 알바트르 해안에 몰려 작품을 남겼다. 부뎅은 이곳의 하늘을 그려 「하늘화의 왕」이라 는 칭호를 얻었고, 들라크르와, 코로, 쿠르베는 주로 에트르타 주변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인상파 화가인 모네도 이 지역의 단골손님이었고, 르누아르․ 피사로․ 모리조는 거의 전 해안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 제 5일 플뢰리 해안의 보석들

    전날이 순수한 자연 풍경에 흠뻑 빠진 날이었다면 이날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보석처럼 자리하고 있는 예쁜 어촌들을 집중적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말로 꽃의 해안인 플뢰리 해안가에 자리한 옹플뢰르, 트루빌, 도빌을 가보게 되면 프랑스가 얼마나 낭만적인 나라인지를 알게 됩니다.

    옹플뢰르

    프랑스 북부 해안에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그맣고 아름다운 항구들이 여럿 있다. 그 중 옹플뢰르는 가장 프랑스적인 항구 도시로 꼽힌다. 옹플뢰르는 이전에는 신대륙을 발견 하기 위한 탐험가들과 신대륙에서 실어 날아온 물자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항구였으나 현재에는 조용한 상업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옹플뢰르는 17~8세기의 노르망디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해안가의 아담한 집들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외젠 부댕, 세잔, 르누아르가 작품 무대로 즐겨 찾던 곳이다.

    트루빌

    트루빌은 「해변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정말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다. 원래는 한적한 낚시 마을이었으나 작가 귀스타프 플로베르와 알렉상드로 뒤마가 “이곳만큼 아름 다운 곳은 없다”고 격찬한 이후 일약 유명해졌다. 지금은 해안가를 따라 많은 호텔과 리조트 단지가 늘어서 있는, 파리지앵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관광 도시가 되어 있다.

    도빌

    트루빌과 쌍벽을 이루는 리조트 단지로 유럽 상류 사회의 국제적인 여름 휴양지다. 「꽃의 해안」중 가장 화려한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는데 유럽의 상류층들은 이곳의 카지노, 요트, 경마장에서 서로 교류를 나눈다. 특히 이곳의 마시장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아주 높다. 도빌은 영화 「남과 여」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 제 6일 캉-몽 생 미셀-생말로

    북불 해안의 아름다움은 계속됩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인 몽 생 미셀도 이날 방문하게 되며, 중세 마을 디낭을 거쳐 안개 도시 생말로에선 「라스트 콘서트」에서와 같은 촉촉한 분위기에 빠져 봅니다.



    11세기 정복왕 윌리엄의 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2차 대전 당시 도시의 75%가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지금은 모두 복원되었으며 여전히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 현재 노르망디 지역의 중심 도시로 역할을 하고 있다.

    몽 생 미셀

    몽 생 미셀이 가장 신비하게 보일 때는 안개가 자욱이 낀 날 이다. 허리를 두른 안개 위로 육중한 몸체를 드러낸 몽 생 미셀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신비감을 넘어 전율을 느끼게 한다. 프랑스를 소개하는 책자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프랑스 최고의 명소인 몽 생 미셀 수도원 은 8세기 성자인 오베르 주교가 몽 통브섬에 조그만 교회당을 지음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 된다. 그 후 끊임없는 증축으로 대수도원으로 성장한 몽 생 미셀은 14~5세기의 백년전쟁 때는 영국에 저항하는 방어기지로 역할을 하였으며, 프랑스 혁명 때는 반혁명파 성직자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무튼 몽 생 미셀은 그 아름다움과 역사성으로 인해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인해 알렉 산더 뒤마의 명작 「철가면」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생말로

    비와 안개의 도시 생말로. 영화 「라스트 콘서트」 에서 주인공 스 텔라가 해변을 거닐던 도시 생말로. 이름만큼이나 생말로는 분위기가 낭만 적이다. 오래 된 성벽인 앵트라뮈로도 운치 있고, 그 곳에 올라 바라보는 해안가의 섬 풍경도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문학적인 취향의 사람들은 생말로를 오랫동안 잊지 못해 한다.

  • 제 7일 루아르 밸리의 고성 순례

    아름다운 북불 해안의 여행을 끝내고 이제 중세로 시간 여행을 합니다. 루아르강 유역에는 약 90여 개의 성이 있습니다. 대개는 15-18세기 사이에 지어진 것들 입니다. 푸른 포도밭과 고성이 어우러져 있는 이 일대는 흔히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립니다. 이 중 대표적인 성을 들러 가장 프랑스다운 분위기를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휴관 등 당일 현지사정에 따라 2곳을 선택하 여 방문합니다.)


    소뮈르 성

    소뮈르 성은 14세기 루이 1세 때 지어졌다. 성 외곽은 많은 뾰족탑들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는 많은 도자기와 승마 전시품들이 볼만하다. 특히 소뮈르 성은 주변의 생 피에르 광장, 기병학교, 고풍스런 주택들과 정말 잘 어우러지는데, 루아르강 건너편에서 보면 말 그대로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아제 르 리도 성

    이 지역이 고향인 발자크가 「루아르의 보석」이라 경탄했던 성이다. 16세기에 지어졌는데 루아르의 고성 중에서 가장 품위 있고, 여성스런 성으로 꼽힌다. 전체적으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아제 르리도 성은 특히 주변의 연못과 기막힌 조화를 이루어낸다.

    쉬농소 성

    루아르 유역의 90여개 성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힌다. 일렬로 늘어선 짙은 플라 타너스 가로수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쉬농소 성이 나타난다. 앙리 2세가 연인이었던 디안느에게 사랑의 징표로 선사한 쉬농소 성은 그 후 수백 년 동안 6명의 귀족부인들에 의해 증축되어 왔다.

  • 제 8일 「만종」의 탄생지 바르비종

    샹보르 성과 퐁텐블로 성을 보는 것으로 중세 여행을 끝내고, 늦은 오후에는 밀레의 작품 산실인 바르비종을 찾게 됩니다.

    샹보르 성

    루아르 유역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성이다. 방이 무려 440개. 그 중 10개의 방이 일반에 공개된다. 샹보르 성은 원래 사치를 즐겼던 프랑수아 1세가 근방에 있는 불로뉴 숲의 사냥기지로 지은 것이다. 그 후 파괴되었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퐁텐블로 성

    파리 근교에 있는 퐁텐블로 성은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려 잘 찾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옛날 왕들의 사냥터였던 퐁텐블로 숲에 둘러 싸여 있는 퐁텐블로 성은 매우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진 성으로 놓치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우선 이 성은 12세기의 중세 탑 양식, 16세 기의 이탈리아 양식, 18세기의 신고딕 양식 등 증축 때마다 제각기 다른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다른 성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슈발 정원으로 내려가는 말발굽 모양의 「페라 슈발 계단」은 많은 영화에 등장했으리 만치 매우 아름다운 곳이며, 내부 또한 영화 에서나 나오는 전형적인 유럽의 무도회장으로 꾸며져 있다.

    바르비종

    퐁텐블로에서 약 10㎞ 안쪽에 위치한 바르비 종은 밀레 그림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미술 교과서에서 숱하게 보았던 「만종」, 「이 삭줍기」의 그림이 탄생한 곳이 바로 바르비종이다. 1849년 파리 교외의 바르비종으로 이사한 밀레는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 민생활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주로 화폭에 남겼는데 이후 많은 화가들이 바르비종에서 작품 활동을 함으로써 이른바 바르비종파가 탄생하게 된다. 당시 많은 화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바르비종은 지금도 황금빛 보리밭과 울창한 숲 등 여유로운 자연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선 밀레 그림의 배경들과 밀레․ 루소․ 들라크루와․ 앵그르 등이 묵었던 여인숙 '간(Ganne)의 집', 밀레박물관 등을 들러 본다.

  • 제 9일 파리, 그리고 아듀…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집중적으로 봤던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이번 프랑스 미술 문화기행을 총정리 합니다. 그리고 세느강 유람선 위에서 파리의 명소들을 다시 한 번 감상합니다. 오후에는 파리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릅니다.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를 미술의 본고장으로 이끈 19세기 인상파 거장들의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이번 여행에서 들른 많은 방문지들을 배경으로 작품을 남겼던 고흐, 밀레, 모네, 세잔, 드가, 르누아르의 작품이 다수 이곳에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3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밀레의 「만종」, 「이삭 줍는 사람들」들의 작품이, 2층은 로댕의 조각 작품, 3층은 고흐․ 고갱․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세느강 유람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따라 아름다운 파리를 다시 한 번 감상 하자. 에펠탑, 그랑팔레, 프티 팔레, 루브르 박물관, 콩시에르주리, 노틀담 성당 등 파리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을 정리한다.

  • 제 10일 귀국

    귀국 길은 길고 지루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지난 여정을 되새기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여행이 즐거운 것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모든 여행은 끝이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