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종단 8일
| 여행신청 | 여권사본 및 계약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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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 포함 |
항공 및 공항세&유류할증료/숙박/식사/전용차량/입장료/가이드 및 인솔자/여행자 보험/각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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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함 | 개인비용 외 없음 | ||
• 첫 번째 Theme … 베트남 전쟁, 그 역사적 현장
20세기 중반, 최고의 뉴스거리는 베트남 전쟁이었습니다. 동양의 작은 나라 베트남이 미국이라는 공룡과 맞서 싸워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낸 베트남 전쟁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호치민(사이공)의 전쟁 박물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격전지였던 다낭, 후에 지역, 그리고 북부 월맹군의 심장부였던 하노이를 두루 섭렵하게 됩니다. 베트남 전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호치민 주석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 두 번째 Theme … 진정한 베트남의 역사문화를 찾아서
베트남을 연상하면 질곡의 현대사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베트남 또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나라입니다. 어두운 현대사에 가려 잊히기 쉬운 베트남의 진정한 역사문화를 찾아 중부지방의 다낭과 호이안, 후에 등을 답사합니다. 유네스코에서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들 중부의 주옥같은 도시들은 베트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입니다.
• 세 번째 Theme … 하롱베이, 그 황홀한 선경
3,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하롱베이 지역의 선경(仙境)은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습니다. 때론 화려하고 격정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쓸쓸해 보이는 고요한 풍광은 단순한 관광거리 이상의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잔인했던 현대사의 질곡을 유유히 품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가슴으로 바라보십시오.
• 네 번째 Theme … 소박한 농경사회의 정취
베트남의 남북을 종단하는 이 프로그램은 불교중심의 남부문화와 유교권인 북부문화를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매일 이동을 하다보면 하루하루 바뀌는 지역의 특색만큼이나 사람들 또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지형과 기후, 역사에 따라 어떤 기질로 바뀌게 되는지 직접 확인하기 바랍니다. 물론 지역과 관계없이 문화의 기본은 농경문화입니다. 소박한 농경사회의 정취를 가슴에 담아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날짜 | 도시 | 교통편 | 시간 | 일 정 내 용 |
제 1일 | 인천 호치민 | 국제선 | | 인천 국제공항 출발 호치민 도착 후 베트남전에 사용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전쟁 박물관, 중앙 우체국, 노틀담 성당 등 시내 명소답사 사이공강에서 디너크루즈 탑승 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 2일 | 호치민 구찌 다낭 | 전용버스 국내선 | 전일 17:30 18:40 | 조식 후 구 월남 정부 대통령 궁 답사 구찌로 이동(약 1시간 40분 소요) 전 월맹군 지하 총사령부인 구찌 터널을 답사하여 베트남 전쟁 당시의 생생한 현장 체험 중식 후 호치민 귀환하여 공항으로 이동 호치민 출발 다낭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 3일 | 다낭 호이안 | 전용버스 시클로 | 전일 | 조식 후 전일 10세기까지 참파 왕조의 수도였던 다낭 답사 참파 왕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참 조각 박물관 마블 마운틴(오행산)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 감상 시클로를 타고 옛 시가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호이안 답사 호텔 투숙 |
호텔 : | ||||
제 4일 | 다낭 하이반 패스 후에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운해(雲海)를 뚫고 지나가는 길’이란 의미의 하이반 패스를 지나 후에로 이동 이동 도중에 아름다운 어촌마을인 랑꼬 마을 경유 베트남 최후의 왕조인 구엔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 도착 구엔 왕조의 위용이 서려있는 왕궁 답사 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 5일 | 후에 하노이 | 국내선 | 18:25 19:35 | 조식 후 전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후에 답사 투 둑 왕릉, 카이 딘 왕릉, 민 망 왕릉 등 능묘, 티엔무사 답사 서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동바시장 답사 후에 출발 하노이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 ||||
제 6일 | 하노이 하롱베이 | 전용버스 크루즈 | 전일 | 조식 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3대 절경 중의 하나인 하롱베이로 이동하여 1박 2일 크루즈 탑승 3,000여개의 기암괴석으로 된 섬과 섬 사이를 유람하면서 티톱섬과 승솟동굴 방문 선상 중식과 석식 그리고 크루즈 자유 시간 |
크루즈 : | ||||
제 7일 | 하롱베이 하노이 | 크루즈 전용버스 국제선 | 전일 | 조식 후 하노이로 귀환하여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답사 베트남의 영웅을 모셔놓은 호치민 영묘, 바딩 광장, 호치민 집무실, 연못 한가운데 기둥 하나로 세워진 한기둥 사원 등 수상인형극 관람 후 공항으로 이동 하노이 출발 |
제 8일 | 인천 | | | 인천 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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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인천 - 호치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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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구찌 터널 - 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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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는 전 월맹군 지하 총사령부인 구찌 터널로 이동하여 베트남 전쟁의 현장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의 중부도시인 다낭으로 갑니다. • 구찌 터널 베트남전 당시 베트콩들이 사이공 공격을 앞두고 근거지를 만들기 위해 파놓은 지하 요새다. 변변한 장비 하나 없이 오로지 호미와 사람의 손으로 파낸 이 땅굴은 무려 길이가 250㎞에 달하고 깊이는 지하 30m나 된다. 이 땅굴은 원래 식민 통치를 하던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후 베트콩들이 1967년까지 약 200㎞를 더 파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호치민에서 서북쪽으로 약 75㎞ 떨어져 있는 구찌 터널은 이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베트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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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일 다낭 - 호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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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 제국과 경쟁하던 참파 왕국의 중심 도시였던 다낭과 호이안을 답사하는 날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감 넘치는 유적들을 답사합니다.
참 조각 박물관 서양인들은 이 산들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마블 마운틴(marble mountain)이라고 부른다. • 호이안 호이안 지역은 눈에 확 띄는 볼거리는 없다. 하지만 1999년 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을 만큼 보면 볼수록 깊은 매력이 풍기는 곳이다. 호이안은 참파 왕국 시절에 중국, 인도, 아랍을 연결하는 중계무역도시로 번성한 곳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동양의 항구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16∼17세기에는 일본과의 무역도시이기도 했으며 18세기 이후에는 중국화교가 이 도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 긴 역사 동안 여러 문화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했던 만큼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곳이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정감 넘치는 도시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베트남의 전통적인 탈 것인 시클로를 타고 풍흥의 집, 복건회관, 호이안 역사문화 박물관, 일본교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풍흠의 집
약 200년 전에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무역상인인 풍흥이 살던 집으로 아직도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집 전체 구조가 베트남식, 일본식, 중국식이 섞여 있어 호이안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복건 회관
호이안 지역에 내려와 살던 중국인들 중 복건성 출신들이 모이던 사당이다. 복건성에 고향을 둔 화교들이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서로의 우의를 다지던 곳으로 원색을 이용한 건축물이 아름답다. 호이안 역사문화 박물관
예전에 절이었던 것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규모가 작아 많은 유물을 볼 수는 없지만 호이안을 이해하는 데에는 필수적인 장소다. 일본교
1593년에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지붕이 있는 나무다리이며 다리 위에 일본인의 사당도 지어져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 다리가 일본인 촌과 중국인 촌의 경계였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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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일 하이반 패스 -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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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베트남 최후의 왕조인 구엔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 후에로 넘어가는 길에는 특별한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구름바다를 뚫고 간다는 뜻의 하이반 고개를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곤 한적한 어촌마을인 랑꼬 마을에서 휴식시간도 갖게 됩니다. 오후에 도착하는 후에에서는 후에 왕궁을 답사하게 됩니다. • 하이반 고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디스커버리의 ‘세계 10대 절경’에 선정 된 고갯길이다. 이런 찬사가 과장되었다고 보는 여행자들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곳의 바다 전망은 각별한 데가 있다. 높이는 해발 600m에 불과하지만 막상 고개를 넘다보면 무척 높아 보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고갯길에는 항상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 있고, 발아래로는 파란 바다가 일렁인다. 중간에 만나는 휴게소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정말 상쾌하다. 이 휴게소의 찻집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동안 구름이 산을 타고 넘는 장관이 흔하게 목격된다. 하이반 고개의 또 다른 의미는 이 고개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북부와 남부가 나뉜다는 것이다. 고개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성격이나 풍습 등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한다. • 랑꼬 마을 하이반 고개를 넘어 후에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작은 어촌마을이 나타나는데 바로 랑꼬마을이다. 하얀 백사장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사계절 휴양지로서 새롭게 각광 받는 곳이지만 아직까지는 한적하고 인심도 좋다. 이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밟으면 소리가 나는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후에 구엔(院朝) 왕궁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구엔 왕조의 왕궁이다. 후에는 4개의 강이 도시 전체를 감싸면서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후에의 핵심인 왕궁은 인공적으로 파낸 해자가 또 다시 둘러쳐져서 2중 보호막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엄청난 크기의 베트남 국기가 있는 광장을 지나면 정문이 나오는데, 이 정문 위의 성곽에 올라 사방을 들러보면 후에 시내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정문을 들어서면 중국의 자금성을 본 뜬 태화전이 나오고 왕실 사찰인 현임각, 왕의 어머니가 기거하던 지역인 장생전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아쉽게도 베트남 전쟁 당시 내부가 거의 파괴되어 쓸쓸한 정취가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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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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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최후의 구엔 왕조는 특이하게도 황제들의 무덤에 온갖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시 교외의 능묘들을 하루종일 돌아보고 나면 베트남 문화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 후에 뚜 득 황제묘
구엔 왕조의 4대 황제인 뚜 득(Tu Duc) 황제를 모신 무덤이다. 능묘 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연못 위에 예쁜 정자가 지어져 있고, 황제를 모시는 사원과 기념비 등이 멋진 조각과 함께 여행자를 반긴다. 더 안으로 들어가서 만나게 되는 황제의 무덤은 생각보다크고 화려하여 당시 왕조의 권위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카이딘 황제묘
1920년부터 1931년까지 12년에 걸쳐 만든 황제묘로 구엔 왕조 12대 황제인 카이딘(Khai Dinh)의 묘지다. 비교적 근대에 만들어진 능묘답게 기존의 능묘와는 달리 서양적인 건축기법이 사용되어 매우 특이한 곳이다. 능묘 안에는 카이딘 황제의 금박등신상이 있고 그 뒤에 유해가 모셔져 있다. 얼핏 보기에는 무덤이라기 보다는 기념관과 같이 화려한 조각으로장식되어 있다. 입구의 관리석상도 볼거리다.
민 망 황제묘
구엔 왕조의 2대 황제로서 가장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구엔 왕조의 틀을 만든 황제 민 망(Minh Mang)의 무덤이다. 그의 업적이 크고 화려한 만큼 무덤도 가장 크고 잘 정돈이 되어있다. 규모 자체도 장엄할 뿐더러 연못과 정원도 잘 손질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현지인들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능묘다.
티엔무사
'행복과 하늘의 은총'을 의미하는 자비의 탑으로 후에의 상징이다. 홍강 강변에 서 있는 자태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탑은 1601년에 세워졌다. 높이는 21.24m의 8각탑이다. 각 층마다 불상을 안치한 것이 특이하며, 탑 뒤에는 무게 2톤의 종도 있다. 티엔무사(Thien Mu Pagoda)가 유명한 것은 아름다운 자태도 자태지만 베트남전 당시이 절의 주지스님이 수도인 사이공까지 가서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의하여 분신자살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베트남전의 양상이 뒤바뀌는 기폭제가 되었다. 동바 시장
후에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2층 규모의 건물 안에는 각종 생활필수품과 의류를 파는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먹거리 장터가 열려 있다. 늘 활기 찬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이 시장에가면 건물을 통과하여 뒤쪽에 펼쳐진 어류, 채소시장을 꼭 봐야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장날처럼 북적이는 인파와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손님을 부르는 시장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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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일 하노이 - 하롱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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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특별한 여행에 들어갑니다. 1박 2일 동안 크루즈에 탑승하여 ‘동양의 3대 절경’ ‘세계의 8대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하롱베이는 ‘바다의 계림’이라 불립니다. 중국에서 ‘천하제일경’이라 하는 계림과 경치가 비슷하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입니다. 오히려 ‘계림을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규모면이나, 아름다움 면에서 하롱베이가 계림보다 앞선다는 게 대부분 여행자들의 평가입니다. 이는 유네스코가 계림을 제치고 하롱베이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롱베이는 무려 1,500㎢의 드넓은 바다 위에 약 3천 개의 섬이 불쑥불쑥 솟아 있는데 그 절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라고 밖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하롱베이의 절경은 약 12만 년 전 최후의 빙하기 시대에 침강이 이루어지고 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인한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하롱베이는 그 뛰어난 경치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식민지 전쟁과 독립전쟁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롱베이가 결정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인도차이나’라는 영화 덕입니다. 이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인 린당팜이 애인과 함께 하롱베이 안으로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이는데 그 아름다운 장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하롱베이는 싸움닭 섬, 코끼리 섬, 개 섬 등 생김새가 모두 다른 3천여 개의 섬과 탐콕 등 기가 막힌 경치를 가진 동굴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은 1박 2일 동안 계속됩니다. 쿠킹 클래스, 카약 등 소소한 즐길 거리 외에도 하롱베이의 황홀하고 고요한 아침과 밤의 시간을 충분히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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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 하롱베이 - 하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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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하노이로 귀환하여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을 만나는 날입니다. 오전엔 호치민 영묘와 집무실을 보고 재래시장에서 서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합니다. 오후에는 베트남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수상인형극을 관람하고 공항으로 이동, 귀국길에 오릅니다. • 하노이 호치민 영묘와 집무실
‘호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베트남인들에게 친근한 존재인 호치민은 베트남의 통일과 독립을 이룬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 받고 있는 인물이다. 1969년 사망한 호치민은 원래 화장을 원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베트남의 단결을 위한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주길 원했고, 그 결과 호치민은 마치 러시아의 레닌처럼 무덤에 박제가 되어 안치되어 있다. 호치민 영묘는 베트남인들이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여기는 곳인 만큼 영묘 안에서는 중간에 멈춰서거나 잡담을 하는 행동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영묘 부근에는 생전의 그가 살며 집무실로 사용했던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목조로
매우 소박하고 서민적으로 지어진 집은 그의 소박한 성품을 잘 말해 준다. 집 앞에는 재스민 나무와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이 있어 마치 공원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한 기둥 사원
11세기 이조시대에 연꽃 모양을 본떠서 만든 절. 멀리서 보면 마치 석주를 줄기 삼아 물위로 피어오른 연꽃 모습을 하고 있다. 1000년 된 이 작은 절에는 항상 기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주위에 있는 작은 연못은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수상인형극
정확히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벼농사가 발달한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농민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독특한 전통문화이다. 11세기 왕궁에서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으로 말미암아 그 역사는 10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연못이나 호수에서 ‘로이 느억(Rối Nước)’이라는 인형을 만들어 공연을 시작했다. 농민들의 일상생활, 고기잡이, 소싸움 등을 재현하며, 악귀로부터 농민과 농사일을 보호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인형은 그 높이가 보통 30~100㎝, 무게도 1~5㎏에 이른다. 긴 대나무가 연결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그걸로 조종하는 것은 쉽지 않을 터이다. 놀랍게도 베트남 수상인형극의 인형 조종 기술은 수 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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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일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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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늦게 하노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아침 일찍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베트남 여행이 모두 끝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