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세이투어

01월호 소식지

몽골 고비사막과 홉스골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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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함	개인비용 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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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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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테마 : 몽골, 그 광활한 대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가는 곳이 길이 되고 만나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는" 그 땅, 몽골. 끝없는 대지에 펼쳐지는 사막과 초원들, 그리고 아무런 걱정 없이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몽골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자연과 조우하는 신비로운 세상

몽골 여행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고비사막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열기와 황폐함, 모래언덕 그리고 신기루를 상상합니다. 그러나 고비사막에는 다른 사막과는 달리 높은 산과 온천, 숲, 모래가 있으며 희귀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신비로운 세상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태고적 신비로움을 담은 호수 - 홉스골 국립공원

몽골 최대의 청정 지역이라 함은 단연 홉스골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과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일상의 근심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홉스골의 매력에 빠져 봅니다.

테마
지도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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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도
일정표
상세일정

날짜

도시

교통편

시간

주요 일정

제 1일

인천

울란바토르

국제선

전용버스

오후

인천 국제공항 출발

울란바토르 국제공항 도착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몽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몽골 최대의 라마교 본산인 간단 사원, 몽골인의 자존심이 서린 수흐바타르 광장 등 시내 답사)

석식 및 호텔 투숙

호텔 : 특급

제 2일

울란바토르

테를지

전용버스

승마

전일

조식 후 울란바토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이승 승전기념 전망대, 몽골 의학계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이태준 선생 기념비 등 울란바토르 시내 답사

몽골 최고의 비경지대인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

테를지 국립공원 순환도로를 달리며 거북바위, 책 읽는 바위, 독수리 바위 등 기암괴석과 낭만적인 초원의 정취를 만끽

푸른 초원에서의 승마 체험

석식 및 캠프 투숙

호텔 : 게르 캠프

제 3일

테를지

울란바토르

고비사막

(홍고르

엘스)

국내선

지프

오후

조식 후 울란바토르로 귀환

울란바토르 공항 출발

달란자드가드 공항 도착

지프를 타고 사막길 오프로드 어드벤처 투어

바람이 깎아놓은 자연의 예술품인 홍고르엘스 모래사막 도착 후 사막의 일몰 감상

석식 및 캠프 투숙

호텔 : 게르 캠프

제 4일

고비사막

(홍고르

엘스-

바얀작)

지프

전일

조식 후 다시 지프를 타고 고비사막을 가로지르는 오프로드 투어

야생 동물과 조우하며 바얀작으로 이동하여 작나무 군락지와 황량한 바위산의 절경 감상

석식 후 별빛과 함께 숙박

호텔 : 게르 캠프

제 5일

고비사막

(바얀작

-욜린암)

울란바토르

지프

승마

국내선

전일

조식 후 야생화가 흐드러진 부드러운 능선의 초원지대인 욜린암으로 이동

말을 타고 욜린암 독수리 계곡 답사

달란자드가드로 이동하여 공항 출발

울란바토르 도착 후 호텔 투숙

호텔 : 특급

제 6일

울란바토르

홉스골

국내선

지프

울란바토르 출발

무릉 공항에 도착하여 홉스골 국립공원으로 이동

장하이 고갯길 오프로드를 지프차를 타고 달리며 야생화 탐사

산 정상에 올라 홉스골 호수를 한 눈에 감상하며 휴식

캠프로 귀환하여 석식 및 캠프 투숙

호텔 : 게르 캠프

제 7일

홉스골

승마

보트

지프

전일

새벽에 일출 감상 후 아침 식사

말을 타고 호숫가와 타이가숲 산책, 홉스골 순록 원주민 방문, 보트를 타고 섬 탐방 등 전일 홉스골 국립공원 탐방

석식 및 캠프 투숙

호텔 : 게르 캠프

제 8일

홉스골

울란바토르

지프

국내선

전용버스

조식 후 무릉으로 이동하여 소규모 장터 답사

무릉 공항 출발

울란바토르 공항 도착

몽골 전통 민속공연 관람

석식 후 공항으로 이동

제 9일

울란바토르

인천

국제선

울란바토르 국제공항 출발

인천 국제공항 도착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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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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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일 울란바토르를 향하여

인천을 출발해 광활한 대지의 땅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후 곧바로 1960년대의 유럽을 연상케 하는 울란바토르 여행을 시작합니다.
비록 초라하게 낙후된 모습이지만 예상과는 달리 녹음이 우거진 도시의 모습이 신선함을 전해줄 것입니다. 시내의 명소를 돌아보면서 과거 몽골제국의 힘찬 기상을 곳곳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 울란바토르

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역사박물관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몽골의 유물, 음악자료, 유목민 생활상, 불교 문화재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징기스칸 관련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더하는 이 박물관은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몽골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을 살펴보기에 좋은 곳이다.

간단 사원

19세기 중엽에 건축된 몽골 최대의 라마사원이다. 몽골인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던 사원인 만큼 과거 공산정권 하에서도 유일하게 종교활동을 보장받았던 사원이다. 사원의 정식 명칭은 간단테그치늘렌 사원으로 '완벽한 즐거움의 위대한 장소'다.
간단 사원은 단순히 한 개의 사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사원군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사원 안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과 여러 개의 부속 사원들, 승려들의 기숙사, 그리고 부설대학이 있을 정도이니 다 돌아보려면 족히 반나절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간단 사원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흰색의 미그지드 장라이시그 사원이다. 이곳에는 20톤 규모의 위풍당당한 미그지드 장라이시그 불상이 있는데, 보는 이를 압도하는 위엄이 있다.

수흐바타르 광장

수흐바타르 광장은 울란바토르의 심장이다. 1921년에 울란바토르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혁명의 영웅'인 담디니 수흐바타르가 중국으로부터 몽골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 영웅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수흐바타르 광장의 중앙에 세워진 동상 밑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배우지 못할 것이 없으며, 실패할 것이 없다."
광장의 주변으로는 국회의사당, 문화궁전, 오페라 극장, 역사 박물관 등 울란바토르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 집중되어 있다.

제 2일 울란바토르 - 테를지 국립공원

어제 보지 못한 울란바토르 시내를 마저 둘러봅니다.
이후에는 몽골 최고의 자연경관지인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대초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테를지는 초원과 산, 강과 나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좋은 곳입니다.
테를지의 곳곳을 돌아보고 말을 타고 초원을 산책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초원, 그리고 캠프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빛은 우리에게 낭만을 선사할 것입니다.

• 울란바토르

울란바토르 전망대(자이승기념관 언덕)

도심의 남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자이승 기념관은 러시아가 지은 기념관으로 무명용사와 영웅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러시아의 편에 서서 일본과 싸웠던 몽골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탑인 만큼 역사적 상징물로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 기념관을 찾는 진짜 목적은 기념관의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울란바토르 시내 전경 때문이다. 녹음이 우거진 울란바토르 시내 조망은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애국지사 이태준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2000년 몽골정부가 제공한 부지에 연세대 의료원이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2006년 8월 15일 개장한 기념관이다.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이태준 선생은 1907년에 세브란스 의학교에 입학한 뒤 항일운동을 하다가 1911년 중국 남경으로 망명했다.

이후 몽골로 이주해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원하고 화류병 퇴치에 앞장섰고, 몽골 마지막 황제 복드 왕의 주치의가 되었으며 1919년 몽골정부로부터 '에르데닌오치르'라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 테를지

테를지 가는 길

가슴이 탁 트이는 드넓은 초원을 가로질러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광활한 초원을 형성한 테를지는 수려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몽골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테를지로 가는 길에는 오보(Ovoo)라고 하는 독특한 장소가 곳곳에 나타나는데, 이는 몽골인들의 전통적인 기도처로 우리나라의 서낭당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라마불교의 색채가 물씬 풍긴다.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북동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테를지는 19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많은 야생화들이 만발한 초원과, 소나무로 덮여진 산, 그리고 기암괴석 등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초원 곳곳에 보이는 게르와 양떼들, 유목민들의 모습은 주변의 경관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고 시간이 정지한 듯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승마 체험과 몽골 전통 문화

약 2시간에 걸쳐 몽고의 전통 말을 타고 초원으로 나간다.
차량을 이용하여 달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곤 몽고의 유목민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의 주식인 유제품을 직접 시식해보는 경험도 해본다. 원한다면 DEEL이라고 하는 몽고 전통 옷을 입어볼 수도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 순환도로

테를지 국립공원의 중심 순환로를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거북바위, 책 읽는 바위, 독수리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눈길을 잡아맨다. 이 멋진 길은 푸른 초원과 어우러진 바위 하나하나에 서려있는 유목민들의 전설과 함께 하기에 더욱 흥미로운 곳이다.
반면에 간혹 나타나는 거울과도 같은 호수들은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투영하고 있어 바쁜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테를지 국립공원 순환도로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부드러우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초원의 정취에 푹 젖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제 3일 고비사막 (홍고르 엘스)

울란바토르로 귀환하여 국내선을 타고 고비사막의 관문인 달란자드가드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몽골 여행의 묘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비사막 여행이 시작됩니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입니다.
이중 오늘 방문할 곳은 모래언덕의 대파노라마가 펼쳐진 '움직이는 모래언덕' 홍고르 엘스 지역입니다. 지프차를 타고 달리는 오프로드 어드벤처의 진수를 맛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 고비 사막

사막에 대한 오해

흔히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을 연상한다. 그러나 이것은 큰 오해다. 사막은 그야말로 생명체가 살아가기 힘든 황량한 불모지, 또는 황무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물론 모래사막도 있다.
고비사막 또한 거칠고 황량한 벌판과 모래사막을 모두 갖고 있다. 지프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하다보면 자갈밭도 나오고 황량한 벌판이 나오는가 하면 모래언덕이 나오기도 한다.

사막 횡단 오프로드

달란자드가드에서 홍고르 엘스까지 가는 길은 180㎞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요시간은 5시간에 달한다. 지프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기 때문이다. 끝없는 지평선과 파란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 간혹 나타나는 유목민들이 유일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길에 고비사막 여행의 묘미가 숨겨져 있다. 거친 길이지만 오히려 사색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한가지, 여행의 본질은 외로움이기 때문이다.

홍고르 엘스

오늘의 목적지인 홍고르 엘스에 도착하면 일단 환호성을 지르게 되어 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모래언덕의 파노라마가 너무나 예술적이기 때문이다.
홍고르 엘스는 몽골에서 가장 큰 모래사막으로 바람에 의해 모래지형이 수시로 바뀌어 '움직이는 모래사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가장 사막다운 사막이다. 빛의 각도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래언덕 능선은 도저히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작품들이다.
또한 사막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도 있다. 바람에 따라 모래언덕이 바뀌듯이 이 호수 또한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낙타를 타고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장면처럼 사막으로 나가본다. 흔들리는 낙타 등에 앉아서 보는 사구의 모습은 또 다른 감흥을 준다.
오늘의 숙박지는 몽골 전통 숙소인 게르가 이어진 캠프다. 몽골식 저녁식사가 끝나고 어둠이 찾아오면 쏟아질 듯이 촘촘히 박혀 있는 별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너무나 밝게 빛나는 별들과 강물처럼 흐르는 은하수를 감상하노라면 잠잘 시간마저 잊기 마련이다.

제 4일 고비사막 (바얀작)

오늘도 고비사막 여행은 계속됩니다. 황량한 지형으로 인해 태고적 자연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바얀작을 둘러봅니다. 밤이 되면 어김없이 별들의 잔치가 펼쳐집니다.

• 고비 사막

바얀작

1922년, 고생물학자인 로이 챔프만 앤드류가 수많은 공룡화석과 공룡알을 발견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이는 곧 옛날에는 이 지역이 공룡이 활동할 정도로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지금의 바얀작은 황량하고 스산하기 그지없다. 바로 그 황량함 때문에 여행자들이 이 험한 곳까지 찾아간다.
미국의 그랜드 캐넌을 축소해 놓은 듯한 지형이 넓게 퍼져 있는 바얀작의 둔덕 위에 올라서면 마치 지구 한복판에 홀로 선 듯한 느낌에 전율하게 된다. 광활한 대지와 지평선, 뭉게구름, 일그러진 거친 벌판 등…
바얀작의 또 다른 매력은 황량한 풍광과는 반대로 주변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어 청량감을 준다는 데에 있다. 황무지와 자작나무 숲, 이 어울리지 않는 둘은 서로 대비를 이루어 묘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게르 캠프에서 숙박한다. 물론 이곳에도 밤이면 별들이 찾아온다.

제 5일 고비사막(욜린암) - 울란바토르

지금까지 돌아본 고비사막이 황량한 벌판과 모래사막이었다면, 오늘 가게될 욜린암 지역은 짙푸른 초원이 이어져 아름답다 못해 낭만적이기까지 합니다. 독수리 계곡으로 불리는 욜린암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것입니다.
흥미진진했던 고비사막에서의 오지 체험을 마치고 저녁에는 국내선을 타고 울란바토르로 귀환하여 내일부터 있을 홉스골 국립공원 여행을 준비합니다.

• 고비 사막

바얀작 - 욜린암 이동구간

바얀작을 출발하여 욜린암으로 이동하는 길은 정말 변화무쌍하다. 모래사막에서 황무지로 변하는가 싶다가 욜린암 근처에 이르면 낭만적인 초원의 경치가 펼쳐진다.
부드러운 초원의 능선이 이어지는 완만한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길가에는 갖가지 색깔의 야생화가 흐드러져 있다. 알프스인지 사막인지 혼동되는 순간이다.

욜린암

욜린암은 고비사막의 중앙에 있는 계곡으로 달란자드가드에서 서쪽으로 45㎞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독수리의 입'이라는 뜻을 지닌 욜린암은 원래 이 지역의 조류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지만 1년 내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어 매우 드라마틱한 풍경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주차장에서 25분 정도 개울을 따라 걸으면 얼음으로 꽉 찬 골짜기에 다다르는데 골짜기를 이루고 있는 얼음의 높이는 10m가 훌쩍 넘는다. 그리고 이 얼음들은 골짜기를 따라 10㎞ 이상 이어진다. 안타까운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 얼음들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욜린암에서 중점을 두고 감상할 것은 이 얼음들이 아니다. 완만하고 포근한 초원의 능선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욜린암에서는 말을 타고 계곡 안으로 진입한다.

제 6일 울란바토르 - 홉스골 국립공원

국내선을 타고 홉스골의 기점인 무릉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지프차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리면 맑고 거대한 호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몽골의 푸른 진주」라 불리는 홉스골 국립공원입니다.
일단 호수에 도착하면 먼저 산 정상에 올라 넓고 푸른 홉스골의 전경을 감상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캠프파이어와 함께 하늘에는 별들의 잔치가 이어집니다.

• 홉스골 국립공원

울란바토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 가량 떨어진 홉스골은 199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수의 크기(2,760㎢)가 제주도의 1.5배로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호수이다. 또한 가장 깊은 곳은 262m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깊다. 러시아 바이칼 호수의 시원(始原)이기도 한 홉스굴 호수에는 12종의 어류, 200종이 넘는 조류와 순록, 산양, 곰, 늑대 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 장하이 고갯길

몽골의 자연, 그리고 시간을 담고 있는 호수 홉스골. 그곳을 보기 위해 지프차를 타고 홉스골의 서쪽, 장하이 고갯길로 향한다. 꼬불꼬불 고갯길을 따라 이름 모를 수많은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고 야크와 말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고갯길 정상에 오르면 확 트인 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 위로 반영된 하늘은 마치 지구의 시간을 알려주는 듯 하다. 일상의 무거웠던 머리는 잠시 내려놓고 자연의 시간에 몸을 맡겨보자.

제 7일 홉스골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넓게 펼쳐진 홉스골. 이곳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그 어떤 곳 보다 신선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여 마십시오. 몽골 사람들이 왜 이곳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는지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홉스골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전에는 말을 타고 타이가 숲을 거닐며 홉스골의 고즈넉한 풍광을 관망하고, 오후에는 배를 타고 호수 위를 유람합니다.

• 홉스골 국립공원

일출과 일몰

홉스골의 일출과 일몰은 매우 특별합니다. 아름답다는 말보다 신비롭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호숫가에 잔잔히 깔려 있는 안개 위로 커다란 해를 삼키고 토해 내는 모습은 여행자의 가슴을 벅차 오르게 만듭니다.

타이가숲 산책

낮은 구릉의 초원을 달리다 보면 빽빽한 타이가 숲이 눈앞에 펼쳐진다. 타이가는 온대와 한대의 중간지역인 아한대 침엽수림인데, 홉스골 주변에 잘 보존되어 있다. 말을 타고 빽빽이 들어선 숲 사이를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가장 눈부신 태양 아래, 가장 맑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호수 위의 작은 섬

홉스골 호수에는 그림 같은 섬이 3개 있다. 모든 섬, 쇼른 섬, 촐롱 섬인데 각각 나무, 흙, 돌(바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각 섬에는 나무, 흙, 돌이 많다. 섬으로 달려가는 보트의 꼬리는 짙은 남색의 물과 흰 물보라가 대비되어 또 다른 그림을 그린다.

섬 주위에는 갈매기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고,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 속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친다. 섬에서 바라보는 홉스골의 모습은 마치 푸른 물감을 칠해놓은 것처럼 푸르다.

제 8일 홉스골 - 울란바토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호흡하며 산책을 즐긴 후, 무릉으로 이동합니다. 잠시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국내선을 이용하여 울란바토르로 귀환합니다. 그리곤 몽골 전통 민속공연 관람을 마지막으로 몽골 여행을 정리합니다.

• 무릉 재래시장

무릉은 홉스골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한 통로이자 중심도시이다. 따라서 무릉시장은 홉스골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곳이다. 시장에는 홉스골에서 잡은 생선과 열매, 그리고 열매로 만든 잼 등이 많다. 몽골에서는 홉스골에서 생산된 야생열매와 잼이 가장 우수한 품질로 알려진 특산품이다.

제 9일 귀국

이른 새벽 울란바토르를 이륙한 비행기는 오전 4시 경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광활한 대지의 땅, 몽골 여행이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