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수난극과 알자스 10일
| 여행신청 | 여권사본 및 계약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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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 포함 |
항공/호텔/식사/전용버스/입장료/가이드/보험/공항세 일체/유류할증료/기사 및 가이드 팁/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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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함 | 없음 | ||
• 첫 번째 테마 : 그리스도 수난극
독일의 작은 마을 오버아머가우에서는 매 10년마다 최고의 종교행사이자 문화행사가 진행됩니다. 바로 ‘그리스도 수난극’입니다. 흑사병이 창궐했던 1633년, 오버아머가우의 주민들이 신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려 마을 전체를 흑사병으로부터 지켜낸 기적이 그 시작입니다. 신의 은혜와 기적에 감사하는 뜻으로 주민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연극을 만들어 매 10년 마다 무대에 올린다는 약속을 했으며 지금까지도 그 약속을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380년간 신과의 약속을 지켜내고 있는 독일인들의 진실한 믿음을 현장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테마 : 알자스 지방의 낭만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에 걸쳐 수 세기 동안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왔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특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지방이지만 한때는 독일의 영토여서 문화, 언어, 건축양식, 식문화가 독일과 매우 닮아있기도 합니다.
우린 이곳에서 시간을 되돌려 중세 유럽 건축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동화 속 세상으로 떠나온 시간 여행자가 되어 전통 목조주택과 고딕 성당이 늘어선 골목을 누비고, 중세의 성곽을 따라 걷는 낭만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세 번째 테마 : 독일의 검은 숲 드라이브
독일 남서부에는 울창한 삼림지대 ‘검은 숲’이 있습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입니다. 길이가 160km에 달하고, 폭이 50km에 이르는 지역으로 거대한 침엽수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멀리서 볼 때 검은 색을 띄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 같은 숲의 전경이 주는 평온함과 고요한 휴식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날짜 | 장소 | 교통편 | 시간 | 주요 일정 |
제 1일 | 인천 프랑크푸르트 | 국제선 | | 인천 국제공항 출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도착 호텔 투숙 |
호텔 : Sheraton Frankfurt Airport Hotel 또는 동급 | ||||
제 2일 | 프랑크푸르트 바덴바덴 스트라스부르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온천으로 유명한 독일의 휴양도시 바덴바덴으로 이동하여(165km, 2시간 예정) 가벼운 시내 산책 독일이 자랑하는 검은 숲 드라이빙투어 - 바덴바덴에서 프레우덴슈타트(Freudenstadt)까지 이어지는 슈바르츠발트 고원도로(Schwarzwald Hochstrasse) 드라이브 스트라스부르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Hotel & Spa Régent Petite France 또는 동급 | ||||
제 3일 |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스트라스부르 투어 - 쁘띠 프랑스, 노틀담 성당, BATORAMA 유람선 포도밭의 진주라고 불리는 와인가도 리크위르와 프랑스인들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마을 케제르베르 답사 알자스 지방의 낭만 가득한 마을 콜마르로 이동 호텔 투숙 |
호텔 : La Maison des Têtes Colmar 또는 동급 | ||||
제 4일 | 콜마르 롱샹 콜마르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코르뷔지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롱샹성당 답사 (왕복 200km, 3시간 예정) 콜마르로 귀환한 후 아름다운 마을에서 자유 시간 호텔 투숙 |
호텔 : La Maison des Têtes Colmar 또는 동급 | ||||
제 5일 | 콜마르 에기솅 티티제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앙증맞게 작은 예쁜 마을 에기솅으로 이동 후 마을 탐방 검은 숲의 중심지인 프라이부르크와 호프구트 슈테르넨를 경유하여 검은 숲의 한복판에 위치한 낭만적인 호수 티티제로 이동 호텔 투숙 |
호텔 : Brugger's Hotel am See 또는 동급 | ||||
제 6일 | 티티제 오버아머가우 | 전용버스 | 전일 | 그림 같은 집과 휴양지가 즐비한 보덴 호수를 따라 독일이 자랑하는 검은 숲을 통과해 오버아머가우로 이동 (327km, 4시간 30분 예정) 작은 항구 마을 린다우 산책 호텔 투숙 |
호텔 : Parkhotel am Soier See 또는 Alpenhof Murnau Hotelgesellschaft mbH | ||||
제 7일 | 오버아머가우 | 전용버스 | 전일 | 온 종일 10년 만에 한번 열리는 감동적인 연극 ‘그리스도 수난극’에 참여 및 관람 호텔 투숙 |
호텔 : Parkhotel am Soier See 또는 Alpenhof Murnau Hotelgesellschaft mbH | ||||
제 8일 | 오버아머가우 키츠뷔엘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유명 스타와 부자들이 모여드는 '알프스의 진주', 키츠뷔엘로 이동 (163km, 2시간 30분 예정) - 중후한 중세건물이 모여 있는 시내 탐방 - 케이블카를 타고 Kitzbuheler Horn에 올라 가벼운 트레킹(1시간 30분 예정) 호텔 투숙 |
호텔 : Grand Tirolia Hotel Kitzbuhel 또는 동급 | ||||
제 9일 | 키츠뷔엘 뮌헨 | 국제선 | | 조식 후 뮌헨 공항으로 이동 (168km, 2시간 30분 예정) 뮌헨 국제공항 출발 |
제 10일 | 인 천 | | | 인천 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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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알자스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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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됩니다. 프랑크푸르트까지는 약 11시간의 거리입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알자스 지방의 모습을 상상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공항 도착 후 호텔에 투숙,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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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바덴바덴 - 스트라스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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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여행의 본격적인 첫 일정은 바덴바덴입니다. 오전에는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바덴바덴 시내를 둘러보고, 침엽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독일의 검은 숲 드라이브에 나섭니다. 이후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서 있는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로 향한 뒤 휴식을 취합니다. • 바덴바덴(Baden-Baden) 바덴바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의 검은 숲 북단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다. 이곳은 로마 시대부터 온천으로 인해 명성을 얻었다. 특히 로마의 카라칼라 황제가 온천욕을 즐겼다고 전해지는 곳에 현대식 대형온천으로 새롭게 개발한 ‘카라칼라 온천’이 대표적이다. 우리들은 이 도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볍게 거리를 산책할 예정이다.
바덴바덴은 1981년 9월 30일, 제 24회 올림픽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IOC 회의가 열린 곳이기에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장소이기도 하다. • 검은 숲(Schwarzwald)
독일의 남서부에 위치한 검은 숲은 길이 200km, 폭 60km의 광활한 지역이다. 산림 지역이라 대체적으로 시원한 날씨 탓에 독일인들의 여름휴가 장소로 유명하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도 손꼽히는 이곳은 짙은 전나무와 가문비 등의 침엽수림으로 인해 햇빛이 숲 내부로 투광되지 않는데서 유래하여 ‘검은 숲’이라고 불린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어린 남매가 빵 조각을 흘렸지만 길을 잃었던 숲이 바로 검은 숲이다. 빼곡히 펼쳐진 숲길 사이사이로 고원 길을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호반과 농가, 목초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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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스트라스부르 - 콜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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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는 본격적으로 스트라스부르를 둘러봅니다.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알록달록한 마을 풍경은 스트라스부르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운하를 따라 배를 타고 바라보는 스트라스부르의 모습도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이후 와인가도의 중심 리크위르와 프랑스인들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마을 케제르베르를 둘러 본 후 낭만이 가득한 마을 콜마르로 이동합니다.
•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스트라스부르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독일과 국경을 마주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전쟁과 수난을 겪었지만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이 놀랄 만큼 잘 보존되어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공사 계획부터 완공까지 35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2세기 고딕 양식으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세기 무렵이다. 1838년에 완공한 천문시계는 지금도 작동되고 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고딕 양식의 세례당, 수천 개의 조각품 때문에 유명하기도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압도적인 크기이다. 높이 142m에 달하는 이 성당은 1625년도부터 1847년도 까지 2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혔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의 저자 빅토르 위고는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며 “거대하고 섬세한 경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쁘띠 프랑스는 198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스트라스부르 남서쪽의 역사 지구 그랑딜(Grande Île)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랑딜은 프랑스어로 ‘큰 섬’을 의미하며, 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리크위르(Riquewihr) 라인강 서쪽 연안에 있는 마을 리크위르는 근처의 보주산맥이 차갑고 습한 서풍을 막아주는 천혜의 조건을 지녀 전통적으로 포도 재배가 성행하였다. 포도밭의 경치가 아름다우며, 주로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기로 유명한 리슬링(Riesling) 와인을 생산한다. 골목골목에 알자스식의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마을을 이루며 모여 있고 알자스로렌 평원의 포도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또한 리크위르는 알자스 지방 내에서도 2차 대전의 피해를 적게 입어 중세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노천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답게, 성문 입구에 발을 딛는 순간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케제르베르(Kayserberg) 케제르베르는 인구 4,5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2017년 프랑스의 한 방송사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마을 한복판에는 아름다운 개울이 흐르고, 성채가 있는 뒷산이 마을을 굽어보는 평화로운 곳이다. 또한 중세풍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 장의 그림엽서 같은 중세 마을 케제르베르는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케제르베르는 리크위르와 마찬가지로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와인산지이다. 16세기,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들여와 와인을 생산한 뒤로 지금까지 지역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풍미가 강하고 바디가 무거운 피노 그리(Pinot Gris) 와인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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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롱샹 – 콜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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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알자스 지방의 아름다운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은 단 하나의 답사만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만으로 모든 건축물들을 압도하는 롱샹성당입니다. 오후에는 다시 콜마르로 돌아와 마을을 산책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 롱샹성당(La Chapelle de Ronchamp) - Le Corbusier
‘언덕에 올라서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감동에 그 자리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감동이 전신을 물결치듯 휩싸고 돌았다. 그것은 건축적 감동보다 창조에 대한 환희 같은 것이었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 롱샹의 언덕에 서 있는 수용인원 300명의 이 작은 성당은 1955년에 완공되어 성모마리아에게 봉헌되었다. 그리고 성지순례지가 되었다. 기독교 성지순례가 아니다. 건축학도들의 성지가 된 것이다. • 콜마르(Colmar)
알자스 평원 서쪽 끝에 위치한 콜마르는 9세기경 도시의 역사가 시작된 뒤로 수많은 전쟁을 거쳐 스웨덴, 프로이센, 독일 등에 점령당했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에 치열했던 콜마르 전투 결과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콜마르 시내에는 로슈(Lauch) 강이 흐르는데, 과거에는 운송로로 사용되어 16세기경 포도 판매, 피혁 제조 등이 활발한 무역도시로 큰 번영을 누렸다. 현재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관광도시가 되었다. 특이하게도 마을 입구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자유의 여신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 이유는 콜마르가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톨디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마을을 관통하는 로슈강의 운하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풍경이 연상된다 하여 ‘작은 베니스’라고 불린다. 냇가에는 도시를 관통하는 운하가 있고, 아기자기한 목조 가옥들이 줄지어 서있다. 물 옆의 작은 식당이나 카페의 난간에는 제라늄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은은한 불빛이 운하를 비추는 야경 또한 일품이다.
생 마르탱 성당은 알자스 지역의 주요한 중세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1234년에 시작된 대규모 건립 공사는 백년 후에서야 종료되었다. 처음 건축되었을 당시에는 고딕양식이었으나 이후 몇 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치며 르네상스 건축 요소도 섞여 들어갔다.
프랑스 내에서 손꼽히는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는 운터린덴 박물관은 13세기에 세워진 도미니코 수도회 건물로 종교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곳이었으나,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 폐허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 정부가 몰수한 뒤 1849년에 고고학 유물과 명작 등을 전시하는 종합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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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콜마르 - 티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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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을 콜마르의 여운을 간직한 채 오늘은 독일의 국경으로 향합니다. 우선 알자스 지방을 떠나기 전, 작은 마을 에기솅을 방문한 뒤 다시 독일의 검은 숲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과거 역마차 정거장이었던 호프구트 슈테르넨 마을을 경유하여 숲길을 달리다 보면 보석처럼 아름다운 오늘의 목적지, 티티제가 나옵니다.
• 에기솅(Eguisheim)
에기솅은 다른 알자스 지방과 마찬가지로 알자스 와인가도에 위치해 포도밭에 둘러싸여 있다. 비슷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라는 위원회가 뽑은 프랑스 최고의 작은 마을 중 하나다. 성벽 바깥으로는 언덕위로 넓게 펼쳐진 포도밭이, 성벽 내부에는 중세시대 성채 유적들과 교회, 다채로운 색깔의 15세기 목조 건축물과 르네상스 구조물 등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에기솅은 중세 성인으로 추대된 교황 레오 9세의 출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는 그를 기리는 동상과 기념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 프랑스와 스위스 접경에 위치한 아름다운 독일 남서부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인들이 노년에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독일에서 기후 상 가장 따뜻하고 날씨도 좋은 편이어서 일조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독일 최고의 환경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유수의 친환경 도시 중 프라이부르크가 그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에너지, 교통, 쓰레기 재활용 등 환경정책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주거 지역, 도심 상가 등지에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자동차보다 자전거 통행이 더 편리한 곳이다.
• 호프구트 슈테르넨(Hofgut Sternen) 슈바르츠발트로 들어가는 길머리에 위치한 호프구트 슈테르넨은 검은 숲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과거에는 짐이나 우편물을 실은 역마차가 운행 중 잠시 들르는 곳이었다고 한다. 사람도 쉬고 말도 쉬어야 하니, 우리로 치면 주막과 마방인 셈이다. 이전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의 여왕이 되기 위해 파리로 이동 중 거쳐 갔으며, 한때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이곳에 묵어 그의 이름을 딴 호텔도 있다. 그런데 호프구트 슈테르넨 마을이 유명해진 진짜 이유는 뻐꾸기시계 원조마을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눈에 갇혀 고립된 마을사람들이 나무를 깎아 만들기 시작한 뻐꾸기시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티티제(Titisee) 티티제는 독일의 검은 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다. 티티제의 ‘See’는 독일어로 호수를 의미하므로, 티티 호수를 뜻한다. 넓디넓은 검은 숲 지역 중에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고, 가장 높은 산인 펠트베르크(Feldberg)가 인근에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티티제에 도착한 후 호텔에 체크인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다. 약 1시간 정도의 트레일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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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티티제 - 오버아머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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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제 호반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조금 특별할 것입니다. 조금 더 여유를 부리다가 드디어 여행의 주 목적인 ‘그리스도 수난극’의 도시, 오버아머가우로 이동합니다. 티티제에서 오버아머가우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보덴호를 따라 달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지루한 생각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오버아머가우에 도착한 후에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내일 있을 그리스도 수난극 공연에 대비하여 충분한 휴식을 갖습니다.
• 린다우(Lindau)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남단에 위치한 린다우는 호수에 둘러싸인 호반의 도시다. 린다우가 있는 보덴호는 알프스 산맥 북쪽에 있는 호수로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3개국에 걸쳐있고 중부 유럽의 호수 중 3번째로 큰 호수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52m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호수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보덴 호숫가에 있는 린다우는 오버아머가우까지 달려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마을이니 점심식사를 겸해서 가볍게 호반을 산책하기로 한다.
• 오버아머가우(Oberammergau) 인구 5천 정도의 작은 마을이지만 10년에 한 번씩 공연되는 ‘그리스도 수난극'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1871년에는 국왕 루드비히 2세를 기념하는 특별공연이 벌어졌는데 국왕도 감격하여 십자가 처형 장면을 묘사한 대리석 조각을 이 마을에 선물하였다. 이 마을을 유명하게 만든 또 하나는 마을 전체가 예술과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점이다. 집집마다 형형색색의 프레스코화(성화)가 그려져 있어 마을을 거닐다보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에 온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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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오버아머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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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리스도 수난극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버아머가우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낸 뒤, 오후에는 마을 내 공연장에서 극을 관람합니다. 1막은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2막은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로 3시간의 휴식시간을 제외, 총 5시간 동안 진행되는 대공연입니다. 공연은 독일어로 진행되며 어떠한 통역이나 자막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매개체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함께 감동을 나눕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재현하는 것이니, 성경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연극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수난극 17세기 독일은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었다. 종교 갈등으로 인한 30년 전쟁과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의 공포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633년 오버아머가우 주민들은 “신께서 저희를 흑사병으로부터 지켜주신다면 10년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뜻으로 연극을 만들어 바치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신기하게도 그 후 흑사병이 마을을 지나갔다. 그리스도 수난극의 첫 무대는 다음해 흑사병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마을 공동묘지에서 개설됐다. 서약을 어기고 딱 두 번 걸렀던 것은 1770년 수난극 금지조처와 1940년 2차 대전 때문이었다. 10년 마다 개최되는 오버아머가우의 그리스도 수난극은 연기자, 연출자, 연주자 등을 포함하여 2천명이 넘는 공연 참여진이 필요하다. 수난극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모두 아마추어로, 이 마을에서 태어나거나 최소한 오버아머가우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만 한다. 제 42회 그리스도 수난극의 공연자 정보는 이미 2018년 10월에 공개되어 연습 중에 있으며 6개월간의 리허설을 거쳐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리스도 수난극 공연은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되는데 이 기간 동안 마을을 방문하는 평균 방문객 수는 47만 명에 달한다. 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님의 수난을 재현하고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근 400년간 진행해온 그리스도 수난극은 단순히 종교행사를 넘어 독일해서 가장 크고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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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오버아머가우 - 키츠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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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수난극의 감동을 간직한 채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잠시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의 티롤지역을 방문합니다. 티롤 지방 특유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 중 가장 유명한 키츠뷔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알프스의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인 만큼 산정에서의 가벼운 트레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키츠뷔엘(Kitzbuhel) 티롤의 마을이 보통 그렇듯 키츠뷔엘도 인구 8천여 명으로 자그맣다. 그럼에도 이 마을은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동계스포츠의 성지다. 매년 국제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리는 키츠뷔엘은 특히 세계 베스트 스키장 선정에서 늘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키츠뷔엘이 겨울에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마을 자체가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세 모습 그대로다. 멋진 벽화로 치장된 다채로운 색상의 집과 건물들로 인해 마을 전체가 동화 속 같이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키츠뷔엘은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며, 이 마을의 매력에 빠져든 세계 각국의 유명 스타와 부자들이 이곳에 별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을의 규모답지 않게 시내 곳곳에 명품샵들이 유난히 많다. 키츠뷔엘러 혼 산정 트레킹 키츠뷔엘의 동쪽에 높게 솟은 해발 1,996m의 산봉우리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벼운 트레킹을 한다. 겨울에는 스키어들의 천국인 곳이지만 여름에는 웅장한 알프스의 설봉들과 아담한 키츠뷔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경치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다보면 알핀 플라워 가든(Alpin flower Garden)도 만나게 되는데, 알프스의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들을 식재하여 흥미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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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10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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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독일의 국경을 넘습니다. 뮌헨 공항으로 이동 후 귀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 10일째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