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일
| 여행신청 | 여권 COPY와 계약금 1,000,0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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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 포함 |
항공/호텔/식사/입장료/보험/공항세 일체/유류할증료/식당 팁과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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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함 | 개인비용 외 없음 | ||
일찍이 로마제국도 정복을 포기했던 거친 황야의 땅 스코틀랜드, 야만인들의 땅이라고 일컬었던 그곳에는 거칠고 야성적인, 그래서 정녕 아름다운 원초적인 자연미가 있습니다.
황량한 벌판에 자라나는 들꽃들과 곳곳에 드넓게 펼쳐진 빙하기의 맑은 호수들, 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옛 고성들을 찾아 떠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 BEST 10」중에 당당히 3위에 랭크된 스코틀랜드의 자연미는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힘차고 격동적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대문호들과의 만남
이번 여행은 문학기행의 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상 최고의 문호 셰익스피어를 필두로 아름다운 서정시인 윌리엄 워즈워드, 그리고 제인 에어의 샤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등도 만나게 됩니다. 이미 문학을 통해 우리들에게 친숙한 이들 대문호들을 작품배경지에서 만나게 됨으로써 원작의 감동이 배가될 것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영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도(古都)의 숨결 - 에든버러, 바쓰, 스톤헨지로의 시간여행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든버러와 바쓰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스톤헨지에 이르기까지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도시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고색창연한 곳들입니다. 귀로에 돌아볼 런던이 오히려 너무 멋없이 개발된 현대도시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 네 번째 테마 : 영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작은 마을들
이번 여행의 초점은 작고 아담한 시골마을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기존에 행해왔던 대도시 위주의 여행에서 벗어나 작은 마을들을 돌아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영국의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할 것입니다. 정겨움과 포근함이 가득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맘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일자 | 도시 | 교통편 | 시간 | 주요일정 |
제 1일 | 인 천 경유지 글래스고 | 국제선 국제선 | | 인천 국제공항 출발 |
호텔 : First Class | ||||
제 2일 | 글래스고 인버러레이 글렌코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황량하고 쓸쓸한 풍경의 라노크무어 패스를 관통하는 드라이브 시작 |
호텔 : First Class | ||||
제 3일 | 글렌코 인버네스 피트로흐리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글렌코 로찬 산책 및 드라마틱한 드루모크셔 패스를 따라 북상 |
호텔 : First Class | ||||
제 4일 | 피트로흐리 스털링 에든버러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배경인 스털링 성을 답사 |
호텔 : First Class | ||||
제 5일 | 에든버러 윈더미어 하워스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으로 이동(약 3시간) 오후 늦게 브론테 자매의 자취를 찾아 하워스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약 2시간 이동) |
호텔 : First Class | ||||
제 6일 | 하워스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븐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제인 에어」의 저자인 샤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 등 브론테 자매의 기념관 방문. 작품의 배경이 된 황량한 무어벌판을 조망하는 브론테 뷰 등을 답사. |
호텔 : First Class | ||||
제 7일 |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븐 코츠월드 바쓰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셰익스피어 생가, 셰익스피어 무덤 등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여러 명소들 답사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밀집되어 있는 코츠월드로 이동 |
호텔 : First Class | ||||
제 8일 | 바쓰 스톤헨지 런던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고대 로마의 유적지인 로마욕장, 로열 크레센트, 풀터니 다리 등 답사 |
호텔 : First Class | ||||
제 9일 | 런 던 | 국제선 | | 조식 후 故다이애나 비가 거주했던 켄싱턴 팰리스 방문 켄싱턴 공원 내 세계적 거장의 건축물과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는 서펜타인 갤러리 & 파빌리온 답사 중식 후 런던 시내 투어의 중심지인 피카딜리 서커스 탐방 공항으로 이동하여 런던 출발 |
제 10일 | 인 천 | | | 인천 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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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글래스고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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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어떤 항공편을 이용하던 중간 경유지를 포함하여 14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밤늦게 도착하게 될 글래스고의 상쾌한 공기는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일거에 씻어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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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글래스고-인버러레이-글렌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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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코틀랜드 여행의 첫날은 고성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캠벨 가문 소유의 인버러레이 성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오후에는 스코틀랜드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렌코 지역을 통과하여 가장 스코틀랜드다운 풍광이 이어지는 라노크무어 패스에 이르러서는 황량함이 무엇인지…, 쓸쓸함이 주는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바로 이 길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 인버러레이 성
1720년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인 존 밴브러가 바로크 양식과 팔라디오 양식, 그리고 고딕 양식을 혼합하여 설계했다. 1746년 아가일의 3대 공작인 아치볼드 캠벨이 공사를 시작하여 1789년 5대 공작인 죤 캠벨에 의해 완공되었다. 현재는 13대 공작인 토퀼 공작의 소유로 외부에 공개되고 있다. • 로크 로몬드 면적 71.1㎢, 길이 40㎞, 최대 수심 204m의 스코틀랜드 최대의 호수이다. 남쪽으로 길게 뻗은 드넓은 호수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섬들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네스호에는 괴물이 산다고 알려져 있지만 로몬드 호수에는 요정이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스코틀랜드 호수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우리 귀에도 익숙한 스코틀랜드 민요 ‘로크 로몬드’의 배경이기도 하다. • 킬추른 성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 어위 호수의 끝자락에 정말 멋들어진 성채 하나가 서있다. 킬추른 성…. 유독 바람이 거세고 비가 많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었던 듯, 이리저리 깎이고 무너진 채로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킬추른 성은 세월의 무심함을 이겨 내는 듯 쓸쓸하게 느껴진다. 1450년 그레노치 가문의 시조인 콜린 캠벨경에 의해 5층으로 건립되었다. 킬추른 성은 입장하지 않고 호수 반대편에서 조망한다.
• 라노크무어 패스 키 작은 잡풀들이 스산한 바람에 일제히 길에 눕고, 고갯마루를 넘을 때마다 크고 작은 호수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들판에 흐드러진 보라색 히스 꽃과 엉겅퀴 꽃들, 수시로 뿌려대는 이슬비….
라노크무어 패스는 박력 있고 남성적인 경치가 펼쳐지지만, 길가의 풀 한 포기에도 눈길이 머물게끔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는 길이기도 하다. • 글렌코 글렌코는 이 지역의 옛 권력자였던 도날드 가문의 비애가 서린 곳이다. 1692년 스코틀랜드 왕가 혈통인 제임스 2세를 쫓아내고 권력을 쥔 오렌지 공작 윌리엄은 스코틀랜드의 모든 부족들에게 충성서약을 요청했다. 다른 부족과는 달리 서약서 제출 기한에 늦어버린 맥도널드 가문은 2개월 뒤 모든 부족민이 몰살당하는 보복을 당하고 만다. 바로 이곳 글렌코에서.
글렌코가 ‘한탄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역사와는 무관하게 글렌코 지역은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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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하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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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동물 네스가 나타난다는 네스호를 따라 인버네스로 북상한 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풍치를 즐길 수 있는 드루모크셔 패스를 따라 이동하는 하루입니다. 그리고 작고 아름다운 휴양도시 피츠로흐리에서 황홀한 하루 일정을 정리합니다.
• 네스호  수많은 목격자들에 의해 ‘네시’라고 하는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진 호수이며, 연중 흩뿌리는 듯한 안개비에 휘감겨 있어 더욱 신비로운 곳이다.
어커트 성 네스호의 중앙부근에 있는 폐허가 된 성채이다. 맑은 날, 호숫가에 자리 잡은 무너진 어커트 성의 고즈넉한 모습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키기 십상이다. 하지만 맑은 하늘과 투명한 물빛만 이 성채와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날릴 듯이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 당장이라도 괴기스런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짙은 안개 속에서 만나게 되는 어커트 성채의 모습 또한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 인버네스 하이랜드의 주도로서 가장 북쪽에 있는 대도시다. 네스 강가를 따라 늘어선 오래된 석조건축물들과 작은 인버네스 성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관광거리는 없는 편. 단지 하이랜드 여행의 중간 기착지이자 네스호 관광의 기점으로서, 그리고 행정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천천히 도시의 번화가를 산책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 드루모크셔 패스 퍼스에서 인버네스에 이르는 드라이브 코스를 일컫는다. 거친 들풀들이 자라는 들판을 가로지르고 안개에 휩싸인 언덕들을 넘나들면서 북쪽으로 달리다보면 부드러운 능선이 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페이 계곡을 만나게 된다. 낭만적이거나 아름답지는 않은 길이지만 적막감과 함께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배어 나오는 이 길가에는 잉글랜드로부터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투쟁했던 역사가 서려 있다.
• 피트로흐리
텀멜 강가에 자리한 아담한 마을 피트로흐리는 영국인들이 외부에 알리지 않고 보석처럼 숨겨 놓은 휴양지마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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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에든버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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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배경인 스털링 성과 도시전체가 UNESCO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든버러의 고풍스런 유산들을 돌아보는 하루입니다.
스코틀랜드는 크게 하이랜드와 로우랜드로 나뉘는데, 에든버러는 로우랜드의 중심지입니다. 사화산(死火山)인 아서트 시트 인근에 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 곳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하여 ‘북부의 아테네’로 불리기도 합니다.
• 스털링 성
멜깁슨이 주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로 유명한 스털링 전투의 고장이다. 윌리엄 월레스 장군이 잉글랜드군을 격퇴한 격전지로서 스코틀랜드인의 자존심이 서린 곳이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마을 정경과 함께 스털링 성은 이곳 여행의 핵심이랄 수 있다.
• 에든버러  로열 마일 거리 에든버러 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1.6㎞의 큰길이다. 돌을 깔아 만든 보도 양편에 늘어선 회백색 석조건물이 중세풍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값싸고 좋은 물건을 파는 토산품가게, 백파이프, 타탄 가게 등 골동품 가게와 박물관,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볼거리도 많다. 여유 있게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걷다보면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도 만나게 된다. 에든버러 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보코스이며,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홀리루드 궁전 처음에는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는 귀족들의 숙소로 이용되었는데 1520년 제임스 4세가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현재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장기 체류하는 여름별궁이다. 우아한 여성적 분위기와 화려한 프랑스 궁전양식이 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우아한 겉모습에 어울리게 메리 여왕과 그 애인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에든버러 성 여행자들을 압도할 듯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천혜의 요새로 에든버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멀리서 보기에도 칙칙한 색조의 성벽 외형에 위압감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성의 입구인 에스플래나드 광장은 중세에 마녀 사형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내부에는 스코틀랜드의 왕관이나 칼 등 왕위 계승의 요소였던 물건들과 무기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여름의 축제 기간에는 성 앞에서 열리는 밀리터리 타투 행사가 인기이고 성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 시가지의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모습도 일품이다. 칼튼 힐 아무리 바빠도 에든버러에 온 이상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없는 도시공원이다. 에든버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로서 언덕에 올라가면 넬슨 기념탑과 나폴레옹 전쟁 전사자 기념탑, 그리스풍의 많은 건물들이 여기 저기 세워져 있다. 특히 새벽녘에 올라가 고풍스런 도시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거나 해질 무렵에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에든버러의 시가지를 바라보는 것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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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레이크 디스트릭트 - 하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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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름다운 호수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른바 레이크 디스트릭트라고 불리는 윈더미어 호수 지역입니다. 영국 최고의 서정시인인 워즈워드와 피터 래빗으로 잘 알려진 동화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여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녁에는 브론테 자매의 작품배경인 하워스로 이동하여 작은 마을의 소박한 정취를 느끼며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 글래스미어 윌리엄 워즈워드 시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김소월 시인이 있다면 영국에는 워즈워드가 있다. 그만큼 영국인들의 서정을 가장 잘 대변한 최고의 시인이었다는 뜻이다. 이곳에서 방문할 곳은 바로 워즈워드의 생가인 도브코티지다. 마치 어제도 이곳에 있었던 것처럼 시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옷가지나 집기 등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는 영국인들의 진지한 표정에서 워즈워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윈더미어 - 보네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여러 개의 호수가 연이어 있는 지역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호수는 윈더미어 호수다. 그리고 윈더미어 호수의 중심지가 윈더미어와 보네스 마을이다. 맞닿아 있는 이 두 마을은 현대적인 건축물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옛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중세 배경의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가 여행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적한 호숫가에 형성된 마을을 천천히 걷다보면 꼭 워즈워드 시인이 아니더라도 서정적인 시 한편이 절로 떠오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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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하워스 - 스트랫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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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벌판에 미칠 듯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 캐서린과 히드클리프가 마주하고 섰다. 보랏빛 히스꽃잎 사방으로 어지러이 흩날리는 폭풍의 언덕…, 하워스 마을이다.
「폭풍의 언덕」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와 「제인 에어」의 저자인 샤롯 브론테, 이들 자매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하워스다. 하워스는 영국에선 오지나 다름없다. 그만큼 찾아가기 어려운 교통의 사각지대에 있다. 반면에 하워스의 자연은 스코틀랜드보다 오히려 더 극심히 황량하고 쓸쓸하다. 폭풍의 언덕에서 묘사된 것처럼. 오전에 호텔 주변을 산책한 후 브론테 문학 기념관을 방문하여 브론테 자매의 작품세계를 엿본다. 그리곤 언덕 위로 올라가 브론테 뷰포인트에서 하워스의 전경을 감상한다. 브론테 자매가 뛰어놀던 황량한 벌판이다. 언뜻 평범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폭풍의 언덕을 읽었거나 영화로 본 기억이 있는 여행자라면 가슴속에 휘몰아치는 격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오후에는 셰익스피어를 만나러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븐으로 이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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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븐 -코츠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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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워즈워드, 브론테 자매에 이어 드디어 셰익스피어를 만나러 갑니다.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을 천천히 돌아본 후에는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이자 소박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대인 코츠월드를 답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일정과는 다른 특별한 낭만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대단한 문화유적 중 하나인 바쓰로 향합니다. •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영국인들의 셰익스피어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1564년에 태어난 후 평생을 보냈던 마을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은 오직 셰익스피어만을 위한 곳이다.
현지인들이 열광하는 관광코스는 셰익스피어 생가, 그가 새로 구입한 집(New Place), 셰익스피어의 손녀와 사위가 살던 집인 내쉬 하우스, 그의 딸과 사위가 살던 집인 홀 크로포트(Hall's Croft), 그가 세례를 받은 교회, 무덤 등으로 셰익스피어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곳이라면 모두가 최고의 인기 여행지가 된다. 연중 끊임없이 찾아오는 여행자들 틈에 끼어 우리들도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굳이 셰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튜더 양식의 예쁜 집들이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 코츠월드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하여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곳이 코츠월드다.
코츠월드는 13세기-15세기 사이에 양모산업으로 유명했던 전원지역을 일컫는다. 어원은 오두막(Cots)과 언덕(Wold)의 합성어니 ‘언덕 위의 오두막’이란 뜻이다. 이처럼 코츠월드는 한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전원마을을 총칭하는 의미다. 이러한 코츠월드 중에서도 가장 멋진 마을은 단연 바이버리다. 여유 있게 마을 구석구석을 거닐며 잉글랜드 시골의 전원에 취하다보면 영국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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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바쓰-스톤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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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영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바쓰를 탐방합니다. 로마인들이 만든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바쓰 시내를 탐방 후 오후에는 근교에 있는 거대한 돌기둥 스톤헨지를 만나러 갑니다. 하루 종일 문화의 향기에 취한 후 저녁 무렵 런던에 입성합니다.
• 바쓰
2,000년 전 로마인들이 브리타니아를 점령한 후 이 곳 바쓰에 그들의 신전과 로마식 목욕탕을 건설했는데, 그것이 바로 목욕탕(BATH)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
2,000년 전 로마인의 온천 휴양지로 번성하던 이 도시가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영국 귀족들의 대규모 사교장으로 변하면서 다시 한 번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도시에서는 고대 로마유적지 뿐만 아니라 18세기 귀족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이 도시 곳곳에는 이태리의 피렌체나 베니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가 많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의 화려한 채색이 돋보이는 곳이다. 로열 크레센트 초승달처럼 생긴 3층짜리 건물들이 길게 둘러쳐진 거리다. 아름답고 우아한 테라스가 주변의 파란 잔디와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만 바쓰 지하박물관 대리석으로 만든 대욕장과 사우나탕, 수영장, 미네르바 신전 등이 총망라된 거대한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지이다. 2000년 전 로마인들이 던졌다는 동전들도 전시되어 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로만 바쓰 중에서 아직도 물을 받아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오늘날 온천욕을 할 장소는 없지만 대리석 돌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곳이다. • 스톤헨지  기원전 3100년부터 이 거대한 석조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계 8대 불가사의에 해당하는 건축물 중 가장 신비한 석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워낙 유명해진 석조물이기는 하지만 막상 이 거대한 석상 앞에 서면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미궁 속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석조물을 만든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푸른 초원뿐인 이 지형에서 이 많은 돌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운반했을까?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 단지 5000년 전이나 다름없이 싱그러운 햇살을 받으며 초원 위에 우뚝 서있을 뿐이다. 이곳에서 영화 「테스」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해 낼 수 있다면 그 감동은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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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일 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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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런던의 명소들을 찾아 나섭니다. 오전에는 영국 왕실 궁전으로 이용되며 한때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거주했던 켄싱턴 팰리스와 영국 시민들의 쉼터인 하이드 파크를 산책합니다. 오후에는 런던 도심의 대표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 지역을 탐방합니다. 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입니다.그리고 저녁 늦게 귀국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 런던의 명소들 켄싱턴 팰리스 켄싱턴 팰리스가 위치한 웨스트 런던 지역은 왕실 소유의 궁전과 별장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819년 빅토리아 여왕이 태어난 곳이며 한때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거주했던 공간인 켄싱턴 팰리스에는 현재 케임브리지 왕세손 부부가 머물고 있다.
원래 켄싱턴 팰리스는 궁전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은 아니다. 기존 노팅햄 백작의 소유였던 저택을 윌리엄 3세가 1689년, 요양 목적으로 거주하게 되면서 왕실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세인트 폴 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이 궁전을 새롭게 개축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갖추게 되었다. 궁전 앞에는 아직도 다이애나의 죽음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있으며, 내부 전시실에서는 왕실 의례복과 왕과 왕비의 거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서펜타인 갤러리 런던의 많은 공원들 중 경치가 유독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켄싱턴 가든에 위치한 서펜타인 갤러리를 방문한다. 서펜타인이라는 명칭은 근처에 위치한, 구불구불한 뱀 모양이라는 뜻의 서펜타인(Serpentine) 강에서 따온 것이다. 본래 공원의 티 하우스(Tea House)였던 건물은 현재 런던 시민에게 평온한 자연 속에서 현대 미술 및 건축 작품을 감상하는 최적의 갤러리가 되었다. 이곳을 무엇보다 유명하게 만든 것은 매년 건축가 및 주제가 바뀌는 건축 프로젝트 ‘서펜타인 파빌리온 (Serpentine Pavilion)’ 때문이다. 2000년 여름, 후원금 모금 행사 때 필요한 야외 천막 건축을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에게 의뢰하면서 시작된 건축 파빌리온은 생각지 않게 큰 관심을 얻게 되었다. 이후 서펜타인 갤러리에서는 보다 많은 이들이 가까이서 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공공건축물을 의뢰하고 있다. 지난 프로젝트 참가 건축가로는 미국의 프랭크 게리(Frank Ghery), 프랑스의 장 누벨(Jean Nouvel), 일본의 토요 이토(Toyo Ito) 등이 있다.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에 타임스퀘어가 있다면 런던에는 피카딜리 서커스가 있다. 런던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많은 기업들이 엄청난 금액의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올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피카딜리라는 이름은 런던의 남서쪽에 위치한 그린파크를 끼고 이어지는 거리인 피카딜리에서 유래되었다. 그 이름의 어원은 16세기 당시 유행했던 여성용 레이스 장식인 피카딜(Piccadill)이다. 당시 일대의 지주인 로퍼트 베이커가 피카딜 장식으로 큰돈을 벌어 자신의 저택 이름을 피카딜리 홀(Pikadilly Hall)로 지었고, 이 때문에 거리 이름이 피카딜리가 되었다. 피카딜리 서커스를 상징하는 빨간 2층버스와 대형 전광판은 런던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런던 시티 투어와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여, 인근의 쇼핑 거리인 리젠트 스트리트와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등 런던 명소의 상당 부분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하이드 파크 엄청난 넓이를 가진 런던의 중앙공원이다. 주말이 되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띈다. 천천히 런던시민들의 생활상을 보면서 스피커스 코너에 가보자. 누구나 연단 위에 올라가면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해도 됨으로써 민주주의를 태동시켰다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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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일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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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출발한 비행기는 밤새 창공을 날아 오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모든 여정을 마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