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에 지은 목조박물관이다. 아리산 지역 내에 서식하는 동물의 박제품, 식물과 곤충․ 뱀 등의 표본을 전시해 놓았다. 또한, 주변의 자연과 문화, 대만 원주민인 차오족의 생활상도 전시하고 있다.

 아리산의 짙은 삼림 속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사찰이다. 내부에는 석가모니 불상과 1918년 태국국왕이 기증한 칠보(七寶)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아리산에는 2,000년 이상 된 신목(神木)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3대에 걸쳐 노송이 서로 얽혀 자라고 있는 삼대목(三代木)이 가장 대표적이다. 1대는 수령이 10,000년 이상이라고 전해지며, 2대는 3,000년, 3대는 1,000년이라고 한다.

 오늘은 타이페이 외곽의 여행명소를 찾아 나서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 스펀의 작은 철길에서 각자의 소원을 담은 천등을 날려봅니다.
오후에는 황금박물관을 거쳐 매력적인 광산 도시 지우펀을 둘러봅니다.

 박물관 안에는 무게가 220kg에 달하는 999개의 황금 벽돌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갱도 안에서 탄광 채취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갱도 체험관과, 1922년 당시 일본 황태자의 방문을 기대하며 지은 별장인 태자빈관 등이 볼만하다.

• 지우펀(九份)

 1920∼19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 도시로 꼽혔던 지우펀은 일본이 대만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었던 작은 마을이었다. 이후 채광산업이 몰락하면서 마을도 쇠퇴하였으나 대만의 손꼽히는 명화인 ‘비정성시’ 촬영지로 매스컴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대만의 주요 관광명소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우펀의 중심가는 지산제라는 골목길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이 늘어서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진 수치루는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곳으로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는 아름답고 기이한 기암괴석이 즐비한 야류 해상 국립공원에서는 대만 최고의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게 됩니다.

 야류 해양국립공원은 타이페이로 부터 자동차로 겨우 1시간 거리라 일찌감치 타이페이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받아왔다. 
야류 해양국립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기암괴석들은 바람과 파도로 인한 침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자연의 작품들은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여왕머리 바위, 계란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모두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다.
주변에는 돌고래와 바다표범이 있는 해양세계공원이 있으며, 많은 식당과 기념품 가게 등이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파도가 심해 수영 금지구역이지만 낚시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꼽혀서 바위 곳곳마다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국안로에 자리 잡고 있는 충렬사는 국민당 혁명과 대․ 일 전쟁 중 전사한 애국지사와 장병 등 약 33만 명의 영령을 모신 성역으로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실내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 동상, 훈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외국 여행객에게는 자국의 호국 영령을 모신 곳이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매시간 정문에서 본전에 이르기까지 약 100m 거리를 행진하는 위병 교대식만은 제법 볼만하다.