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13일
| 여행신청 | 여권사본 및 계약금 | ||
|---|---|---|---|
| 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 포함 |
항공 및 공항세&유류할증료/숙박/식사/전용차량/입장료/가이드 및 인솔자/여행자 보험/각종 팁
|
||
| 불포함 | 개인비용 외 없음 | ||
• 첫 번째 THEME : 건축과 조각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는 ‘골든트라이앵글’이라 하여 인도 건축문화의 정수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델리에는 쿠틉 미나르, 랄 킬라성이, 자이푸르에는 암베르 성과 하와 마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그라에서는 타지마할이라는 불세출의 걸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의 건축물들은 모두 이슬람 세력이 힌두 왕조를 격파하고 세운 중세 무굴 제국의 작품들입니다.
인도여행에서 독특하고 신비한, 동화책에나 나옴직한 건축물을 답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 두 번째 THEME : 나를 찾는 여행
인도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거대한 혼돈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에 당혹감과 함께 큰 충격을 받곤 합니다. 적선을 받기 위해 집요하게 달라붙는 거지들, 1달러를 벌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릭샤꾼들…. 네팔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슈파티낫 사원의 시체를 태우는 매캐한 냄새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화장터 주위를 놀이터 삼아 뛰노는 아이들, 죽음을 기다리는 무표정한 얼굴과 그래도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열심히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의 틈에 섞여 그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루하루를 처절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인도와 네팔인들의 그 순박한 눈망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나의 삶은 과연 이들 보다 행복한가?"
• 세 번째 THEME : 신들의 세계 속으로
인도와 네팔은 모두 종교의 나라들입니다. 이들의 종교는 생활 전반을 지배합니다. 힌두는 물론 이슬람․불교․기독교․자이나교․시크교 등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은 차라리 놀라울 정도입니다. 힌두만 해도 신이 수억을 헤아립니다. 그야말로 신들의 나라라고 불릴 만도 합니다.
하지만 인도와 네팔의 신앙은 우리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이들의 신은 기복(祈福)의 대상이 아니라 마치 가족과 같은 친근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나 신상을 볼 수 가 있습니다. 마치 고달픈 삶을 곁에서 달래주는 가족이나 친구처럼….
|
날짜 |
도시 |
교통편 |
시간 |
일 정 내 용 |
|
제 1일 |
인천 델리 |
국제선 |
|
인천 국제공항 출발 델리 도착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2일 |
델리 자이푸르 |
전용버스 국내선 |
|
조식 후 델리 시내 답사 랄 킬라성 광장, 찬드니초크, 마스지드 사원, 라지가트, 국립박물관, 쿠틉 미나르 델리 공항으로 이동 델리 출발 자이푸르 도착 |
|
HOTEL : | ||||
|
제 3일 |
자이푸르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암베르 성 답사 시티 팰리스, 바람의 궁전, 잔타르 만타르 답사 인도 3대 영화관 중 하나인 라즈만다르에서 인도영화 관람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4일 |
자이푸르 아그라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아그라로 이동(약 6시간 소요) 이동 중 파테푸르 시크리 성 답사 후 아그라 도착 타지마할, 아그라 성 답사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5일 |
아그라 잔시 오차 |
열차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잔시 행 열차 탑승 잔시 도착 오차로 이동하여 호텔에 체크인 한 후 오차 궁전, 오차 고성, 힌두 사원, 강변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방문 석식 후 호텔 휴식 |
|
HOTEL : | ||||
|
제 6일 |
오차 카주라호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오차를 출발하여 카주라호로 이동 10세기에 만들어진 에로틱 조각들로 가득 찬 힌두 사원과 현란한 조각품으로 유명한 자이나 사원 탐방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7일 |
카주라호 바라나시 |
전용버스 국내선 |
|
조식 후 호텔에서 요가 체험 후 카주라호 마을 탐방 중식 후 국내선을 타고 바라나시로 이동 카주라호 출발 바라나시 도착 바라나시 도착 후 힌두 의식(푸자) 관람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8일 |
바라나시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가트의 목욕장면과 강변의 화장터 마니카르니카 가트, 두르가 사원 등 갠지스 강변 일대 탐방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 9일 |
바라나시 카트만두 |
국내선 |
|
새벽에 갠지스 강가로 나가 배를 타고 일출 감상 조식 후 불교 성지 사르나트(녹야원) 답사 중식 후 공항으로 이동 바라나시 출발 카트만두 도착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10일 |
카트만두 나가르콧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카트만두 시내 답사 스와얌부낫, 달발 광장으로 이동하여 쿠마리 여신관, 구왕궁 등 방문 나가르콧으로 이동하여 히말라야 일몰 감상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11일 |
나가르콧 카트만두 |
전용버스 |
전일 |
새벽에 일어나 히말라야 일출 감상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도중 불교유적의 보고 파탄시티 방문 중식 후 카트만두로 돌아와 파슈파티낫 사원 답사 배낭족의 거리 타멜 자유답사 석식 후 호텔 투숙 |
|
HOTEL : | ||||
|
제12일 |
박타푸르 카트만두 |
전용버스 국제선 |
|
이른 아침 경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 조망 (*기상 상황에 따라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옛 도시 박타푸르 답사 중식 후 카트만두로 돌아와 보드낫 사원 답사 석식 후 공항으로 이동 카트만두 출발 |
|
제13일 |
인천 |
|
|
인천 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1일 인천 – 델리 | ||
|
여행자들의 종착지와도 같은 곳, 인도로 떠나는 여행길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합니다. 인도는 무수한 이야기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신들의 세계, 인간의 이야기, 숱한 소문들…. 이제 인도를 둘러싼 베일을 걷고, 그 이야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볼 시간입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카트만두를 경유하여 저녁 무렵 델리 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녁식사 후 호텔로 이동,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풀며 편히 휴식을 취합니다. | ||
|
제2일 델리 - 자이푸르 | ||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입니다. 처음 마주치는 인도의 모습은 무척 강렬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어쩌면 갑자기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로 빨려 들어온 듯, 여행 시작부터 기가 질려 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정신없는 거리를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방관자적 입장에서 바라보십시오. 서서히 인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은 종일 인도의 수도 델리를 본 후 저녁 비행기를 타고 자이푸르로 넘어갑니다. 델리는 올드델리와 뉴델리로 나뉘는데, 올드델리는 인도 특유의 이질적인 문화가 혼재하는 반면 뉴델리는 지극히 현대화된 세련된 도시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델리의 거리를 돌아보시고 나면 인도라는 나라의 다양성과 특이함에 매료될 것입니다. | ||
|
• 델리
랄 킬라성 (레드 포트) 인도 무굴 왕조의 5대왕으로서 건축왕으로도 알려진 샤자한(Shah Jahan)의 궁전 요새로 건립되었다. 레드 포트라는 이름은 거대한 성벽을 둘러싼 붉은 사암에서 따왔다. 궁전 설계는 이슬람 건축 원형에 바탕을 두었지만, 페르시아와 티무르, 힌두의 전통이 어우러진 무굴 건축물의 전형적인 요소를 드러낸다. 랄 킬라는 샤자한 왕조 이후 힘의 상징이었고, 인도 역사에서 영국 식민통치로 변해 간 모습을 보여준다. 인도의 독립을 최초로 기념한 곳이었으며 오늘날에도 기념하고 있다. 예전에는 건물 전체에 보석과 귀금속, 아름다운 휘장이 드리워 있었으나, 인도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에 의해 상당 부분 파괴되어 현재는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 다만 거대한 성벽과 남아 있는 궁전들이 무굴 제국 시대의 위용을 가늠케 한다. 찬드니초크 올드델리의 전통적인 시장거리이다. 이곳은 가장 인도다운 거리로써 수많은 인파와 각종 탈것들이 거리를 가득 메워 정신없는 곳이다. 하지만 인도 서민의 생활을 볼 수 있으며 이 거리를 답사해 보아야만 인도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마 마스지드 사원 자마 마스지드 사원 역시 건축왕 샤자한에 의해 세워졌다. 타지마할을 세운 샤자한의 최후 걸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2만 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인도 최대의 이슬람 사원으로, 레드 포트를 세워 자신의 권위를 과시한 후, 마주 보이는 이곳에 그와 동일한 무게로 신의 영광을 내세우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원 내의 웅장하게 솟은 탑과 중후한 건물의 중량감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올드델리의 중심지에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에도 좋다. 쿠틉 미나르 인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 술탄인 쿠틉이 1193년, 델리의 마지막 힌두 왕국을 정복한 기념으로 힌두교 사원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세운 승전 기념탑이다. 높이 72.5m의 거대한 탑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각 층의 색이 구별되어 있고 1층은 힌두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2·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함과 아름다운 조각이 인상적이다. 각 층마다 발코니가 있고 좁은 380여 개의 계단이 있다. 델리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라지 가트 인도 독립운동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곳으로, 추모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내부의 푸른 잔디밭 중앙에는 검은 대리석의 네모난 단상이 있는데, 언제나 참배객의 꽃으로 덮여 있다. 단상의 정면에 간디의 마지막 말 "Hai Ram(오, 라마신이시여)"이 새겨져 있다. 인도 국립 박물관 인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20여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한다. 비록 상당수의 유물이 영국의 박물관으로 흩어졌지만, 인더스문명부터 무굴제국까지 5,000년 역사의 산물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1960년 개장했으며, 1층에선 시대 순으로 왕조 시대 유물과 각 시대의 불교 조각, 힌두교 작품 등을, 2층에선 인도 및 중앙아시아에서 발굴된 화폐나 공예품, 예술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3층은 악기 전시실로 3백여 개의 전통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 ||
|
제3일 자이푸르 | ||
|
| ||
 자이푸르는 광활한 타르사막의 입구로써 사막지대인 라자스탄 주의 주도입니다. 따라서 다른 곳과는 달리 다소 황량한 풍경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핑크빛으로 칠해 놓아 핑크도시라는 별명을 지닌 아름다운 곳입니다. 밤에는 극장을 찾아 인도인들과 함께 독특한 인도 영화를 관람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 ||
|
• 자이푸르 암베르 성 주변의 도시를 압도하듯 서 있는 언덕 위의 거대한 성으로 16세기에는 이 성이 왕국의 수도였다. 중세도시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성 내부의 방들은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다. 이 성의 망루에 올라서면 마치 동화 속의 왕자나 공주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와 마할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은 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수많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사막의 열기로부터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자이푸르의 많은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붉은 사암을 사용하여 햇빛에 핑크빛으로 반짝이게 지어졌으며, 건물 정면에 935개의 호화롭고 작은 격자형 창문이 벌집처럼 배열되어 있다. 각각의 창문에는 아름답게 조각된 발코니와 아치 모양 지붕이 있다. 커다란 병풍처럼 보이는 하와 마할은 주 왕궁을 증축한 것으로,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제한되던 왕궁 여인들이 자이푸르 시내와 시장의 활기 넘치는 광경을 엿보기 위한 용도로 건축되었다. 그 옛날 왕실과 하렘의 여인들이 궁궐 생활의 무료함과 답답함을 달래며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던 셈이다.아직도 하와 마할 앞은 시장이 들어서 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사람냄새 나는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시티 팰리스 자이싱 2세가 지은 7층 건물로 무기와 의복 등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잔타르 만타르 18세기 자이푸르의 성자 자이싱이 전국에 세운 천문대 중의 하나이다. 정교한 과학기술을 응용한 건축물로, 당시 천체관측 기술이 매우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인도 영화 관람 인도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마살라(양념)라 불리는 요소다. 노래, 춤, 코미디, 로맨스, 액션 등을 버무린다는 뜻으로 인도인 특유의 유쾌함을 표현하는 연출이다. 이러한 요소는 인도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을 만들어 낸다. 춤추는 장면이나,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환호한다. 관객이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게 아니라 영화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문화인 셈이다. 우리가 영화를 볼 곳은 인도의 3대극장 중 하나로 ‘왕의 궁전'이라는 의미의 라즈 만디르 영화관이다. 이곳에서 인도 영화를 관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인도 사람들처럼 소리 지르고 함께 손뼉도 치며 마구 즐기는 것이다.
| ||
|
제4일 아그라 | ||
|
| ||
|
이제 여정은 한때 유령의 성으로 불렸던 파테푸르 시크리를 거쳐, 골든트라이앵글의 또 다른 꼭짓점인 아그라로 향합니다. 그곳엔 인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타지마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겨 온 종일 움직이지 않으려 하시겠지만, 인근의 아그라 성 또 한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
|
• 파테푸르 시크리 위를 물려줄 자식이 없어 고민이던 무굴제국의 제 3대 황제 아크바르는 파테푸르 시크리에 살던 성인의 조언을 듣고서야 겨우 아들을 얻게 된다. 귀한 아들을 얻은 기쁨에 그는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다. 하지만 한 나라의 수도로 삼기에 파테푸르 시크리는 물도 부족하고 모든 환경이 척박했다. 그래서 불과 17년 만에 다시 아그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파테푸르 시크리는 ‘버려진 성’, ‘유령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파테푸르 시크리 성에는 이슬람 왕비와 힌두왕비, 기독교 왕비들에게 공평하게 배정된 전각들과 당시 왕족의 생활 터전이 건조한 기후 덕에 잘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버림받았던 성이라서인지 쓸쓸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느껴지는 곳이다. | ||
|
• 아그라 타지마할 무굴 제국의 황제 샤자한은 예술을 매우 사랑했고 역대 인도 왕들 가운데 손꼽히는 낭만적인 군주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며 지은 무덤 궁전인 타지마할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최고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돔형의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단은 사방 56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22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건축 예술가가 초빙되었고, 2만 명의 인부가 동원되었다. 건축 평론가들로부터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특히 달빛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 전 세계의 많은 여행자들이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인도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그라 성 1565년 아크바르 황제가 세우고, 그의 손자인 샤자한 황제가 손질을 더한 궁전 겸 성채다.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타지마할과 함께 중세 성곽 건축물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견고한 성벽 안에 감춰진 내부는 크고 작은 궁전과 모스크, 정원의 테라스와 분수대 등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 ||
|
제5일 오차 | ||
|
| ||
 카주라호에서 아그라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 오차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차는 그냥 지나쳐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입니다. 오차는 분데라 라즈푸트 왕국의 수도로 마을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매우 고풍스런 자한길 궁전과 힌두 사원 등의 유적은 물론 마을 전체가 깨끗하고 아름다워 우연히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예상치도 않게 며칠씩 머무르게 되는 곳이 오차입니다.
| ||
|
제6일 카주라호 | ||
 카주라호는 교통상의 불편함 때문에 일정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하지만 4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면서 힘들게 도착한 여행자에게 카주라호의 에로틱한 조각들은 충분한 보상을 해줍니다. 9-11세기에 번성했던 찬드라 왕조의 수도로서 힌두 문화가 크게 번성했던 지역이었으나 14세기에 이슬람의 침입으로 85개 사원 중 22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원이 파괴되었다. 독특한 에로틱 조각으로 유명하다. | ||
|
| ||
|
동쪽그룹의 사원
파르슈바나타 자이나교 사원, 산티나타사원, 아디나타 사원 등이 연이어 있다. 남쪽그룹의 사원
두라디오, 차트르부자 힌두교 사원, 고고학 박물관 등이 있다.
| ||
|
제7일 카주라호 – 바라나시 | ||
 에로틱한 조각들로 유명한 카주라호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처음 던지는 감탄사는 ‘여기 인도 맞아?’입니다. 그 만큼 인도답지 않게 조용하고 한적하고 깨끗한 시골마을이기도 합니다. 먼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침에 호텔에서 1시간 정도 요가를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카주라호 마을에서 인도인들의 삶을 엿본 다음, 국내선을 타고 바라나시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바라나시에 도착해선 갠지스 강의 힌두 의식인 푸자 의식을 관람한 후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 ||
|
| ||
|
제8일 바라나시 | ||
바라나시는 한마디로 가장 인도다운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의 복잡함과 무질서는 여행자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흔히 바라나시를 표현할 때 ‘선악의 공존, 삶과 죽음의 혼재, 성스러움과 추악함의 공존’이라고 말합니다. 아마 여행자 대부분의 인도에 대한 관념은 이곳에 대한 관념일 것입니다.
이 도시는 대부분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미로와 같은 골목길로 얽혀 있어서 주로 릭샤(인력거)를 이용하게 됩니다.
아수라장 같은 혼란 속에서도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고요함을 발견하신다면 이번 인도 여행은 성공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바라나시
가트
인도인들이 성스러운 강, 생명의 강으로 여기는 갠지스 강변을 따라 약 80여 개의 가트(Ghat :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가 펼쳐져 있다. 현지인들의 목욕 장면이나 화장 등 여러 가지 의식을 볼 수 있다.
일반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새벽에 보트를 타고 방문하는 것은 물론 낮, 밤 등 여러 차례 방문할 예정이다.
마니카르니카 가트
바라나시의 화장터 중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다. 곳곳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인도인들은 이곳에서 죽어 화장되는 것을 일생의 꿈으로 여긴다. 윤회를 믿는 인도인들은 평생 자신이 지닌 업 때문에 결박되어 있다. 이들은 부단한 고통 속에서 윤회할 수밖에 없고, 이 비참한 상태를 벗어나 영원한 고요의 상태에 도달하는 게 바로 해탈이다.
가장 순수한 해탈은 육신이 죽어야만 가능하다. 인도인들은 이곳에서 화장된 뒤에 강가에 뿌려지면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화장터야 말로 영원한 안식처인 셈이다.
비슈와나트 사원
세계의 중심을 일컫는 힌두 사원으로 관광객은 밖에서만 볼 수 있다.
두르가 사원
시바 신의 무서운 아내 두르가를 모시는 사원이다. 때로는 원숭이가 소매치기를 하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기타
굳이 어디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도시 곳곳에 사원과 신상들이 존재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 속에 인도 철학이 녹아든 인도인의 성도(聖都)이다.
|
제9일 바라나시 – 카트만두 |
새벽 일찍 다시 갠지스 강가로 나갑니다. 바라나시를 깨우는 장엄한 일출이 펼쳐집니다. 새벽에도 갠지스 강가에는 목욕을 하거나 시신을 태울 화장 준비 등으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배를 타고 이 모든 모습을 조용히 참관할 것입니다.
일출을 감상한 후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불교 3대 성지 중 하나인 사르나트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인도여행을 마무리하고 네팔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습니다.
석가모니가 진리를 처음 설법한 장소로 불교의 4대 성지중 하나이다. 6세기에 만들어진 다메크 스투파와 석가의 일생을 묘사한 쿠티 사원 등이 있다.
바라나시 여행법
여행사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바라나시를 여행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고, 무언가를 찾으려하면 숨어버리는 도시가 바라나시입니다. 그저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느끼면 그만입니다. 눈을 감고 가슴으로 여행하는 곳이 바라나시인 것입니다. 배낭여행 중 바라나시에서 발걸음이 굳어버린 것은 도저히 알 수 없는(지금도 알지는 못하지만) 그 무엇인가가 가슴을 메워 넋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단체여행에서 바라나시의 참 맛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반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여러 차례 갠지스 강가를 방문하고, 여러분들의 개인시간을 최대한 드리는 것뿐입니다.
- 테마세이투어 생각이었습니다.
|
제10일 카트만두 |
카트만두는 마치 시간이 뒤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과거 우리나라의 60년대 거리모습과 흡사합니다. 누런 코를 훌쩍이며 따라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 세트장과 같은 사원의 숲을 헤치고 다니노라면 도시 전체가 문화재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카트만두 답사는 눈 덮인 히말라야의 장엄한 일출장면과 함께 잊히지 않는 흥겨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 카트만두
스와얌부낫 사원
카트만두의 첫 여행지는 스와얌부낫 사원이다. 이 사원은 카트만두의 탄생 설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이다.
네팔의 전설에 의하면 카트만두는 원래 물이 가득 고여 있던 호수였다. 이를 문수보살이 호수의 물을 말려 버려 가장 먼저 스와얌부낫 사원을 떠올렸고, 이후 평지는 카트만두 시내가 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스와얌부낫 사원은 네팔인들의 정신적인 고향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스와얌부낫은 약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사원은 전형적인 티베트 불교의 스투파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 보호되고 있다.
사원 주변엔 원숭이들이 많다 하여 일명 몽키 템플로도 불린다. 이 원숭이들은 네팔인들에 의해 신성시되고 있지만 여행자들에게는 골치 아픈 존재다. 물건도 마구 빼앗아 가는데다 성격도 포악해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스와얌부낫 사원은 언덕 꼭대기에 있어 카트만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여러모로 네팔의 첫 방문지로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가 바로 스와얌부낫 사원이다.
달발광장
달발은 네팔어로 왕 또는 왕궁을 뜻한다. 따라서 네팔의 고왕국이 있었던 파탄, 박타푸르, 카트만두에 모두 달발이 있다. 그러므로 달발광장은 왕궁 앞의 광장을 뜻한다.
카트만두의 달발광장엔 네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17세기의 말라왕조가 건립한 중후한 왕궁을 중심으로 쿠마리 여신관(살아 있는 여신), 칼리 바이라브 사원, 구왕궁, 카스타만답 등의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19세기까지 왕의 즉위식 등 네팔의 중요한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지금은 카트만두 여행의 중심지이며, 늘 노천시장이 함께 열려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광장 전체가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달발광장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올라 있다.
• 나가르콧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져 있는 히말라야 전망대다. 이곳은 해발 2,200m 꼭대기에 있기 때문에 만년설에 뒤덮인 히말라야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날이 아주 좋을 때는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등 히말라야의 8,000m 급 고봉들이 줄줄이 보인다.
특히 히말라야 설봉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일출과 일몰이 일품이기 때문에 이 광경을 꼭 보기를 권한다.
박타푸르 여행의 중심인 달발광장의 고풍스러움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로 유명한 '리틀 붓다'의 촬영지로 사용되게 했다.
|
제11일 나가르콧-파탄-카트만두 |
새벽에 일어나면 히말라야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호텔 주변의 소박한 산간 마을들을 산책합니다. 싱그러운 아침이 될 것입니다.
이어 또 다른 고대 도시인 파탄의 불교 유적을 감상하고, 카트만두에 돌아와서는 네팔 최대의 화장터에서 잠시 상념에 잠겨 봅니다.
• 파탄
다른 3곳의 고대 도시들처럼 파탄 왕국의 수도였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다만 파탄이 다른 점은 불교 유적의 보고라는 것이다. 불교 전파의 최대 공로자인 인도 아소카 왕이 BC 250년 이곳을 직접 방문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44개의 큰 사리탑을 세운 후 내내 네팔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파탄은 '라릿푸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미의 도시'라는 뜻이다. 이 별칭 그대로다. 자그마한 달발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파탄의 왕궁과 사원 건축물들은 네팔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게 일치된 평가다. 게다가 이곳의 고풍스러움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아득한 느낌을 줄 것이다.
• 카트만두
파슈파티낫 사원
파슈파티낫 사원은 네팔 힌두교의 최고의 성지다. 여러 힌두신 중 시바신을 모시고 있다. 중간에 개보수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477년에 처음으로 세워졌으니 1,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네팔 힌두인들이 워낙 신성시하는 만큼 비힌두인들은 내부 입장이 절대 불가하지만 건너편의 언덕위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다.
사원도 사원이지만 파슈파티낫은 인도 바라나시에 필적하는 네팔인의 성스러운 화장터로 더욱 유명하다. 사원 앞에 바그마티라는 강이 흐르는데 인도의 갠지스 강처럼 이곳에 목욕을 하거나 시신을 물에 담그면 죄사함을 받는다고 믿는다.
하루 온종일 장례식이 계속되기 때문에 언제 가더라도 화장 장면을 볼 수 있으며, 고행에 나선 힌두교 성자들도 이 사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타멜거리
타멜거리는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배낭여행자들이 이곳에 밀집해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서 여행정보를 서로 나누는 곳이 바로 타멜이다. 외국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이 거리엔 수많은 가게들이 몰려 있어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
제12일 박타푸르-카트만두 |
오늘은 일정을 조금 일찍 시작합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보기 위함입니다. 카트만두 시내에 위치한 작은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탄 후, 히말라야의 환상적인 절경을 조망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박타푸르를 들렀다가, 카트만두로 다시 돌아와 거대한 불탑이 있는 보드낫 사원을 답사합니다. 이후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인천 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 히말라야 마운틴 플라이트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그 중 에베레스트, 로체, 초오유, 푸모리 등 7-8천m급 이상 되는 히말라야의 최고봉들을 1 시간에 걸쳐 둘러보는 비행기 투어이다.
마운틴 플라이트(Mountain Flight)는 장엄한 히말라야 설산을 가장 쉽게 감상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비행기를 타려면 약간의 행운이 따라줘야 한다.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비행기가 뜨지 않기 때문이다.
• 박타푸르
네팔에는 아주 중요한 3개의 고도가 있다. 수도인 카트만두와 파탄, 박타푸르가 그곳이다. 이 중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3km 떨어져 있는 박타푸르는 15세기까지 네팔의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다.
지금은 인구 7만 명의 한적한 도시지만 구왕궁, 파수디 사원, 나타폴라 사원, 틸마바다 나라얀, 다타트레야 사원 등 중세의 중후한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이곳 역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박타푸르 여행의 중심인 달발광장의 고풍스러움은 1993년 개봉해 끈 인기를 끈 바 있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리틀 붓다'의 촬영지로 사용되게 했다.
• 카트만두
보드낫 사원
보드낫은 세계 최대의 티베트 불교 스투파다. 특히 높이 36m에 이르는 거대한 기단부가 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상층부는 13층의 탑으로 되어 있는데 깨달음의 13단계를 상징한다. 보드낫에서 보드라는 말 자체가 깨달음을 의미하는 단어다. 황금빛 탑 아래 부분은 4면 모두에 부처의 날카로운 눈매가 그려져 있다. 네팔에 가면 온갖 기념품에 눈이 그려진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바로 이 보드낫 사원을 형상화한 것이 다. 암튼 이 눈매가 거대한 기단부의 몸체와 어우러져 묘한 생명감을 불어 넣는데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사원 주변은 거대한 티베트 난민촌을 이룬다. 이 티베트인들의 간절한 오체투지도 하루 종일 보드낫 사원에서 이루어진다. 그런가하면 보드낫은 전세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티베트의 해방을 홍보하는, ‘Free Tibet’ 운동이 활발히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
제13일 인천 |
여행이 즐거운 것은 아마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여행이 일상 속의 활력으로, 오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