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인천 - 두바이

아침 일찍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두바이에 도착해 간단한 시내 구경을 합니다. 두바이에 처음 도착하면 대개는 어리둥절해집니다.
사막에 건설된 도시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초고층 빌딩들이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빌딩 또한 똑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독특하기 때문에 건물 구경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하지만 역시 아랍에미레이트는 사막의 나라입니다.
점심 식사 후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사막 짚차 사파리에 들어갑니다. 높낮이가 다양한 사구를 사정없이 질주하는 짚차는 스릴 만점입니다. 사막에 떨어지는 낙조와 함께 밸리댄스까지 감상하고 호텔로 돌아오는게 첫날 일정입니다.

쥬메이라 비치
쥬메이라 비치는 태평양의 산호섬처럼 매우 깨끗하다. 쥬메이라 비치를따라 걷다보면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등 1박에 몇백만원씩 하는 호화판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만 수영복을 입고 해수욕을 자유스럽게 즐기고 있을 뿐 차도르를 둘러쓰고 있는 무슬림 여성들은 바닷가를 수줍게 맴돌뿐이다.  


쥬메이라 모스크
두바이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다. 1975년에 짓기 시작하여 1978년 완성된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 문양이 특징이다.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이슬람 사원중 하나다.

사막 사파리
오후에 시작되는 사파리투어는 짚차를 타고 사막의 둔덕들을 넘으며 시작된다. 바람에 의해 형성된모래언덕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어느 시점부터는 사막의 둔덕 드라이빙을시작하기위해 운전자가 4륜 구동차 타이어의 바람을 뺀다. 접지력을 높이기위함이다. 사구(砂丘)와 사구를 넘는 사막사파리는 숙달된 운전자의 절묘한 곡예운전이 계속되는데 정말 스릴 만점이다.
해가 질 무렵엔 잠시 차에서 내려 사막 한가운데서 일몰을 즐긴다. 그리고 아랍 원주민인 베두인족의 마을로 가서 아랍식 바비큐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며 아름다운 아랍 여인의 벨리 댄스 공연을 감상한다. 또한 이곳에선 아랍 전통의 물 담배인 시샤, 헤나 문신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제2일  두바이 - 사나

아침 일찍 예멘의 수도인 사나로 이동합니다. 사나의 상징인 '예멘의 문'등을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한 다음엔 근교로 향합니다. 예멘이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인지는 사나 근교를 하루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감 잡게 됩니다.

예멘의 문
예멘의 문은 사나의 구시가지를 통과하는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동트기 전 기도시간에 맞춰 4시에 문을 열어 해가 지고 난 오후 8시경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항상 오픈 되어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사나의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예멘의 문 옆으로 바로 솔트 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자판에 놓고 파는 상인들과 흥정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이곳은 예멘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꼭 찾는 곳이기도 하다.

코카반
코카반은 예멘의 전형적인 요새도시다. 9세기 바니 샤라프 왕국의 수도인 코카반은 해발 2800m의 험준한 산 위에 건립되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는 코카반은 예멘인들의 전통적인 실생활을 보여준다.

시밤
요새도시인 코카반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이 시밤이다. AD 861-956년의 야포라이드 왕조 수도였다. 야포라이드 왕조때 만들어진 거대한 모스크가 시밤의 상징처럼 아직도 마을 중앙에 굳건히 서 있다. 예멘에는 시밤이란 지명이 유난히 많은데 '양(羊)' 또는 '시원한'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툴라
16세기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 이맘의 성채로 건립된 요새 도시다. 2800m 고지대에 산비탈을 의지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난공불락처럼 보인다.
예멘의 석조 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다.     

제3일  와디 다하르 - 마윗

사나 근교 여행이 이어집니다.  기암절벽위에 수도원이 하나씩 자리한 그리스의 메테오라를 연상시키는 와디 다하르는 예멘에서 가장 특별한 곳 중 하나입니다. 수도원 대신 바위꼭대기에 궁전이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이어 찾을 마윗은 예멘의 모습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웅장한 산악과, 그리고 그 산자락을 개간해 만든 거대한 다락밭은경외 그 자체입니다.

마윗
마윗은 예멘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로 꼽힌다.
웅장한 빌라드 가일 산에 둘러싸인 마윗은 15-18세기 사이에커피 열매의 집산지로 번영을 누려왔다.
이외에도 마윗은 담배와 다양한 과일이 산출되는 예멘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이다. 이런 작물들은 거의 대부분 빌라드 가일 산 비탈을 개간해 만든 다락밭에서 나는데 이 구불구불한 다락밭이 위에서 내려다보면 현기증 날만큼 아찔한 장관을 이룬다.

와디 다하르
와디 다하르는 사나로부터 서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로 성서의 에덴동산이 이 곳이라는 소문이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절벽 아래 펼쳐진 마을에는 이맘 야히아(이스람 공동체의 수장)가 여름 동안 이용하던 유명한 바위 궁전이 있는데 거대한 기암절벽 위에 지어진 왕궁과 입구의 장대한 문, 절벽 아래의 아름다운경치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여가장소이다.

제4일  사나 - 마리브

이제 본격적으로 사막 깊숙이 들어가 봅니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초입은 험난합니다.
우람한 바위산, 가파른 경사, 그리고 급커브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경관만큼은 정말 뛰어납니다.
이날 목적지인 마리브는 그 유명한 시바왕국의 수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의 유적을 살펴보고 일찍 휴식을 취합니다.  

마리브
3000년 전, 고대 시바 왕국(사바왕국이라고도 불림)의 수도였던 마리브는 아름다운 계곡과 사막이 있는 곳이다.마리브는 사나에서 동쪽으로 17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양과 지중해를 잇는 대상로의 중요지점에 세워진 마리브는 시바 왕국 번영의 상징이었다.

시바 왕국은 금과 향료의 운송로로 1000년 넘게 번성을 누렸다. 물론지금은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시바 왕국 때의 신전과 석조, 거대한 관개용 댐 등의 유적 등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손꼽히는 기술적 구조로 여겨지고 있는 마리브댐과 주파니아댐은 시바 왕국이 얼마나 번영했는지를 보여주는 고고학적 기념물이다.
이로 인해 마리브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큰 고대 도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5일  마리브 - 세이윤

가장 고되지만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일정이 될 것입니다. 사막을 횡단하는 것입니다.
무려 400㎞.
먼길을 가기 위해 새벽잠을 설쳐야 합니다. 길도 없는 컴컴한 사막을 짚차는 거침없이 달립니다. 가다보면 짚차가 예고도 없이 설 것이고, 기사가 내릴 것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모래바닥에 깔개를 깔고, 경건한 기도를 시작할 것입니다. 사막저편에 동이 트는 시간이 된 것입니다.
하루 종일 사막을 달리지만 점심 식사시간도 있고, 하드라마우트고왕국의 유적도 감상하게 됩니다.  
이날 목적지인 세이윤에 도착해선 왕궁등 시간이 허용하는대로 시내를 답사합니다.

세이윤
세이윤은 와디 하드라마우트 지역의 중심 도시다.
와디 하드라마우트는 아라비안 반도에서 가장 긴 165㎞에 달하는 건천(乾川)을 말한다.
척박한 땅에 우기가 되면 강물이 흐르는 지역이기 때문에 팜트리와코코넛, 헤나, 바나나, 후추등 농산물이 풍성하게 수확되는 곡창지대이기도 하다. 15세기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세이윤은 이 지역의 강력한 패자였던 술탄 알 카티리의 궁전이 지금도 남아 있어 이 도시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제6일  시밤 - 타림 - 아이낫

오늘 일정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시밤·타림·아이낫은 예멘에서 가장 매혹적인 지역인 와디 하드라마우트에서도 가장 독특한 여행지들입니다. 이중 시밤은 정말 특별합니다. 사나 근교의 시밤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오로지 진흙으로만 쌓아올린 고층빌딩이 사막 한가운데에 대규모로 서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정말 신기루라 해야 할 것입니다.  '사막의 맨하탄'이란 별칭이 조금도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그 외 종교도시인 타림, 거대한 협곡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 아이낫등 와디 하드라마우트를 가보지 않고 예멘을 보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시밤
멀리서 시밤을 보면 커다란 성채가 사막위에 우뚝 서 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가보면 수백채의 고층빌딩들이 한 자리에 밀집해 있는 것을 보고 누구나 깜짝 놀라게 된다. 건축 자재라곤 단지 지푸라기를 섞어 만든 진흙 벽돌뿐. 이 벽돌을 쌓아 올린 8-9층의 진흙 빌딩들이 무려500개 이상이다. 워낙 다닥다닥 붙여지었기 때문에 이웃집으로 마실갈때는 옥상과 옥상을 건너뛴다.
3세기에 도시가 건설되었다 하니 역사만 따져도 1700년 이상이 된다. 1935년 시밤을 처음 본 독일 여행가 한스 헬프리츠가 이 도시의 존재를 처음 외부로 알렸고, 이 후 시밤을 찾은 여행자들이 '사막위의 맨하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사막위에 우뚝 서 있기 때문에 맨하탄의 마천루보다 더욱 웅장해 보인다. 건축가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꼽히기도 하는 시밤은 이런 독특한 모습으로 인해 1984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타림
타림은 예멘에서뿐만 아니라 이슬람 전체를 통틀어서도 매우 중요한 종교 도시다. 그도그럴 것이 타림은 이슬람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무함마드 생전에 그의 가르침을 받아 들인 첫 번째 도시들 중 하나다.
이때문에 타림은 이슬람의 주요 성지중 하나로 꼽힌다. 이슬람의 가르침을 받고자 타림에는 오래 전부터 수많은 외국인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13세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부아프리카로 이슬람을 전파한 사람들도 타림에서 공부한 성직자와 학자들이었다. 지금도 타림에는 365개의 모스크가 시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영국 등 전세계에서 몰려온 이슬람교도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수많은 타림의 모스크중 가장 유명한 사원이 알 무흐다르다. 종교지도자였던 오마르 알 무흐다르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알 무흐다르 사원은 흰색의 50m가 넘는 첨탑이 무척 아름답다.

아이낫
아이낫은 와디 하드라마우트가 만들어낸 거대한 협곡 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16세기에 형성된 아이낫은 특히 예멘 특유의 돔형 무덤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 유명하다. 물론 양옆으로 깎아지른벼랑에 지어진 수많은 돌집과 진흙집도 참 독특하다.

제7일  와디 도우안 - 무칼라

우기에는 강으로 변신하는 건천(乾川) 와디 하드라마우트는 여러 갈래의 지류로 나누어집니다. 그 중의 하나가 와디 도우안입니다.
와디 도우안은 매우 각별한 지역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협곡과 와디의 제방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진흙 마을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와디 하자라인은 하드라마우트 전역을 통틀어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꼽힙니다. 이곳을 거쳐 무칼라에 이르러선 호텔에투숙, 휴식을 취합니다.

제8일   무칼라 - 사나

오전에 항공편을 이용, 사나로 다시 귀환합니다. 오후 일정은 그간 아껴 두었던 사나 시내 탐방입니다.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초코 케이크에생크림을 바른듯한 예만 특유의 건물들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오랜 수크(시장)와 모스크, 박물관, 그리고 검은 차도르로 오히려 신비감을 주는 여인들이 종종 걸음을 치는 골목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사나
사나는 예멘의 수도이자 역사적, 정치적 중심 도시다. 독특한 이슬람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사나는 천일야화의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니큼(Nikm)과 이반(Iban) 산 중심에 위치한 사나는 노아의 아들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내려오는 전설로도 유명하다. 사나는 원래 하나의 성벽 안에 6개의 문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현재는 성벽 터와 하나의 문만 남아있다.

다양한 이슬람 문화가 보존되어 있어 구시가지 전체가 198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구시가지엔 오랜 성벽과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회교 사원과 독특한 집들이 많이 남아있어 이곳을 거닐면 마치 아랍세계의 중세시대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든다. 사나의 구시가는 진흙으로 만들어진 오래된 건물들로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있다. 건물들 외벽은 하얀 석고 반죽으로만들어져 있는데 그 문양들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재래시장
예멘의 문안에 자리한 재래시장은 각종 건과류, 예멘의 남자들이 허리에 차고 다니는 칼의 일종인 잠비야, 향신료,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다. 하지만 시장을 보는 사람은 대부분 남자들이다.
간혹 검은 차도르로 얼굴을 가린 아랍 여인네들이 아이들과 함께 물건을 고르기도 하지만 숫자는 많지 않다.
예멘의 평상시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재래시장은 다른나라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건들이 마치 천일야화의 무대같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제9일  사나 - 두바이

오전에 다시 두바이로 돌아와 수상 택시 체험·박물관·금시장등 두바이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금시장일 것입니다.
두바이의 금시장은 규모만 따져도 세계 최대입니다. 금으로만들 수 있는 모든 상품이 이곳에 있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칠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에서 만찬을즐기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두바이 박물관
두바이 박물관은 알 파히디 요새안에 위치하고 있다. 1799경에 건축되어 궁전·요새·감옥으로 사용된 이 건물은 1970년에 박물관으로 개축되었다. 독창적으로 설계된 현대적인 박물관으로 아랍 전통 가옥·회교 사원·수크(시장)·대추 야자 정원·사막·해양 생활등 다양한 아랍의 생활을 보여준다.

금시장(수크)
수크는 시장 또는 물물교환 장소를 뜻하는 아랍어다. 미로처럼 굽이굽이 이어지는 좁은길을 따라 늘어선 수백개의 금방에서 놀랄만한 각양각색의 향신료들과 금수공예품들을 팔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선 아예 18K 이하는 금으로 치지도 않는다.
게다가 값도 세계에서 제일 싸다는게 정평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에서 금제품을 사러온 관광객으로 항상붐비는 두바이 최고 명소중 하나다.
하지만 금쇼핑을 하는게 아예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모든게 금이라 나중에는 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수상택시
두바이는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물골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것을 크릭(Creek)이라 한다. 수상택시는 크릭을 건너 맞은편으로 이동하는데 사용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초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이런 아랍의 전통배가 다니는 모습은 두바이의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 같다. 작은 나무배인 아브라(Abra)를 타고 크릭강을 유람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
세계 유일의 별 7개짜리 호텔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아라비아배의 돛을 본떠서 만들었다.
'버즈 알 아랍'은 아랍의 탑이란 의미다.
두바이의 가장 큰 명물이자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버즈 알 아랍은 타이거 우즈가 맨꼭대기의 헬기장에서 오픈식날 티샷을 날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세계 호텔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데 무려 321m나 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순금으로 치장된 내부 인테리어와 아랍 특유의 향으로 왕실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호텔을 이용하는귀빈들은 주로 아랍의 왕족이나 유럽의 부호들이다.
가장 싼 객실이 1박에 1인당 1백만원이 넘는 고가이기 때문이다.
또 이 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이나 레스토랑을 예약한 손님이 아니고는 호텔 출입이 아예 불가능하다.
호텔 구경하는데도 입장료가 거의 10만원이니 그 위용을 짐작할만 하다.

제10일  귀국

새벽에 항공기에 탑승, 인천에는 오후에 도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