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Theme … 다양한 문화와 신화와의 만남

그리스인들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들의 문화가 곧 서구 문화의 모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터키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투르크 제국을 거치면서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부터 이슬람 문화까지 주변에 전파한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이번 여행은 아주 다양한 문화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스에선 그들이 자랑하는 수많은 그리스 신화를 아테네와 델포이에서 직접 접하게 됩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는 초기 기독교 문화를, 히포드럼과 에페스에선 로마문화를, 이스탄불의 많은 사원들에선 이슬람 문화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 그들의 밤 문화와 음식문화까지, 다양한 문화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테마세이투어는 이번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두 번째 Theme …  자연과 신앙

이번 여행은 다른 나라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희귀한 두 곳을 찾아갑니다. 바로 그리스의 메테오라와 터키의 카파도키아입니다. 이 두 곳은 두 가지의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 경관이 극히 뛰어나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과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깎아지른 암벽 위에 수도원을 지어 놓은 메테오라와 단단한 바위를 뚫어 수백 개의 교회를 지은 카파도키아의 모습은 마냥 신기하고 경이로울 뿐입니다. 아마도 이런 역사(役事)는 신실한 신앙심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두 곳을 보면서 인간에게 신앙이란 무엇이고,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세 번째  Theme …  세계 문화유산들과의 만남

유네스코에선 우리 온 인류가 앞으로도 영구히 보존해야할 유적을 골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합니다. 이 때문에 유네스코 선정 문화유산은 유적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문화유산 목록 1호인 아크로폴리스를 비롯하여 델포이,메테오라, 터키에선 성소피아 사원,불루모스크,톱카프 궁전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역사지구 전체와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카파도키아 등이 유산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몇해 전 아프가니스탄에선 강경 이슬람 세력인 탈레반이 세계최대 마애석불인 바미얀불상을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파괴해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을 보면서 「종교의 편견」과 「인간의 무지」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