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마데이라 11일
| 여행신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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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 포함 |
항공/호텔/식사/입장료/보험/공항세 일체/유류할증료/식당 팁과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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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함 | 개인비용 외 없음 | ||
• 첫 번째 Theme : 화산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모든 것
카나리아와 마데이라는 모두 화산섬입니다. 이 중 카나리아 제도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진행형이라 대체로 황량한 반면, 마데이라는 이제 자연의 생명력을 완전히 복원해 푸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어떻든 카나리아와 마데이라는 화산 활동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분화구, 활화산, 화산재 포도밭, 검은 해변, 황량함과 대비되는 하얀 마을들…. 이 여행은 화산이 빚은 다양한 모습을 찾아갑니다.
• 두 번째 Theme : 아름다우면서도 다채로운 해변
카나리아 제도는 물론 섬이라 많은 해변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고 독특합니다.
북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몰려오는 라 파렛, 검은 해변과 검은 동굴이 있는 아후이, 사막과 바다가 완벽히 조화로운 코랄레호, 파도가 공포스러운 로스 에르비데로스, 화산폭발이 만든 기이한 해변 엘 골포…. 이 바다 구경만으로도 카나리아 제도는 여행의 가치가 있습니다.
• 세 번째 Theme : 카나리아 제도가 낳은 위대한 예술가 세사르 만리케
세사르 만리케는 오늘날의 카나리아 제도를 디자인한 위대한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자연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나리아 제도는 그의 작품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졌고, 그의 작품을 찾는다는 것은 카나리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 네 번째 Theme : 자연을 최대한 가깝게 해주는 트레킹
마데이라에서는 2번의 트레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르아이루 봉우리와 상 로렌수 곶에서입니다. 이곳 모두 걷기를 통하여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의 원초적인 장엄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카나리아에서도 화산과 해변에서 가능하면 자주 걸을 예정입니다.
일 자 | 장 소 | 교통편 | 시간 | 일 정 내 용 |
제1일 | 인천 경유지 마드리드 | 국제선 국제선 | | 인천국제공항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마드리드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2일 | 마드리드 테네리페 | 국내선 전용버스 | | 조식 후 마드리드 출발 테네리페 도착 윤식당 시즌2 스페인편의 촬영지인 아기자기한 마을 가라치코 답사 호텔 투숙 |
호텔 : | ||||
제3일 | 테네리페 | 전용버스 | | 조식 후 테이데 국립공원으로 이동 해발 3,555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화산 전망 감상 해변 휴양 도시 푸에르토 델 라 크루즈로 이동, 라고 마르티네스 등 해변 자유 산책 호텔 투숙 |
호텔 : | ||||
제4일 | 테네리페 푸에르테벤투라 란사로테 | 국내선 전용버스 페리 | | 조식 후 테네리페 공항으로 이동 테네리페 출발 푸에르테벤투라 도착 멋진 해안 절벽과 북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라 파렛 검은 해변과 동굴로 유명한 아후이에서 암반으로 된 해변 산책 해발 600m에 자리하고 있어 섬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모로 벨로사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해변인 코랄레호 코랄레호 항구에서 페리 탑승 란사로테 도착 및 호텔 투숙 |
호텔 : | ||||
제5일 | 란사로테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파도의 공포가 주는 아름다움 로스 에르비데로스 화산이 만들어낸 기이한 해변 엘 골포 지금도 활발하게 화산활동 중인 티만파야 국립공원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특이한 포도밭 라 헤리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6일 | 란사로테 | 전용버스 | 전일 | 란사로테의 아티스트 세사르 만리케가 만든 선인장 식물원 하르딘 데 칵투스 역시 만리케의 작품으로 천연동굴 속에 만든 환상적인 지하 공원 하메오스 델 아구아 비현실적인 화산섬 전망을 보여주는 미라도르 델 리오 호텔 투숙 |
호텔 : | ||||
제7일 | 란사로테 마데이라 | 국내선 국제선 | | 공항으로 이동하여 란사로테 출발 그란 카나리아 도착 그란 카나리아 출발 마데이라의 수도 푼샬 도착 피코 데 바르셀로스에 올라 경이로운 푼샬 전경 조망 호텔 투숙 |
호텔 : | ||||
제8일 | 마데이라 | 전용버스 | 전일 | 아르아이루 봉우리로 이동해 약 3시간 동안 트레킹 푼샬로 돌아와 중식 후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 조망 내려오는 길에 마데이라의 명물인 토보간 썰매 체험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한 해발 1,053m의 에이라 두 세라두 전망대 호텔 투숙 |
호텔 : | ||||
제9일 | 마데이라 | 전용버스 | 전일 | 산과 집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상 호크 두 파이알 몽환적인 산악 마을 파이알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산타나 마을 전망대 상 조르쥬 마데이라 전통집이 몰려 있는 산타나 서퍼들한테 사랑받는 작은 마을 포르투 다 크루쉬 그저 감탄스러운 푸르텔라 전망대 마데이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상 로렌수 곶 트레킹 푼샬로 돌아와 호텔 투숙 |
호텔 : | ||||
제10일 | 푼샬 리스본 경유지 | 국내선 국제선 국제선 | | 푼샬 출발 리스본 도착 리스본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
제11일 | 인천 | | | 인천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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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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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출발해 경유지에 도착합니다. 카나리아와 마데이라는 각각 스페인과 포르투갈 땅이지만 위치로만 따지면 아프리카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유럽에 가는 것보다도 더 먼 길입니다. 여행에 대한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경유지에서 하루 숙박한 후 카나리아 제도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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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테네리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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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의 첫 여행지이자, 카나리아의 7개 섬 중 가장 큰 테네리페(Tenerife)에 도착하게 됩니다. 테네리페 섬은 연중 따뜻한 기후를 유지해 ‘유럽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유럽 내에서 아름다운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첫날이니만큼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여하에 따라 여유롭게 일정을 진행하겠습니다. • 테네리페 가라치코 마을 테네리페 섬의 북쪽 연안에는 인구 약 5,000명에 불과한 작은 어촌 마을 가라치코( Garachico)가 있다. 최근 tvN ‘윤식당 시즌2’의 촬영지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지역이기도 하다. 가라치코 마을에는 명물이라 할 수 있는 ‘엘 칼레톤’(El Caletón)이 있는데, 18세기 화산 폭발의 흔적으로 용암이 흘러내려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생성된 독특한 풍경의 천연 해수욕장이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가라치코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가라치코의 골목길을 산책하며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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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테네리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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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와 마데이라는 모두 화산섬입니다. 이번 여정 자체가 화산에 많은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당연히 카나리아의 가장 대표적인 화산을 찾아가겠습니다.
일정을 마친 후에는 아름다운 해변 휴양도시인 푸에르토 델 라 크루즈(Puerto de la Cruz)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데 국립공원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테이데 국립공원(Teide National Park)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3,718m로 스페인 최고봉이다. 더불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산이기도 하다. 한국으로 치면 백두산에 속리산을 올린 높이다. 해안가에서 고산지대로 올라가는 그 자체가 흥미로운 경험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환경을 볼 수 있는데, 급기야 어느 순간부터는 갑자기 달나라에 온 것만 같은 해괴한 풍경이 펼쳐진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타이탄’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어 왔다. 우리는 자동차로 해발 2,356m까지 간 다음, 여기서부터는 케이블카로 3,555m까지 오르며 손쉽게 이 희한한 풍경을 즐길 예정이다. 시간과 컨디션이 허용하는 대로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3,500m 대 주변을 가볍게 트레킹하며 테이데 산의 전망을 감상한다. 푸에르토 델 라 크루즈 푸에르토 델 라 크루즈(Puerto de la Cruz)는 거대한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테네리페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다. 해안가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마르티네스 호수(Lago Martinez)는 카나리아 제도가 낳은 위대한 아티스트 세사르 만리케(Cesar Manrique)의 작품으로 바다와 인공호수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복합 센터이다. 북대서양의 파도가 몰려오는 이 주변을 산책하노라면 피로가 절로 풀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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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테네리페 – 푸에르테벤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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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국내선을 타고 두 번째 섬인 푸에르테벤투라(Fuerteventura)로 이동해 명소들을 찾아봅니다. 특히 푸에르테벤투라엔 아름다운 해변이 특히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여행은 바다가 중심입니다.
늦은 오후엔 페리를 타고 카나리아 제도의 또 다른 섬인 란사로테(Lanzarote)로 향합니다. 30분 정도 걸리는 페리에서 섬으로 다가갈수록 이 섬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화산의 위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 푸에르테벤투라 라 파렛 북대서양의 파도는 거칠다. 정말 거침없이 해안가를 강타한다. 푸에르테벤투라의 남서쪽에 위치한 라 파렛(La Pared)은 이런 파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다.
이곳의 벼랑 위에 서서 끝도 없이 절벽으로 돌진해오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아후이 아후이(Ajuy)는 작은 어촌으로 그 앞의 검은 해변이 유명하다. 화산재로 인한 검고 고운 모래가 푸른 바다색과 하얀 파도와 대조되는 모습이 이곳의 매력이다.
하지만 진짜 매력은 해안 암반을 타고 이어지는 산책로에 있다. 거친 암석 위로 길이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짙푸른 북대서양의 바다를 바라보는 건 정말 통쾌하다. 이 산책로는 아르코 데 후라도(Arco de Jurado) 등 커다란 해안 동굴로 이어진다. 한 때 신대륙을 오가던 상선을 노략질 하던 해적들이 본거지로 사용하던 동굴들이다. 베탄쿠리아 베탄쿠리아(Betancuria)는 푸에르토 델 로사리오(Puerto del Rosario)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오랫동안 푸에르테벤투라의 수도였다. 때문에 아직도 산타마리아 교회 등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전통을 느끼게 해준다. 푸에르테벤투라에서 가장 예쁜 도시로 꼽히는 베탄쿠리아는 전통 수공예품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무엇보다 아후이에서 이곳까지 가는 길이 무척 스릴 있고 재미있다. 모로 벨로사 전망대 푸에르테벤투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600m에 자리하고 있어 섬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는 두 개의 거대한 청동 동상이 서 있다. 푸에르테벤투라의 원주민인 관체족의 왕들인데 아요세(Ayose)와 기세(Guise)이다. Ayose는 북쪽을, Guise는 남쪽을 지켰다고 한다. 모로 벨로사(Mirador de Morro Velosa)는 오래전부터 이 섬의 중심으로 여겨져 왔다. 이 중심에서 바라보는 섬의 전경은 황량하지만 깊은 감동이 있다. 코랄레호 코랄레호(Corralejo)는 푸에르테벤투라는 물론 멋진 해변이 즐비한 카나리아 제도 전체에서도 최고의 해변으로 꼽힌다. 섬 북쪽에 위치해 있는 코랄레호에 가는 길부터가 특별한 경험이다.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부드러운 사막이, 오른쪽으로는 짙푸른 바다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곳의 사막은 멀리 아프리카의 사하라에서 날아온 모래가 쌓인 것이라 한다. 여기에 이 지역의 곱게 갈린 조개껍질이 합쳐지면서 금빛으로 빛나는 드넓은 모래사막이 되었다.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해변이 대개 그렇듯 이곳의 바다도 투명함, 그 자체다. 초록빛의 청정한 바다 색깔이 금빛 모래와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코랄레호는 마법 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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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란사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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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사로테는 ‘달의 섬’이라는 별칭답게 황량한 아름다움이란 게 무엇인지 극적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하루 종일 화산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이 섬의 보물 같은 풍경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보겠습니다.
• 란사로테 로스 에르비데로스 에르비데로스(Hervideros)는 ‘액체가 끓는 소리나 움직임’이라는 뜻이다. 로스 에르비데로스(Los Hervideros)에선 파도가 들끓는다. 그래서 이곳에 도착하면 우선 그 웅장한 파도 소리에 놀라게 된다.
로스 에르비데로스는 파도가 어떻게 바위를 부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파도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 위력이 바위를 뚫고 뚫어서 미로 같은 터널들을 만들어 놓았다. 동굴 쪽을 보면 그 안으로 순식간에 엄청난 파도가 밀려들어가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로는 분화구가, 가까이로는 검은 해안과 푸른 바다가 완벽하리만치 아름답지만 그 파괴력에는 섬뜩하기만 하다. 엘 골포 란사로테의 화산이 만들어낸 괴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은 엘 골포(El Golfo)에서 한 번 더 절정을 찍는다. 입구에서 언덕을 따라 올라다가보면 아찔한 절벽이 나오는데 그 곳에서 보이는 압도적인 풍경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이곳은 분화구중 하나로 드넓은 바다, 시커먼 해변과 함께 녹색 물이 고여 있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런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엘 골포는 여러 차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엘 골포는 바닷물이 지하층을 통과해 지속적으로 올라오면서 만들어진 석호이다. 이 지역의 돌에 함유된 성분 때문에 녹색을 띠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점점 그 양이 줄어드는 추세다. 티만파야 국립공원
티만파야 국립공원(Timanfaya National Park)은 1730년부터 6년간 줄기차게 폭발한 화산활동의 중심지였다. 대략 50㎢의 크기로 화산이 빚어낸 황량하고도 거친 모습을 정말 가감 없이 보여주는 국립공원이다.
화산은 지금도 건재하다. 지하 10여m의 온도가 100도에서 600도에 이른다. 그래서 흙을 만지면 지금도 뜨겁고, 구덩이에 건초를 넣으면 불이 붙으며, 물을 부으면 물이 수증기가 되어 분수처럼 솟는다. 입구에 이르면 이 국립공원의 상징인 악마모양의 이정표가 여행자들을 맞는다. 과거 강력한 화산폭발로 땅이 뒤집어지자 당시 원주민들은 이를 악마가 벌인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이 악마는 티만파야 국립공원의 상징이 되었다. 공원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반드시 공원 자체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밖으로 내릴 수도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압도적이다. 티만파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악마의 레스토랑(El Diablo)도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세사르 만리케가 설계한 이 레스토랑은 순전히 화산열을 이용해 바비큐를 만드는 데 그 장면을 누구나 직접 볼 수 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을 장소이기도 하다. 라 헤리아 라 헤리아(La Geria)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포도밭 지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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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란사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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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빚은 란사로테의 놀라운 비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화산섬의 풍경뿐만 아니라 위대한 예술가인 세사르 만리케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게 됩니다.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가는 만리케의 작품은 란사로테의 독특하면서도 황량한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하르딘 데 칵투스
하르딘 데 칵투스(Jardin de cactus)는 1천5백여 종에 달하는 1만여 개의 다양하고 특이한 선인장들이 자태를 뽐내는 선인장 식물원이다.
카나리아 제도 곳곳을 디자인한 세사르 만리케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스타일답게 건축물과 구조가 자연과 조화를 이뤄 무척 인상 깊은 곳이다. 언뜻 보면 선인장들이 야생에서 자란 듯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도 같다. 하지만 처음 보는 희귀한 선인장들을 구경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선인장들이 조화롭게 심어져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주작고 귀여운 선인장부터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신비한 모양의 선인장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하메오스 델 아구아
하메오스 델 아구아(Jameos del agua)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화산 동굴인 쿠에바 데 로스 베르데스(Cueva de los Verdes)의 일부로 동굴 천장이 무너져 노천동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독특한 지형에 만리케는 1966년 자신의 첫 작품을 만들었다.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동굴 속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호수가 펼쳐진다. 이 고요하고 맑은 호수 속엔 하얀 장님게가 산다.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게다. 하메오스 델 아구아의 하이라이트는 야자수가 드리워져 있는 오아시스. 파란 하늘이 땅으로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오아시스는 주변의 어두운 색으로 인해 더 강렬한 느낌을 준다. 오아시스를 지나면 600석 규모의 동굴 연주회장이 나온다. 그리고 지하에서 위로 올라가면 잘 정돈된 정원과 화산 박물관이 있다. 분명 동굴을 찾아왔지만 가다보면 호수와 오아시스 그리고 정원이 나오고 그 뒤로는 콘서트홀이, 지상으로 올라오면 뮤지엄이 연속으로 튀어나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미라도르 델 리오 만리케의 작품 중 하나로 란사로테의 최북단 정상 475m 공간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만리케는 이곳의 가장 핵심적 요소인 주변의 경관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유리, 바위와 나무 같은 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여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다. 미라도르 델 리오 (Mirador del Rio)는 건축물이 커다란 바위 안에 파묻힌 형태다. 건물 내로 들어가면 한쪽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절경을 보여준다. 옆문을 이용하여 테라스로 나가면, 아래로는 살벌하게 깎여있는 아찔한 절벽이, 앞으로는 망망대해와 바다 건너 라 그라시오사(La Graciosa) 화산섬의 황홀한 경치가 한 눈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바람을 피해 실내에서 눈앞의 경치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공중에서 우주선을 타고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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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란사로테-마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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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여정은 카나리아 제도 여행을 마치고 포르투갈령인 마데이라(Madeira)로 이어집니다. 란사로테를 출발한 비행기는 경유지인 그란 카나리아를 거쳐 오후 중에 마데이라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다위에 180여 개의 다리를 놓아 활주로를 만든 마데이라 공항의 아찔한 절경이 앞으로 마데이라에서의 일정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말해주는 듯합니다. 전망대에서 마데이라의 수도인 푼샬(Funchal)의 경이로운 모습을 눈에 담은 후 호텔로 이동해 피로를 풉니다. • 마데이라 피코 데 바르셀로스 피코 데 바르셀로스(Pico De Barcelos)는 수도 푼샬의 경탄할만한 모습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 경사를 따라 오밀조밀 모여 있는 빨간 지붕의 집들을 보면 마데이라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마데이라 섬은 포르투갈령으로, 크기는 제주도 면적의 1/2정도이다. 마데이라는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들과 일 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가져 ‘물에 떠있는 정원’ 또는 ‘영원한 6월의 섬’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막상 이곳에 서서 그 모습을 감상하고 있자면 그 천국 같은 분위기에 압도되어 화려한 수식어가 보잘 것 없을 정도로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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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마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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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으로 마데이라 섬의 경탄할만한 자연경관에 흠뻑 매료되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우선 1810m 높이의 아르아이루 봉우리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오전 내내 트레킹을 즐길 예정입니다. 멋진 전망과 운해, 그리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후에도 푼샬과 그 근교에서 마데이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여행이 계속 됩니다. 피쿠 드 아르아이루
아르아이루 봉우리(Pico do Areeiro)의 1,810m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면, 그 지점부터 마데이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후이부(Pico Ruivo)까지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약 7.6km 길이이며, 마지막 부분은 꽤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우리는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지는 중간 정도까지만 간 다음 되돌아올 예정이다. 이 코스는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다. 하지만 그 경치는 놀랍도록 장관이다. 게다가 스릴도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양옆이 절벽인 곳도 있어 아찔하다. 또 조금만 운이 따라준다면 평생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운해를 만나게 된다. 우리가 걸을 코스는 운해 다발 구간이다. 그렇게 되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신선이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선경(仙境)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푼샬 케이블카와 토보간 썰매 화산에 의한 거대한 지각 변동으로 만들어진 섬인 마데이라엔 평지가 거의 없다. 섬의 중앙부는 꽤 산세가 험한 산악지대이고, 해안도 대부분은 절벽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수도 푼샬이 그나마 평지가 넓은 편이지만 사정은 다른 지역과 비슷해서 대부분은 언덕투성이다. 그래서 발달한 게 도시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이며, 케이블카를 타는 것만큼 푼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도 없다. 우리는 푼샬 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몬테 산 정상에 오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다닥다닥 지어진 붉은 색 지붕의 집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마데이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몬테 산에서 내려올 때는 전 세계에서 마데이라에만 있는, 토보간(Toboggan)이라는 재미있는 썰매를 타본다. 토보간은 산꼭대기의 농산물을 아래로 실어 나르던 마데이라만의 전통 교통수단이다. 흰색의 전통 복장을 한 2명의 운전수가 토보간 뒤에 서서 순전히 발과 줄을 이용해 운전하는데, 눈이 아닌 아스팔트를 미끄러져 내려온다는 점에서 그 어디에서도 해볼 수 없는 체험이다. 에이라 두 세라두 에이라 두 세라두(Eira Do Serrado)까지 가는 길은 산 중턱을 지그재그로 깎아서 만든 산악 도로이다. 창밖으로 절경이 펼쳐져 버스로 이동하는 내내 눈을 떼기 어렵다. 차로 진입할 수 있는 곳 까지 다 올라가면, 작은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을 파는 건물이 있다. 건물의 통 유리벽 밑으로 펼쳐진 전망은 입을 다물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건물 뒤편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10분 정도 따라 올라가면 절벽을 깎아 만들어 놓은 듯한 작은 전망대, 에이라 두 세라두가 나타난다. 해발 1,053m의 위엄에 공포를 느끼기도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지다. 때로는 구름이 회오리치면서 전망대로 몰려오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산에 둘러싸여 새 둥지와 같은 쿠할 다쉬 프라이라쉬(Curral das Freiras) 마을의 모습이 까마득한 아래로 보이고, 절벽 경사면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감동을 더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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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 마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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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마지막 여정으로 마데이라 섬의 동북부로 향합니다. 오전에는 산과 집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파이알 마을과 전통집들이 모여 있는 산타나 마을을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오후에는 마데이라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상 로렌수 곶에서 트레킹을 합니다. 아름다웠던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기에는 아주 제격인 곳입니다. 상 호크 두 파이알 전망대 상 호크 두 파이알(São Roque do Faial)에서는 산등성이를 따라 집들이 들어서있는 인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이 V자 모양으로 겹겹이 마을을 감싸 안은 모습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기에 충분하다. 파이알 마을로 이동하는 동안 절벽 아래로 흐르는 작은 폭포들을 감상하는 것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파이알 파이알(Faial)은 마데이라 섬 동북부의 그림 같은 작은 마을이다. 파이알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도밤나무’의 뜻을 가진 포르투갈어 ‘파이아(faia)’에서 비롯되었다.
상 조르쥬 전망대
마을과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눈부신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이곳에 서면 마데이라 월계수 나무의 푸르른 색깔이 눈앞에 탁 트인 전망에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아래로 보이는 상 조르쥬(São Jorge) 마을은 마데이라에서 가장 비옥한 곳으로 말바지아(Malvasia, 포르투갈 포도 품종) 포도주가 유명하다. 산타나 산타나(Santana)는 마데이라의 독특한 전통 가옥을 볼 수 있는 마을이다.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집들의 특징은 집 전체가 뾰족한 삼각형 모양에 초가지붕을 얹었다는 것이다.
16세기에 성행하던 이러한 거주 형태는 지붕에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산타나엔 16세기 중엽, 포르투갈 본토인 브라가(Braga)에서 온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이유로 산타나는 주민들 사이에서 ‘브라가도스(Bragados)’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르투 다 크루쉬
포르투 다 크루쉬(Porto da Cruz), ‘십자 항구’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섬의 동북부 해안에 위치한다. 이 마을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이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탐험가들에게 길을 좀 더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커다란 철 십자가를 항구에 세웠던 것이 마을이름의 유래이다. 지금 이곳은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이나 찾는 한적한 마을이 되었지만 주변의 산과 집들이 어우러지는, 여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푸르텔라
670m 높이의 푸르텔라(Portela) 전망대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마데이라 섬의 북쪽 해안을 보기 위함이다. 정말 압도적이면서 강렬한 해안 경치가 펼쳐진다. 푸르텔라 전망대에서는 오전에 지나온 산타나와 포르투 다 크루쉬, ‘독수리 바위’라는 뜻을 가진 펜야 다기아(Penha d’Aguia)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상 로렌수 곶
상 로렌수 곶(Ponta de São Lourenço)은 우리의 두 번째 트레킹 장소이자 이번 여정의 대미를 장식할 여행지다. 아르아이루 봉우리 못지않은 강렬한 아름다움을 이곳에서 보게 될 것이다. 상 로렌수는 섬의 가장 동쪽 끝에 있다. 늘 푸른 마데이라의 다른 여행지와 달리 상 로렌수 곶은 메마르고 차갑다. 오랜 세월 풍해로 마모된 험난한 해안 지대가 이곳의 매력이다. 상 로렌수 곶의 트레킹 코스는 왕복 7km 구간으로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해안으로 돌출된 반도라 때론 바람이 심하게 분다. 대체로 평평하지만 자갈로 된 가파른 오르막길도 있다. 끝까지 갈 필요는 없다. 그저 힘닿는데 까지 만 걸으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상 로렌수 곶의 웅장한 자연을 즐기는 데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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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일-11일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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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전에 푼샬 국제공항으로 이동, 경유지를 거쳐 11일째 되는 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